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밤의석조전 오얏꽃 흩날리는 봄밤, 대한제국 황실의 문이 열립니다.
#덕수궁특별관람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4월의 어느 날ㅡ, 꿈남편과 밤의 석조전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ㅋㅋ 사전예약엔 실패했었는데... ㅋㅋ
이번에도 취소표 예매에 성공하면서 출동하게 됐지요.
퇴근하고 겨우 딱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저녁식사도 못 하고 들어갔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마냥 진심으로 행복했답니다.
#덕수궁 대한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안내데스크가 보였고
예약내역과 신분증 확인 후 주머니 목걸이?를 받게 됩니다.
주머니 목걸이 안에는 오디오가 들어있으며 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번호는 테라스 좌석번호 이기도해요.
출발시간이 되면 해설자님과 석조전으로 같이 이동합니다.
그냥 걸어가지 않고 전각들에 대한 해설을 해주셔서 더 좋았는데요.
또 마침 진달래와 더불어 모란까지 피던 시기!!! 꽃구경까지 제대로 했죠. ㅋㅋㅋ
아시다시피 덕수궁은 21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언제나 야간관람이 가능해요.
저도 덕수궁을 밤에 간 건 정말 오랜만이였답니다.
꿈남편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 뜻깊기도 했죠.
덕수궁 중화문을 찍고 있는 꿈모시.
그리고 그런 저를 찍은 꿈남편입니다.
당시 조금 쌀쌀한 날씨여서 결국... 꿈남편의 옷까지 입어 더 곰돌이가 된.. 꿈모시입니다.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 에 가까워질수록 두근두근.
물론 이미 여러번 내부에 들어가 봤지만... ㅋㅋ
이렇게 밤에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 또 설레더라구요. 오호호호호호
자!! 드디어!!! 오얏꽃 흩날리는 봄 밤, 대한제국 황실의 문으로 들어갑니다.
내부 사진은 평소에 찍어둔 게 있어 많이 찍지 않았고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석조전 내부 특별관람 함께하실 수 있어요.
밤의 석조전 때 진행되는 내부 해설은 기존의 해설보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됐는데
제가 갔을 땐 테라스 카페 체험과 접견실 뮤지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석조전 야간 탐방은 짧게만 느껴졌지요.
석조전 내부관람은 사전예약 시 언제나 이용 가능하니,
밤의 석조전이 아니더라도 방문해보시길 추천추천합니다.
꺄!!! #석조전테라스 에서 내려다본 덕수궁의 밤.
아름답습니다. 다른 궁궐보다 좀 더 도심 안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덩달아 환한 모습입니다.
도심 속에 굳건히 남아있는 우리 궁!! 감동 그 자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회당 16명만 즐길 수 있는 밤의 석조전.
테라스 카페 메뉴는 예약시 차만 선택 가능하고,
디저트는 살구타르트와 파트 드 후류이가 있었습니다.
꿈남편은 가배(커피)를 저는 상심자차(오디차)를 마셨습니다.
다 마시면 리필도 가능했어요. ㅋㅋ 그래서 오디차는 한 잔 더 마셨답니다.
완전 맛있오!!!! 살구타르트도 맛있었고
파트 드 후류이는 망고와 라즈베리 두가지 맛 젤리층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식 과일 젤리 라던데
이것도 아주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저녁식사를 못해 배가 고팠는데.. ㅋㅋ 이걸로 대신 당 충전하기.. ㅋㅋ
평소에 꿈남편은 독사진을 잘 안 찍는데,
이 날만은 안된다고 겨우겨우 ㅋㅋ 꼬셔서 ㅋㅋㅋ 사진 찍기 성공!!!!
넘 얌전한 포즈 아니냐구요. ㅋㅋㅋ
아!! 티타임 땐, 클래식 연주도 이어져서 더욱 분위기가 좋답니다. 이힛!!!
#덕수궁야경 보며 커피 한 잔. 좋구나!!!
그리고 부부셀카도 잊지 않았죠. ㅋㅋㅋ
대신 꿈남편에게선 약간의 피곤함이.. 저에게는 마냥 신남이 느껴지죠? ㅋㅋ
그래도 꿈남편도 너무나 좋다고 했답니다.
이 밤.... 그대와 함께 거닐었던 석조전.
이대로 보낼 수 없는 밤...에... 짙은 추억이 되리니,
뒤돌아가서는 작별에 아쉬움 그득하여라 ㅋㅋㅋ
밤의 석조전의 마지막 일정은 접견실, 뮤지컬 <고종-대한의 꿈> 이였습니다.
뮤지컬 좌석은 번호에 상관없이 입장 순서대로 앉게 되는데
꿈부부는 운 좋게 앞좌석 가운데쯤에 앉았답니다.
그런데 인원이 많지 않아 어디든 괜찮을 거 같았어요.
멋진 공연을 보여주신 두 분!!!
관객을 향해 손인사도 해주셨답니다.
공연은 15분? 정도 였어서 금방 끝났는데 여운은 아주~ 아주 길게 남았답니다.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니까요. ㅠㅁㅠ 정말 감동이였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준비되어 있는 모자 등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구요.
두 장을 찍어주시는데 저흰 똑같은 포즈로 있었지 뭐예요.
다음에 기회가 되서 다시 찍는다면 미리 고민 좀 해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드립백 커피도 받았답니다. 커피도 커피지만 케이스가 엄청 맘에 들었네요.
꿈남편과 함께해서 더더더 좋았던 밤의 석조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무조건 무조건 또 가고 싶습니다.!!!
그때도 꿈남편과 함께 갈 수 있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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