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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특별관람> 2023년 경복궁 별빛야행

꿈모시 2023. 9. 15. 10:45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경복궁특별관람 #2023년경복궁별빛야행 이야기 함께해요.

 

얼마 전, 2023년 #경복궁별빛야행 을 비롯해, 경복궁 생과방과 창덕궁 달빛기행 하반기 티켓이 오픈됐죠?

경복궁 별빛야행은 예매권 추천으로 진행됐는데...

하필 그 시기에 제가 코로나로 기절상태였어서... 응모조차 하지 못했고,

잔여석을 정말 운 좋게 발견해도 꿈남편이 수술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내년 #경복궁 별빛야행에나 다시 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래볼 수 밖에 없네요.

 

지난 봄... 저는 경복궁 별빛야행을 다녀오긴 했습니다.
다만..... 티켓 1장만 예매에 성공하면서 혼자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꿈남편이랑 같이 가고 싶었다구요. 흑흑....
네.. 뭐 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죠?? 

 

집합장소는 경복궁 민속박물관 앞 안내데스크로 행사 시간 30분 전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선착순으로 좌석이 정해졌어서 서둘러 1등으로 갔는데..

문제는 멍하니 앉아있다가.... 4번째로.. ㅠㅁㅠ 안내를 받았다는 것.. ㅋㅋ

그래도 05번!! 나쁘지 않은 좌석으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별빛산책로 순서는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 궁중음식체험과 국악공연을 즐기고

장고로 이동해 장고마마와 나인의 작은 극 관람을 보게 됩니다.

이 후 집옥재와 팔우정은 내부관람이 이뤄지며 건청궁은 전각 설명 및 외관관람만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론 향원정 취향교를 건너게되는데 이게 대대박 ㅋㅋㅋㅋ

 

먼저 해설사님과 함께 상궁의 안내를 받아 #외소주방 으로 이동합니다.
외소주방은 밖소주방이라 불리며 궁궐 연회음식 등 각종 잔칫상을 준비하던 곳으로
정월, 단오, 추석, 동지 등의 명절음식을 비롯해 왕과 왕비의 탄생일, 
왕족의 관례나 가례와 같은 잔치음식을 준비하던 곳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차란!!!!!

중앙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뒤로는 포토존도 있답니다.

이 포토존에서는 식사 후 사진 촬영이 가능해요.

 

제가 앉았던 5번 좌석에서 보이는 뷰.

하반기 좌석은 제가 갔을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좌석 번호가 되어 있었으니

혹시 하반기 가시는 분들은 혼동이 없으시길....

 

좌석마다 놓인 보자기 도시락!!! 꺄!!!!

물은 생수가 제공됐고 음식구성은 탕평채, 더덕구이, 호박전과 표고버섯 석류탕 등 입니다.

생각보다 식기가 무겁고 탕 국물은 나인 분들이 따로 부어주시기 때문에 서둘러 보자기를 풀어 놓으셔야합니다.

저는 한층, 한층 사진 찍는다고 좀 늦어졌는데... 그래서 제일 마지막에 국물을 받게 됐어요.

 

거한 한상이 차려지면 국악공연을 들으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이며 맛... 분위기까지 참 좋았는데 대부분의 음식이 좀 찹니다.

따뜻한 건 국물 뿐인데 경복궁 내에서는 취사가 불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요.

정말 아쉬웠던 건... 40분 정도만 이곳에 머물 수 있어 좀 촉박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식사하고 디저트도 먹어야했고 사진까지 찍고 하면... 저 개인적으론 좀... 시간이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혼자갔어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꿈남편이랑 같이 가서 포토존에서 사진까지 찍었다면... 더 부족했겠다 싶었네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듯 합니다. 저는 사진 욕심에.. ㅋㅋ 도시락 사진을 좀 오래 찍었거든요. ㅋㅋ

빠르게 빠르게 찍고 식사하시고 나중에 포토존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하고 싶네요.

 

식사마치고 제공된 후식.

모약과와 꽃인절미, 정과가 나오고 오미자차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과방도 생각나고.. 아.. 생과방도 꿈남편이랑 같이 못 왔는데...

괜히.. 울컥... ㅋㅋㅋ 내년엔 꼭 꿈남편이랑 생과방도 가고!!!! 별빛야행도 손잡고 갈래요..

 

외소주방에서 나와서는 팀마다 등불?을 받게 됩니다.

별빛산책로에는 다음 일정이 장고였지만 장고로 가기 앞서

보물 제 809호 자경전과 보물 제 810호인 자경전 십장생굴뚝을 둘러보고

 

후궁과 궁녀들의 위한 침전으로 사용된 함화당과 집경당도 돌아보게 됩니다.

일정에 나와있지 않은 전각들까지 해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시다시피 두 구역은 경복궁 야간개장 때도 들어올 수 없는 곳 아니겠어요? 꺄!!!

 

장고에서의 장고마마와 나인의 작은 극은 정말 짧습니다.

5분?? 정도 였던걸로 기억나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극을 보고 아주 잠시 장고에서의 포토타임도 있어요.

 

집옥재와 팔우정에 와서야 뭔가 제대로 #별빛야행 느낌.

저는 1부에 들어갔어서 외소주방에서는 좀 환했는데 그게 더 좋았습니다.

덕분에 도슭수라상을 잘 찍을 수 있었으니까요. ㅋㅋㅋ

 

#집옥재 와 팔우정은 내부관람이 가능한데....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흑흑....
하지만 집옥재는 10월 30일까지 개방되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아래 공식홈페이지에서 일정 담아왔으니 참고하세요.

 

예전엔 집옥재에서 카페도 운영했었답니다.

꿈남편과 함께 방문해 햇살 들어오는 좌석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했었죠.

지난 가을에도 잠시 들어가긴 했는데 딱 마감시간이라 빛의 속도로 사진만 찍고 나왔어서

10월 안에 다시 한번 방문해 집옥재를 좀 더 천천히 둘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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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어머!!! 이렇게나 아름답다니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던 향원지의 #향원정

건청궁으로 걸어가는 길... 자꾸만.. 향원정으로 가는.. 눈길을.... 막을 수 없었네요.

 

#건청궁 은 내부관람없이 전각 해설만 진행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늘 발걸음이 무거워지곤 하는데...

또 유독... 별들이 반짝여 괜히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마지막 일정!!!!!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도 있는 #향원정취향교 를 건너기!!!!!!

그냥 #취향교 만 건널 줄 알았는데 왕과 내시가 나와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했어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뒤에 선 사람이 촬영하는 걸로 안내를 해주신답니다.

이힛!! 저는 너무 잘 찍어주셔서 대만족!! 감사합니다.!!!!

또 제가 마스크 벗는 걸 깜빡했는데 왕께서 "마스크는 안 벗으시오?"라고 말씀해주셔서 ㅋㅋㅋ

덕분에 마스크 벗고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환상 그 너머의 경복궁 별빛야행...

경복궁의 밤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고

고즈넉한 곳을 거닐 수 있었던 하루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무조건 또 갈래요. ㅋㅋㅋ

 

게다가 이렇게 연꽃향이 나는 향낭까지 선물로 받았답니다. 이힛!!! 좋아라 신나라~~

창덕궁 달빛기행이나 밤의 석조전때도 선물을 받았는데

그동안 받은 모든 선물들은 소중히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이럴 땐 쓸데없는 제 수집병이 도움이 된다니까요. ㅋㅋㅋㅋ

 

그 밤...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머물렀소...

이 밤... 잊지 못한 그 밤을 추억하며 그리워하오.

저 밤... 내 다시 거닐 수 있기를 이 밤에도 바라고 또 바라오.

아아... 밤마다 스며들어 어쩌나.. 이를 어쩐다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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