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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Gyeongbokgung> 2023년 생과방 하반기, 경복궁에서 마주한 특별한 시간+궁궐 속 작은 도서관, 집옥재

꿈모시 2023. 10. 17. 19:55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경복궁생과방 #궁궐속작은도서관집옥재 이야기 함께해요.

 

<경복궁> 늦봄,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늦 봄의 경복궁,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이야기 함께해요. * 경복궁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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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월 사이 건청궁 특별 개방 전시가 있었습니다.

경복궁 건청궁 장안당, 곤녕합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으로,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당시... 너무 너무 너무~ 바빠.. 시간을 못 내다가

겨우!! 전시 마지막 날에서야 경복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건청궁과 #집옥재 만 들리려고 했었고 #생과방 은 예매 시도 조차 하지 못해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런데!! 극적으로 취소표 예매에 성공하며!!!! #경복궁생과방 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힛!!!

제가 생과방을 찾았던 2021년에는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즐길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사전예약 없이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죠?? ㅠㅁㅠ 예매 너무 치열합니다. ㅋㅋ

 

사전예약 시 다과 메뉴와 좌석를 미리 선택하게 되어 있어 좌석 확보를 위해

굳이 일찍 갈 필요는 없지만 빨리 입장하면 그 만큼 생과방에서 즐길 여유가 생기겠죠?

그리고 입장 전, 약차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가셔서 설명을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큰 고민없이 #경옥다음 을 선택했는데.. 이유는..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SaengGwaBang Signature Menu ㅋㅋㅋㅋㅋㅋ

제가.. 시그니처 메뉴에 굉장히 약해요.. ㅋㅋㅋ

게다가 승정원일기에 영조께서 원기회복을 위해 경복고를 복용하셨고

경옥다음(瓊玉茶飮)은 경옥고의 귀한 약재를 차로 마실 수 있게 만든 약차라고 하니....

기력이 떨어졌던 저에게 꼭 필요한 차이기도 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ㅋㅋ

 

다과세트는 #초두점증병 세트(초두점증병, 약과, 참외정과, 잣박산, 매엽과, 곶감단지) 와

주악 세트(주악, 쌀엿강정, 매엽과, 금귤정과, 사과정과, 곶감단지) 중...

역시나...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초두점등병세트 로 ㅋㅋㅋㅋ

 

자!! 이제 경옥다음.. 한번 마셔볼까요??

이 날... 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그래도 늦여름이라 살짝 덥기도 했지요.

따뜻한 차를 고른 건.. 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좋다는 설명을 들은 덕분으로

비 내리는 생과방에 앉아 따뜻하게 마시는 약차라... 그냥... 좋았습니다.

고즈넉한 궁에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까지... 음... 뭔가 아련하고 따스한 느낌?

 

사실... 두가지 세트 중 입맛으로는 주악 세트가 더 맘에 드는 게 많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시그니처!! 초두점증병 ㅋㅋㅋ

고종의 오순 축하 잔치에도 오른 조선 왕실의 궁중 잔치 떡이라니!!! 맛봐야죠? ㅋ

한 입 가득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찰진 식감이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두점증병 먹고 약차 한 모금.. 음... 딱 좋아.. ㅋㅋ

 

#참외정과 는 모양이 특히 이쁘더라구요.
맛도 달달하니 좋고 #매엽과 는 바삭바삭.
잣박산은 예상과는 달리 약간.. 눅눅함이 느껴져 아쉬웠지만 
#곶감단지 ,#약과 까지 차 마시며 즐기기엔 하나한 모든 다과가 손색이 없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가야금 소리에 전통 음악이 이어지고 이어지니...

뭐 대단한 재미가 필요할까요.. 이런 순간 순간이 감사하고 소중할 뿐...

괜히... 엄마 생각나고 남편도 생각나고... ㅋㅋㅋ

감상에 빠져 두 사람에 문자를 보냈더니.... 두사람 모두 답문이 없어.. 속상했.. 던...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차에 꿀을 넣어 마셨지요 ㅋㅋㅋㅋㅋ

경옥다음 그냥 마셔도 좋았고 꿀을 넣어마시니 또 달달함이 있어 괜찮았습니다.

 

7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저는 65분정도 ㅋㅋ 머물다가 나와

5분 정도는 다른 공간 사진 찍는데 소비했는데요.

사진 찍으실 분들은 10분정도 일찍 일어나시면 좋을 거 같네요.

 

↑ ↑ ↑ https://youtu.be/vJrz8eOl430 경복궁 생과방 동영상입니다.


생과방에서 차와 다과도 즐겼겠다, 이제 궁궐에서 책 한권 펼쳐볼까요?? ㅋㅋㅋ

궁궐 속 작은도서관, 집옥재은 고종의 서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10월 30일까지 개방됩니다.

이용시간은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최대 수용 인원 50명을 초과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며,

궁중문화축전 중엔 미운영 되는 날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시길.

 

집옥재의 역사는 1881년(고종 18) 창덕궁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고종의 명으로 창덕궁의 수정전을 함녕전으로 이름을 바꾼 뒤

그 뒤편에 별당으로 지은 것이 집옥재입니다.

1885년(고종 22)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건청궁에 집무공간과 거처를 두었고,

1891년(고종 28) 7월, 창덕궁의 집옥재를 경복궁의 향원정 북쭉,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었으며

책을 통한 새로운 정보의 습득과 개화정책의 구상을 위해 왕실도서관을 건립하게 됩니다.

 

집옥재 권역은 1990년대 말까지 경복궁 안에 대통령 경호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1996년 말 경복궁 정비계획에 따라 주둔 부대가 철수하고

현재는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되어 개방 중 입니다.

 

도서는 집옥재 내부에서만 열람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볼만한 책도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시권 책을 발견하고 잠시 자리에 앉았는데요.

유명하신 분들.. 시권을 찾으려고 했으나 짧은 시간안에는 실패..

도록과 비슷한 느낌의 .. 이 책... 갖고싶다..... 결국... 구입... ㅋㅋ 으하하하하하하

 

비오는 날에도 찾기 좋은 경복궁.
이 가을.... 경복궁 나들이 가신다면,,
집옥재에 들려 책 한권의 여유도 즐기고 오시길 완전 추천합니다.

 

↑ ↑ ↑ https://youtu.be/sRn9U_62QwE 경복궁 궁궐 속 작은 도서관, 집옥재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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