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서울 가볼만한곳>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숲 속 쉼터+윤동주문학관

꿈모시 2024. 3. 6. 14:0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서울가볼만한곳 #인왕산초소책방 #인왕산숲속쉼터 이야기 함께해요.

 

서울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던 날ㅡ,

이 겨울이 지나기 전, #눈꽃나들이 를 다녀와야겠다 싶었습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딱 생각난 곳이 #인왕산 #초소책방#숲속쉼터 예요.

저는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윤동주문학관에 내려 걸어 올라갔는데요.

지도를 보면 수성동 계곡으로 가는 게 걷는 거리가 더 짧았지만 윤동주문학관에 가보려고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하는 공간.

와!!! 온세상이 눈이다... 아무 생각없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창의문 앞에 서게 되는데 북문 또는 자하문으로 불리며 보물입니다만...

여기로 가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완전 멋지다!!! 하면서 지도를 보고 여기가 아니구나!! 싶어

뒤돌아 내려왔는데... 이왕 올라간 김에... 현판을 찍고 왔어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마음이 급해 다시 내려와 길 건너 윤동주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윤동주문학관 의 규모는 크지 않아요. 따로 해설도 해주시던데... 다른 팀이 듣고 있어 저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제 2전시실 '열린우물'을 지나 제 3전시실에서는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보려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ㅠㅁㅠ 못 봤습니다. 3 전시실 내부에 별도의 조명이 없어서 좀 무서웠거든요.

평일이라 사람이 더 없어서 그랬는데 다음에 남편이랑 다시 와서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는 윤동주문학관을 나와 청운공원을 돌아다니며 ㅋㅋㅋㅋ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통해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뭔가.. 이 때... 지도를 켜긴 했지만...구름따라 바람따라~ 발길따라 딩가딩~~ ㅋㅋㅋ

초소책방 가는 방법은 아래 지도를 보고 참고해주세요.

제가 내려올 때 이길대로 내려왔는데 어렵지 않게 쉽게 내려와서 공유해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면, 윤동주문학관에서 길을 따라 쭉 오르면 위 사진의 길, 인왕산안내도가 보입니다.

여기로 진입하시면 좋아요. 안내도 건너편에 청운문학도서관가 있어 어렵지 않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안내도가 있는 길로 진입해 초소책방 방향으로 오르면 서시정 정자도 보이고

나무데크가 이어집니다. 방향만 잘 잡고 편하게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실... 길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건강산책로 5기점도 지나갑니다. ㅋㅋㅋ

전체적으로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눈이 와서 살짝 미끄럽긴 했습니다.

사진에 고스란히 보이 듯... 눈은 완벽하게 치워지지 않았거든요.

저는 작은 휴대용 아이젠을 챙겨가서 룰루랄라 편히 갔는데.. 그렇다고 아이젠 없으면 못 올라갈 정도도 아니긴 했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아이젠 추천해요. 우린 숲속 쉼터도 가야하잖아요? ㅋㅋㅋ

 

이힛!! 이제 코 앞입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의 길이 초소책방 가는 길....

 두번째 사진이 숲속쉼터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어딜 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살짝 배가 고파서 카페, #더숲초소책방 에 먼저 가기로 했어요.

 

인왕산 초소책방(구, 인왕CP)은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사건 이후

청와대 방호목적으로 건축하여 지난 50년간 인왕산 지역을 부분 통제해 왔던 경찰초소였습니다.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기존의 2개 높이의 1층 건물을 일부 증축하여 서로 다른 2개의 층고를 유지하고

내,외부계단을 새로 만들어 건물 내 어디든지 도심을 전망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였습니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카페 내부 좌석은 진작.. 만석.... 이였을 거 같고.. ㅋㅋㅋ

주차장까지 만차라 줄 서서 기다리는 차량도 여러대 였답니다.

 

그나마 다행히 야외 좌석이 남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 많이 춥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야외에 앉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좌석부터 잡고 이제 주문하러 갑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했고 조각케이크도 여러가지!!!!

저는... 전 날 만든 40% 할인 빵을 골랐어요. ㅋㅋㅋ 아껴야죠.. ㅋㅋ

그래야 더 많이 놀러다니죠.. ㅋㅋ 꿈부부가 작년 제주도 다녀와서 느낀 게 많답니다. 으하하하하하

그 이야기를 언젠가 하게 될 지 모르지만 ㅋㅋ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ㅋㅋ

슈크림빵 하나와 수제 딸기 우유를 주문했어요.

 

수제 딸기 우유!!! 너무 달지 않고 딱 맛있더라구요!!!!

겨울이면 지독한 딸기중독에 빠지는 저에게 최고의 음료. ㅋㅋ

빵도 맛있더라구요? 할인 빵이라 확실히 빵의 촉촉함은 조금 덜 했지만

슈크림도 진하니 맛있었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합격!!!!

 

빠르게 슈크림빵 먹고 수제 딸기 우유 마셔버리곤!!! 더숲 초소책방 구경해보기!!!!!

오오!! 초소외벽과 초소출입문...을 남겨뒀네요.

새로운 공간이 조성됐지만 이렇게 기존에 있던 한 조각씩을 남겨두는 건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꿈남편에게 보내려고 셀카셀카!!!

가만... 생각해보면... 혼자 나가서 찍는 셀카는 꿈남편에게 보내기 위해 찍는 거 같습니다. 뭐 당연한가요?? ㅋㅋ

겸사겸사 블로그에도 올리구요 ㅋㅋㅋ 근데.. 출발할때와 다르게 너무 초췌해졌네요. 으하하하하하


 

시간이 없습니다. ㅋㅋ #인왕산카페더숲초소책방 에서 나와 숲속쉼터로 향합니다.

숲속 쉼터 계단을 오르며 찍은 더숲 초소책방!!

앞서 이미 언급했듯이 바로 근처에 숲속쉼터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계단의 눈이 전혀 치워져있지 않았답니다.

그저 앞서 오르내린 발자국만 남아 있을 뿐. 여기선 아이젠이 정말 필요하지만...

그나마 빙판이 되기 전이라 그냥 오르시는 분도 많았어요.

빙판이 생길 땐 아이젠 무조건 필수겠죠?

 

아무리 도심이라지만 혼자 계단을 오르니 급.. 무서워진...

그 때 저 멀리 숲속 쉼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금방 올라간다!!! 조금만 기다려!!!!

 

차란!! 드디어 도착?? ㅋㅋ 오잉?? 들어가는 입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당황하고 있을 때 밖으로 나오시는 분이 계셨고,

원래는 정면으로 보이는 벤치 오른편으로 드나드는 길이 있으나 나무가 쓰러져

길이 없어진 거라고 귀띔해주셨어요. 그래서 벤치 왼편 공간으로 들어갔답니다. 이힛!!!!

 

드디어!!! 와보는구나!!!

인왕산 숲속쉼터!!! 푸르른 여름 날이나!! 단풍이 물든 가을풍경도 환상이던데!!!

이렇게 겨울에 와봤으니 꿈남편이랑은 또 다른 계절에 같이 가봐야겠습니다.

 

1968년 1.21사태(김신조 사건)로 인왕산과 북악산에 약 30여개의 군초소 및 경계시설이 들어오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이후 점차 그 수를 줄여오다가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관련 군초소 및 경계시설은 대부분 철거되었으나,

인왕산 숲속쉼터(구, 인왕3분초)는 기존의 역사 및 기록을 위해 그 터를 살려 보전했다고 하네요.

 

내부는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책 한권을 들고 계시거나 경치를 구경하고 계셨는데

책을 준비해가셔도 좋고 이곳에 책도 마련되어 있으니 가볍게 한 권 골라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책을 읽을 대신!! 앞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오래 머물진 않고 10분정도 머물렀는데 대부분 길게 머물진 않으시더라구요.

아!! 이곳 겨울에는 화장실 사용이 어렵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닫혀있었어서 꼭 초소책방에서 화장실 들렸다가시길!!!!

 

꿈남편에게 다시 한번 셀카 보내주고 ㅋㅋㅋ 내려가봅니다.

숲속 쉼터가 계단을 올라야하지만 노약자가 아니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높이랍니다.

그러니 초소책방 가셨다 이곳도 꼭 들려보세요.

이제 봄이고 머지 않아 여름이니.... 그 싱그러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 같거든요. ㅋ

 

올라갈 땐 눈내린 산 속 풍경에 흠뻑 빠졌다면... 내려올 땐 도심의 모습이 쫙 펼쳐집니다.

뭔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 잠시 도심을 떠나 여유를 즐겼고

이제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 저녁식사를 준비해야하는 ㅋㅋㅋㅋ

 

천천히... SLOW 라는 안내판을 보고

좀 더 천천히 내려와봤습니다. ㅋㅋㅋ

아.. 빨리 가려고 했는데 말이죠. 안내판이 있으니 또 천천히 가야죠? ㅋㅋ 음하하하하하하


 

#청운문학도서관 은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고 눈 내린 풍경이 너무 이뻐서 사진 몇 장만 남겼습니다.

작은 인공폭포도 있고 잠시 쉬어갈 공간도 있어 여기도 다음에 꿈남편과 함께 들리기로!!!

한여름에 폭포가 보이는 곳에 앉아있으면 마냥 좋겠죠?

이렇게 눈 내린 날의 #겨울나들이 가 마무리 됩니다.

근데요.. 생각해보니.. 꼭 이곳으로 다시 내려올 필요가 없었더라구요?

이쪽으로 올라갔으니 반대편으로 내려가봐도 좋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

 

버스타고 나와서 전철타기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 올라갔다 오기 ㅋㅋㅋㅋ

전에 눈내린 날, 경복궁 가면서 들리긴 했으나 눈이 좀 녹아있었거든요.

이번엔 새하얀 경복궁 풍경을 담아봤네요.

우리 잇님들 오늘은 어떤 하루 보내셨나요??

사진 속 풍경의 겨울은 가고 봄이 오고 있어요!!!

이번 봄엔 더 많은 꽃구경을 하고 싶은데... 제발 제발!! ㅋㅋ 시간아 나를 도와주라!! ㅋㅋ

 

↑ ↑ ↑ https://youtu.be/vjdqadlgja8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숲속쉼터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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