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튠호수/Thun 유람선

꿈모시 2020. 2. 14. 14: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자유여행 #튠호수 #튠호수유람선 이야기 함께해요.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 맛집) Bebbis Restaurant
https://ggumosi.tistory.com/856

 

쉬니게플라테를 다녀와, Bebbis Restaurant에서 간단?하게 ㅋㅋ 식사를 마친 후

유람선 타러 튠 호수 유람선 선착장/Interlaken West (See)으로 이동했어요.

맨 위 사진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참고사진으로 찍은거라 브리엔츠 호수 이정표 였는데요.

튠호수 역시 같습니다. ㅋ 역 이동통로에서 배모양 따라 나가시면 바로 선착장이에요.

튠 호수 유람선 선착장/Interlaken West (See)와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선착장/Interlaken Ost (See)

두 선착장 모두, 역 바로 옆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계신분들은 매표소에 들릴필요 없이 그냥 바로 유람선을 타면 됩니다.

열차와 같은 방법으로 일단 탑승하고 직원분이 탑승객 한명한명 티켓을 확인해요.

2등석은 1층에만 머물 수 있으며, 1등석 스위스패스가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유람선때문에도 고민했던 스위스패스 1등석!!! 유람선을 타보니 더더 ㅋㅋ 후회를 했답니다.

확실히 2층이 훨씬 더 여유로워 보였거든요. 흑흑.. 다음엔 꼭 1등석으로!!!

나중에 어딘가에서 들으니 추가비용을 내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더라구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부분 확인해보시길.

 

 

 

 

 

유람선이 들어오면 하나, 둘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좀 서둘러서 줄을 선 덕분에 야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들 야외자리에 앉았어요.

햇살도 좋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뱃놀이하기 좋은 날이구나.~♬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운 스위스 튠/Thun 호수.

호수 물색이 어찌나 눈이부신지!! 연신 감탄과 감동을 하게 했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스위스풍경과 어우러져 풍경은 더욱 찬란했어요.

 

 

 

 

 

 

 

 

 

오전에는 쉬니게플라테에서 튠호수를 내려다보았는데,

오후에는 그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있자니 왠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매일 서역을 지나며 보기만했는데 스위스여행에서 유람선을 왜 필수로 여기는지 금새 알게했죠.

꿈부부는 리기산도 가지 못했기에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이곳 말고는 유람선를 타지 못했답니다.

그런 이유로, 더더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유람선은 물길을 그리며 나아가 호수 한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유람선이 출발했을 땐, 분명 잔잔한 호수였는데 탁 틔인 곳으로 나가니 바람이 꽤 강하게 불었어요. ㅋㅋㅋ

꽤나 사나운 바람이라 야외에 앉았던 사람들이 또 금방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그래도 이왕 탔으니 바람을 느끼며 유람선을 타자싶어 바람을 견디려 했으나.. ㅋㅋ

결국 저희도 나중에는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호수 풍경을 감상했어요. 은근 넘 추웠답니다. 으으.. 

 

 

 

 

 

스위스의 유람선은 관광 위주의 한국 유람선과는 사뭇 다르게 교통수단 중 하나로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정거장이 있어요. 유람선을 타고 끝까지 가도되고 아니면 원하는 정거장에 내리면 되지요.

튠호수 유람선은 인터라켄 웨스트를 출발해, 튠으로 가고 튠에서 출발해서는 인터라켄 웨스트로 옵니다.

물론 중간에 탈 수도 있어요. 열차를 타고 튠 마을에 간다면 열차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30분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타면 2시간 10분이나 소요되니 그 점도 감안해서 타셔야 한답니다.

 

 

 

 

동신항운 안내책자에서 운행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간마다 운행시간이 다르며

책자에 시간이 있어도 변경될 수 도 있기에, 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이용해야해요.

https://www.bls.ch/en/fahren/unterwegs-mit/schiff/schiffseinsatzplan

 

 

 

 

 

 

 

 

처음, 유람선에 올랐을때는 튠 마을까지 갈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어요. 하지만 꿈남편의 컨디션이.... 점점 안 좋아졌고,

유람선 내부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며 기운을 up시키려 했으나 그도 자리가 없어 맘처럼 되지 않았어요.

사진은 유람선 들어가서 바로 찍어서 여유로워 보이지만, 자리마다 다 사람들이 앉아 있었답니다.

결국 또 한번의 일정 변경!! ㅋㅋ 중간의 슈피츠에서 내려 인터라켄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끝없는 스케줄 변경!! ㅋㅋ 스위스 여행.. 참.. 쉽지 않았네요. 으하하하하하하하.

 

 

 

 

 

 

 

유람선은 바깥풍경도 멋지지만 이렇게 내부에도 볼거리?가 있답니다.

엔진이 밖으로 보여 볼 수 있는데 그 주변으로 의자가 쫙 놓여있어요.

여기서 열기가 나와서 따뜻하기도 했는데, 특히 남자들은 아이 어른 없니 다 구경에 빠져있었던. ㅋㅋ

저 역시도 처음보는 모습이라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ㅋㅋ 이런 건 누구에게나 한번쯤 구경거리가 될 거 같아요.

또 한 켠으로 창문을 통해서도 배가 움직이는 모양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여 있답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튠호수는 에메랄드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서,

주변 풍경보다는 호수에 자꾸 자꾸 눈길이 갑니다.

쏟아지는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나는데 웬만하면 꼭 시간을 내서 유람선 타기를 추천추천해요.

또 다른 것보다!! 유람선 만큼.. 여유로운 일정도 없거든요.

다른 유럽 나라 또한 그렇겠지만.. (제가 이탈리아 말고는 가보진 못 했지만.. ㅋ)

대부분의 유럽여행은 꽤 많이 걸어야 하잖아요. 스위스도 열차를 타고올라가 걷고 걸어야하는 일정들.

그에 비해 유람선은 편히 앉아서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여유를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죠.

 

 

 

 

 

 

한참 풍경을 감상하다 발견한 폭포.

절벽 위에 집들이 있고 그 곁으로 지나는 폭포라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근데 저기 저 집들은 어떻게 찾아갈까요? 저 곳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참 인상적일 듯 합니다.

저희는 짐을 옮기며 이동하는 것보다는 좀 편히 있으려 한 숙소에 오래 머물렀는데

좀 더 다양한 숙소에 머물지 않은 게 아쉽기도 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좀 힘들더라도, 어떤 날은 호수 뷰, 어떤 날은 그린델발트에서, 머물러봐야겠다 싶었네요.

 

 

 

 

 

2등석인 1층엔 사람들이 많은 반면, 1등석 2층은 여유로운 게 보이시죠? ㅋ

이 사진을 찍고는 더더 절실했던,, ㅋㅋ 1등석 티켓!!!

근데 저는 왜 이때 타이타닉이 생각났을까요? 잭?? ㅋㅋ 거기 있나요??

2층에서는 타이타닉포즈도 할 수 있을 듯한.. ㅋ

 

 

 

 

 

 

 

들리는 마을마다, 비슷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분위기.

여행 일정을 준비할 때는 생각지 못했는데 유람선에서 마을마을을 보고 있자니

배타고 마을을 찾아가 산책하고 나오고 또 다시 배를 타며 종일 뱃놀이를 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첫 배를 타고 나가 첫번째 마을에서는 모닝커피를 마시고, 두번째 마을에서는 브런치를 즐기고,

세번째 마을에서는 맛있는 저녁을..!! 음!! 이렇게 상상만으로 행복해지네요. ㅋ

 

 

 

 

 

 

 

 

 

10월 초였음에도 제법 매서운 호수 바람에 안과 밖을 왔다갔다 했던 꿈부부가 나중에 발견하곤 계속 앉아있었던 자리.

햇살도 따뜻하게 들어왔고, 커다란 창으로 호수 절경이 한 눈에 보여 더더 좋았어요.

꿈남편과 손 꼭 잡고 풍경을 보고 있자니.. 이래저래 고단했음에도 또 넘 좋았습니다.

아.. 이런 시간 넘 좋다고, 우리 또 열심히 돈 벌어서 여행 오자고 했죠.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 아래 수려한 풍경 속 호수를 유유자적 지나는 한 척에 배.

그 배 위에 함께하는 꿈부부.

 

 

 

 

  

 

 

 

구름 뒤로 숨은 햇살은 이따금 빛내림을 선보였고,

넋 놓고 바라보게 하는 풍경. 룰루랄라 ♪

그 모습이 참 경이로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유람선에서 이쁜 사진 많이 찍으셨던데.

저는 어찌나 머리가 휘날리던지..거기에 눈까지 너무 부셔서,, 어색 미소 ㅋㅋㅋ

그래서 뒷모습만이라도 잘 찍어보려 했으나 그것도 녹록지 않았답니다. 아우아우

무엇보다 꿈남편이 영 컨디션이 안 좋아서, 대충대충 인증샷만 남겼답니다.

 

 

 

 

 

꿈남편은 안 찍겠다고 했으나 곧 내릴때가 되여 겨우겨우 꼬셔서 한 장!!!

이 날따라 옷까지 얇게 입고 나가서.. 흑흑..

다시 생각해도 정말.. 고생 많았던 날이였어요.

 

 

 

 

 

예정에 없던, 슈피츠/Spiez 도착.

체르마트 다녀올 때 환승역으로 잠깐 들렸었는데 구석구석은 아니지만

역까지 올라가며 마을을 구경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담아보도록 할께요.

 

 

 

 

스위스 국기를 펄럭이며 출발하는 유람선.

이 배에 다시 올라 콧노래 부를 수 있기를.

또 한번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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