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인터라켄맛집 #인터라켄서역맛집 #BebbisRestaurant 이야기 함께해요.
쉬니게 플라테(https://ggumosi.tistory.com/849)에서 만난 겨울왕국!
온통 흰 눈으로 덮힌 풍경은 말로 다하지 못할만큼 아름다웠고 환상적이였으며 찬란했습니다.
매일매일이 감격과 감동의 날이였던 스위스여행에서 단연 손에 꼽히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물론 그로인해 고생도.. 엄청했고ㅡ, 쉴트호른과 뮤렌을 가지 못한 혹독한 대가도 치뤄야만했답니다. 흑흑.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고민 끝에, 꿈부부는 튠/Thun 호수 유람선을 타는 걸로
일정을 변경했고 일단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계획했던 일정은 피르스트 갔다가 튠 호수 유람선을,
융프라우요흐 갔다가 브리엔츠/Brienz 호수 유람선을 타는 거 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포스팅으로 아시겠지만 다... 이루지 못했답니다. 결국 유람선은 못 타는건가 반 포기상태였는데요.
쉴트호른으로 향하기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 그때 번뜩!! 쉬니게 플라테에서 눈부시게 빛났던 두 호수가 생각났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보다는 못다한 일정을 다시 꺼내와 소화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그 전에 점심식사부터!!! 원래 쉴트호른에서.. 007햄버거 먹었어야 했는데.. 흑흑....
근데 생각해보니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미리 알아보고 간 맛집을 간 게.. 겨우 2~3개 뿐이네요.
대부분 즉흥적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이 날도 그랬습니다. 일정이 계속 변경됐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였는데,
같은 이유로 못 갔던 메트로폴 호텔 18층 오메트/O'met 레스토랑을 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어요.
허나!!! 저희 신발이 너무 축축했어요... 식사를 하면서 신발을 말리고 싶단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그래도 가볼까도 했지만, 차마 호텔 레스토랑에서 그건 실례인거 같아요. 포기를 했네요.
대신 가게 된 곳이, Bebbis Restaurant!!
인터라켄 서역 바로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한글로 메뉴가 써있기도 하답니다.
그런 친근함에 이끌리기도 했고 튠호수 유람선 선착장도 가깝고 신발을 벗고있어도 민망하지 않을 야외 좌석까지!
딱 저기다!! 싶으니 어서 달려가서 앉고 싶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들어가 고민도 않하고 햇살 가득 들어오는 자리에 앉았어요.
처음엔 그래도 좀 아쉽다했는데, 막상 테이블에 앉고보니 인터라켄 서역 풍경에 한 눈에 들어오는 것도 좋았고,
이렇게 야외에서 식사할 일이 거의 없었기에 또 나름 설레이기도 했네요.
긴장했다가 풀리니 더욱 배가 고팠습니다. 작정하고 많이 시키자 다짐했죠. ㅋ
먼저, 스위스와서 제대로 스위스 전통음식을 못 먹어봤기에, BUURE ROSTI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PORK ROAST와 FISH&CHIPS까지.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고르고나니 양이 너무 많을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괜찮을 거라고 해서 주문!
그리고 1人 1콜라도 주문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한동안은 햇살이 참 좋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너무 강한 햇살에.. 결국 직원분께 말하고 좀 안쪽 자리로 이동했어요.
자리 이동하고 바로 콜라와 식전빵.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샐러드와 식전빵 모두. 그냥 저냥~ 먹을 만 했어요.
PORK ROAST는 맛이 좀 뻔할거 같은 비주얼!!
우리나라의 돈까스 소스와도 비슷하게 보이는 소스는 뭔가 특유의 맛이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맛있어도 아니였어요. 이 메뉴 역시 그냥 So So.
고기는 충분히 부드러웠고 감지샐러드도 괜찮았습니다.
세가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건 FISH&CHIPS!!
튀김이 맛없을 수가 없죠? 바로 튀겨나와서 아주 따뜻했고,
뭔가 익숙한 맛에 반갑기까지 했답니다. 감자튀김도 짜지 않고 좋았어요.
스위스의 가장 보편적인 인기메뉴가 뢰스티인데
해쉬 브라운 위에 소세지와 베이컨 등을 올리고 치즈를 녹인, 마지막으로 달걀프라이까지 얻은!!
워낙 호불호가 있는 메뉴인데 이곳에서 맛본 BUURE ROSTI!!!
꿈남편은 그래도 괜찮다였지만. 저는.. 몇번 먹고.. 먹질 못했어요.
스위스로 오는 비행기에서 스위스 치즈를 한입도 먹지 못 했는데,
역시.. 적응을 못했던... 저에게는 아쉽게도 불호..였답니다.
3가지 메뉴를 주문해도 문제없을거라고 했는데
사진에 보이다시피 가격대비 양이 좀 적은 편이였어요.
그래도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고, 여기 직원분 완전 친절해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친절했던 곳이랍니다. 대부분 모든 식당이 참 친절했는데 유독 친절했던 곳!
우리나라 말로, 맛있겠다??라고 묻기도 한답니다. ㅋㅋㅋ
꿈남편은 이에.. 한입 드려야하나?ㅋㅋㅋ 고민도 했답니다.
식사 후엔 역시 자리에서 계산을 도와주신답니다.
일정이 급하신 분들은 식사가 거의 끝날때 쯤 미리 영수증을 부탁하시는 게 좋구요.
영수증을 갖다주고도 좀 더 있다가 계산을 하기때문에 그 점도 기억해두세요.
설연휴 모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연휴내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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