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보라카이여행 #보라카이물갈이 이야기 함께해요.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아무리 먹어도 #물갈이 에 전혀 호전이 없어
여행 4일차 오후부턴 물도 제대로 마실 수 없었던 .... 꿈남편.. ㅠㅁㅠ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이 험난한데다!! 비행기까지 타야해서... 끝내 물조차 마시지 못해...
점점.. 탈수 증상까지 보였는데... 정말 다시 생각해도... 아찔했답니다.
게다가... 공항 샌딩 때 저희 리조트에 머물었던 다른 한 팀이.. 너무 늦게 내려와서..
그것까지 애가 탔어요. 저희는 10분 미리 내려갔는데...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늦게 내려온데다... 체크아웃까지 시간이 걸려서... 아....
보라카이 섬에 들어갈 땐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로 바로 들어가서... 완전 편했는데...
보라카이 섬에서 나갈 땐 너무 힘들었어요.... 하필... 아프기까지 해서.. 흑흑...
일단 헤난 크리스탈 샌즈에서 트라이시클 타고 #Boracay Jetty Port 로 가야했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Caticlan Jetty Port로 갑니다.
여행 전에 여기저기에서 많이 봤던 바로 그 배... 매연 냄새는 제법 심하게 났답니다.
배 티켓 구입 등은 에스보라카이 직원분이 다 알아서 해주시고
캐리어도 옮겨주시고 해서 그나마 괜찮았으며 중간 중간 캐리어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까지 해주셨답니다.
이후... 에스보라카이 차를 타고 칼리보 공항에 도착.
늦은 샌딩이 진행되는 만큼 거의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야했는데 그 전에 마약잼 많이들 교환하시더라구요.
저흰.... 그럴 경황이 없어서 라운지에서 진짜 잠시 쉬다가 이동했어요.
에스보라카이에서 제공해주는 라운지에서 공항까지 갈 때도 캐리어 이동 도와주신답니다.
여행 중 미리 챙겨둔 #보라카이공항세
잔돈 생길 때 미리 금액 딱 맞춰서 지퍼팩에 담아 뒀었답니다.
공항세는 페소로만 납부가능하며 카드나 달러는 불가이기 때문에 꼭 미리 챙겨둬야 해요.
탑승 수속 할 때도 한글로 다 적혀있어 어려움이 전혀 없답니다.
여권이랑 예약내역 이미지 보여드리고 탑승권 받아서 공항세 납부하면 출국준비 끝!!!
자!! 제발 한국가자!!! 꿈남편은 점점 더 힘들어했는데..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 내에서 구입한 사탕 먹으면서 겨우 버텨냈어요.
칼리보 공항 내엔 크게 살만한 건 없답니다.
그나마 #고디바초콜릿 등이 있더라구요. 남은 페소로 그거 하나 사왔답니다. ^^;;;;
비행기에 탑승해 승무원 분께 꿈남편이 물갈이 중이라 뭘 먹을 수 없어
예약해 둔 기내식을 다른 분께 판매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규정상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저희는 취소 후 환불받을 순 없다는 건 알고 있어... 그냥 버려지는 게 아까워서 말씀 드렸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아주 아주 탁월한 행동이였어요!!!! 승무원분이 남편을 보시곤 많이 힘들어 보이시는데
약은 드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약은 먹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승무원 중 한분도 물갈이 중이라 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있는 게 있다며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ㅠㅁㅠ
그리고... 그 약..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ㅠㅁㅠ 그 약을 먹곤 꿈남편 비행기에서 편히 자면서 왔습니다.
심지어 공항에 내려서 음료수 한 캔을 마시곤 직접 운전해서 집에 왔고 죽까지 잘 먹고 잤답니다.
혹시 몰라 집에 와서도 그 약을 사서 한번 더 먹었는데... 이 후엔 전혀 증상이 없었답니다.
꿈남편이 편히 잠들어 준 덕에 저는 혼자... 기내식....
남편에겐 미안했지만 저도 이 때 거의 식사를 못 했어서 열심히 비벼서 싹 다 먹었답니다.
정말... 이 자리를 빌려 티웨이 승무원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또 전합니다.
걱정 가득 염려해주시고 약도 선뜻 가져다주셔서 그 덕분에 저희가 집에 잘 왔습니다.
그 분의 모든 비행을 응원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한국에 입국 전... 해외입국자 감역정보사전입력 정보를 제출해야합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탑승수속할 때 한 켠에 QR이 있으니 그 때 미리 작성하시면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요.
꿈남편은 건강상태에 복통 또는 설사를 솔직하게 적어 넣었고 저는 증상없음으로 표시 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기 직전ㅡ, 승무원이 오셔서 질병에 대한 증상을 적어 달라고 종이 한 장 주셨고
저희는 이미 작성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증상을 적어야한다고.. ㅠㅁㅠ 증상을 적은 내역을 보여드렸더니
그럼 추가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증상이 있어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분들이 계신 거 같더라구요.
입국하며 QR을 찍으니 공항 직원분이 당연히 저희를 잡으셨습니다. ㅋㅋㅋㅋ
어느 지역을 여행했는지 확인하셨고 필리핀은 콜레라 감역 지역이라고 말씀하시며
다른 증상이 없는지도 확인하셨습니다. 일단 꿈남편은 뭘 먹으면 설사만 있었습니다.
복통도 거의 없었고 열도 체크 했었는데 한번도 열이 난 적도 없었습니다. 이를 말씀드리고 입국 완료.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공항에서 음료 한 캔 마시고 집에서 죽 먹은 후 완치.... ㅡㅁㅡ
급.... 물갈이...도 약만 잘 먹으면 별 거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해외여행 가실 때 약은 한 가지만 가져가지 마시고 만약을 대비해 같이 먹어도 되는 추가 약을 준비해가시길...
한국와서 먹는 #GODIVA 초콜릿!! 꿀맛이여라.
저흰 꿈남편이 아파서.. 보라카이에서 쇼핑도 거의 못 했습니다. 입국면세점도 들릴 수 없었는데요
그나마 #ballgyaan / #발릭양 바나나칩은 꿈남편 회사 직원분들 선물로 사왔어요.
다행히 호응은 아주아주 좋았다고 하며... 다만... 여러개 사면 무게가 꽤나 되니 이점은 꼭 미리 체크해두세요.
이렇게 #보라카이 여행이야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보라카이 현지 맛집을 한 곳도 못 가서 아쉬웠지만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에서 너무나 좋았어서 그걸로 위안이 됐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 땐 물갈이는 제발 없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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