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보라카이) 헤난 크리스탈 샌즈 리조트/Henann Crystal Sands Resort, 프리미어 룸/Premier Room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보라카이여행 #헤난크리스탈샌즈리조트 이야기 함께해요.

필리핀/보라카이) 에스보라카이 호핑투어 with 크리스탈 코브섬

 

#보라카이 여행 셋째 날, 호핑투어를 마치고 #헤난크리스탈샌즈 에 도착했습니다.

샹그릴라 보라카이에 체크인할 때 저희끼리 진행했지만,

이곳에서는 에스보라카이 직원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여권이랑 호텔 바우처를 보여드렸고 디파짓은 4,000페소로 카드로 결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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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보라카이 라운지에 맡겨뒀던 캐리어도 가져다 주셨는데 원래는 저희가 가져와야 했지만

호핑투어 픽업으로 삐걱거리는 일이 있었고 이래저래 사장님께서 배려해 주셨답니다.

그 덕분으로 호핑투어하고 바로 리조트에 들어갈 수 있어 정말 편했어요.

 

꿈부부는 프리미어 룸을 예약했고 객실까지 리조트 직원분이 캐리어 이동을 도와주셨어요.

창문으로 수영장이 보이는 객실이였지만 복도에선 공사장이 딱 보였는데요.

낮시간에 머무는 동안에도 크게 시끄럽진 않았지만... 밤에 지나갈 땐 좀 무섭더라구요.

 

객실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으로 수납공간이 있고

수납공간에는 우산이랑 금고, 샤워가운과 헤난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공간은 욕실이고 아주 평범한 객실 화장실이 였어요.

이곳에서도 샤워기 필터를 사용했는데... 이틀 동안 전혀 지저분해지지 않았답니다.

 

칸막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침대와 tv, 화장대 겸 책상이 있는데....

룸 사이즈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좁아서... 살짝 아쉬웠답니다.

그저..... 프리미어 씨룸을... 예약하지 못해서 넘넘 아쉬웠지요.

급하게 계획해 간 여행이라.. 선택의 폭이 적었으니.. 어쩔 수 없지만요.. 흑흑....

예약 당시 부부만 방문한다고 메모를 남겼었는데... 프리미어 객실이 모두 침대가 두 개 인건지..

싱글침대만이라도 없었음 더 넓고 좋았겠다 싶었네요.

 

서랍장에는 컵이랑 커피포트가 있었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생수를 병으로 따로 제공하지 않아요. 대신 리조트 복도에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물통도 따로 있는데요. 꿈부부는 꿈남편의 물갈이 때문에 생수를 사다 마셨답니다.

 

커다란 창문 앞에 2인 테이블이 있고 수영장도 딱 보였지만...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일 거 같아 거의 블라인드를 내리고 지냈답니다. ㅋㅋ

저희 말고도 대부분... 블라인드를 내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이 수영장 뷰~~!! 이거 하나는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ㅋㅋㅋ

꿈남편이... 헤난 크리스탈 샌즈에 들어가자마자.. 물갈이를 시작해서...

이 후로 무언갈 제대로 하지 못한 꿈부부....

 

결국... 그라운드 풀조차.. 들어가보질 못 했습니다.

저희가 헤난 크리스탈 샌즈로 나와서는 마사지는 저녁시간으로 예약해두곤

화이트비치 구경하고 현지 맛집에 가고... 수영하며 여유롭게 보내려고 했으나...

이곳에서 수영복 한번을 입어보질 못 했네요.

 

네.. 꿈남편이.. 웃고 있지요...

보라카이 여행 넷째 날, 아침에 조식 간신히 먹고 와서 리조트 구경하며

셀카를 찍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꿈남편이 약 먹고.. 괜찮아 질 줄 알았어요.

이 후로는 증상이 더 심해져... 물도 한 모금 제대로 마실 수 없었답니다. 흑흑....

 

그림의 떡... 이였던... 인피티니 풀,,, 물론... 이곳 역시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꿈남편은 저 혼자 만이라도 들어가보라고 했지만.. 그게.. 되나요....

뭐하나 제대로 먹지 못하는 꿈남편은 평소엔 절대 자지않던 낮잠을 자고 해서....

혹시 방해될까.. 저 혼자 테라스에 앉아있고 했는데... 그 때 울며 먹은 망고가 생각이 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그럼에도 이렇게 잠시 잠시 산책도 해줬던 내남편...

그리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준.. 내 사랑...

너무나 힘들었지만 힘을 낼 수 밖에 없었다는 내 전부....

정말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날... 미안하고.. 고맙고....

 

꿈남편이 뭘 못 먹어서 저도... 망고랑 컵라면 하나 먹은 게 전부.....

뭐라도 먹여야할 거 같아 버짓마트랑 근처 한국제품을 파는 마트, 리조트 내 마트도 가보고 했는데...

물갈이할 때 먹을 만한 게 없더라구요. 우리 비상식량으로 죽 사가자구요. ㅠㅁㅠ

아.... 진짜 진짜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에어컨 상태...

에어컨에서 싱글침대 쪽으로 물이 떨어졌고... 소음까지 심해서...

꿈남편이 컨디션만 좋았다면 바로 객실 변경을 요청했을 겁니다. 그건 많이 아쉬웠네요.

 

하지만..... 밤에도... 분위기 있었던 Henann Crystal Sands Resort.

아.. 밤수영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ㅋㅋ 뭐 언젠가 다른 곳에서라도 기회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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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부의 컨디션 저하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직원분들 완전 친절하시고!!!!

뷰도 좋았던.... 아!!! 제가 프런트 직원분께 '어서오세요'를 알려드렸어요.

체크아웃하고 공항가기 전, 대기하는 시간이 좀 길어져서 로비에 오래 머물게 됐거든요?

직원분이 Welcome이 한국말로 뭐냐고 물어보셔서 알려드렸답니다. 뿌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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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여담. 제가.. 객실에서 쥬스를 마시다가... 침대시트에... 흘려버린...

안 그래도 꿈남편이 아픈데.. 내가.. 또 사고를 치는구나..

빠르게 물티슈로 닦아내고 그 부분만 살짝 문질 문질 빨아주니.. 자국없이 지워졌어요. ㅋㅋㅋ

체크아웃할 때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룸 체크를 해보시겠다고....

기다리는 동안 괜히 긴장했는데요... ㅋㅋ 10분 정도 후 룸 컨디션 Perfect!!를 외쳐주신.. 으하하하하

침대에 앉아서는 절대 다신, 쥬스 안 마시는 걸로 ㅋㅋㅋㅋ

필리핀/보라카이)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 앤 스파/Shangri-La's Boracay Resort and Spa, 프리미어 씨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