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속초 여행/속초 설악산 호텔) KENSINGTON HOTEL/켄싱턴호텔 설악, 설악산 바비큐 패키지(디럭스 객실+테라스 BBQ+생맥주 무제한)+조식

꿈모시 2023. 9. 22. 19:4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속초여행 #속초설악산호텔 #켄싱턴호텔설악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6월에 떠난 #여름휴가 는 양양과 #속초 로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2박 3일로 하루는 #켄싱턴호텔 설악을, 다른 날은 낙선비치호텔을 예약했었죠.

원래 이 여행은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였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저희만.... 떠나게 됐었답니다.

두 호텔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진행한 덕분에 객실 변경은 수월히 할 수 있었지만

엄마와 함께 가지 못한 건.... 정말 정말 속상했습니다.

게다가 7월에 엄마께서 다리골절까지 되시면서... 한동안 엄마와의 여행은 ... 어렵게 됐죠...

대신 내년에 훨씬 더 좋고 멋진 곳으로 꼭 함께 여행갈겁니다.

 

호텔 내부로 들어가면 유럽풍 느낌이 물씬나는 켄싱턴호텔.

바로 정면에 프런트가 있습니다.

저희가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아직 객실정비가 끝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객실배정만 먼저 받고 웰컴드링크 쿠폰도 받아 카페에서 기다리게 됐답니다.

 

그 전에 로비 구경을 잠시 했습니다. 프런트 오른쪽으로 북카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북카페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좌석도 한정적이고해서 포토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기념품과 와인, 맥주, 스낵 외 생활물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케이샵도 있어요.

제가 또 이런 곳을 좋아해... 지갑에 손이 갈랑말랑 ㅋㅋㅋ 하지만!! 저!! 이겨냈어요 ㅋㅋㅋ

 

다른 한 켠엔 라운지 카페, 필링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

저흰 나중에 아이스크림만 사서 올라갔었고 대기장소로 앉아 았었던 곳입니다.


로비를 간단히 둘러보고

전망대 라운지, #애비로드 로 올라갑니다.

호텔 9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비틀즈 멤버들의 친필사인 기타와 존 레논이 입었던 수트 등

비틀즈의 소장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모두 경매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비피터 하우스 투어 때 이곳 카페도 함께 둘러보는데 그 이야긴 아래에서 이어갈께요.

 

애비로드는 비틀즈의 소장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곳의 더 큰 멋은 바로바로!!! 설악산의 비경!!!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여름에도 이토록 아름다우니... 가을엔 진짜 어마어마하겠죠?? ㅋㅋㅋ

야외테라스도 있어 가을에 더더 좋을 듯 한데 저흰 이 때 더워서 내부 창가석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오렌지쥬스와 아메리카노 마시며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객실 정비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두근두근.. 기대를 가득 안고... 객실로 들어갔는데... 에?? ㅋㅋㅋㅋ

내가 상상하던 방이 아니야!!!! ㅋㅋ 일단... 벽지가.. 너무 평범했어요. 그냥 올화이트..... 힝.....

제가 상상한 방은 벽지도 꽃무늬에 ㅋㅋ 엔틱한 느낌의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그냥... 오래된 가구가 있는 방에 급하게 도배만 새로한 느낌....

객실을 바꾸고 싶었는데... 벽지가 맘에 안든다고 바꿀 순 없잖아요...

아쉬움 마음을 뒤로하고 꿈남편은 샤워를 하고 저는 객실 사진을 마저 찍는데..

커튼 근처 바닥 카펫에.. 좀 심한 검은... 얼룩 발견... 악!!!

남편이 욕실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바로 객실 변경을 요청했을 거예요.

앞으로는 좀 더 꼼꼼하게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다짐했죠.

 

샤워 가운과 금고,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는 옷장.

저흰 호텔 등에서만 사용하는 개인 슬리퍼를 들고 다녀서 사용하진 않았는데요.

제가 우연한 기회에 다른 분 블로그를 보다가 호텔 객실에서 신발신고 사진 찍은 걸 본 적이 있답니다.

엄청 충격을 받았는데 남편은 외국인들은 당연히 그러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슬리퍼를 꼭 챙겨신고 있답니다. ㅠㅁㅠ 특히나 바닥이 카펫이면 더더욱...이요.

 

화장대 거울 앞에 드라이기가 있고 티비가 같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티비 역시 오래된 느낌 팍팍!!! tv가 켜있는 동안 앞을 지나가면 열기가 느껴진답니다. ㅋㅋㅋ

 

냉장고엔 생수 두 병이 있고 커피포트와 간단힌 차도 있어요.

그런데 그동안 다녔던 호텔과는 다르게 객실 내, 별도의 충전 포트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못 찾은 건지.... 충전할 게 많은 꿈부부는 당황당황했어요.

게다가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ㅋㅋㅋ 아시다시피 꿈남편은 워낙 더위를 많이 타지만..

더위를 크게 타지 않는 저까지 더웠어요 ㅋㅋㅋ 중앙 컨트롤러의 단점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중간중간 창문을 자주 열어야했는데 또 벌레 들어올까봐 오래 열지도 못하고

지인에게 겨울에 좀 춥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여름엔 덥더라구요. 흑흑..

 

욕실도 오래된 느낌이 많이 나긴했지만 청소 상태는 나쁘지 않았답니다.

샴푸와 바디워시 등은 다 있어서 세면도구는 폼글렌징만 준비해 가심 되구요.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두루두루 아쉬운 점 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창문에서 사진은 찍어야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찍은 창문사진을 다시 한번 남기고 싶었는데 ㅋㅋㅋ

이곳은 창문도 작고 설악산뷰로 찍으려니 각도가 달라서... 실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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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잠시 쉬다가 BEEFEATER HOUSE TOUR에 참여하기 위해

오후 5시, 다시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비피터하우스투어 는 컨싱턴호텔 설악 곳곳에 있는

주한대사들과 스타의 기증품을 호텔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투어입니다.

이 투어가 아니더라고 호텔 층 복도마다 기증품들이 많으니 구경하셔도 재밌으실거예요.

영국 근위병 비피터/Beefeater는 옛날 영국 템즈강 북쭉에 위치한 런던 타워를 지키던 보초병으로,

튜더 왕조 시대의 제복을 입은 비퍼터에게 급료를 줄돈이 없어 소고기를 주게 되면서

소고기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Beef Eater 라는 별칭이 붙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런던타워 앞에서 관광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장 먼저 9층 애비로드에 올라가 비틀즈 소장품을 봤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이동합니다.

투어 때 이 객실의 투숙객이 없다면,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저흰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이힛!!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대통령 전용룸으로 사용했던 객실로

천년을 훌쩍 넘은 노목 나무 테이블이 있는 침실까지 그 시대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문부터 평범하지 않았는데, 화려한 침실과 12겹 방탄유리로 둘러싼 접견실,

1인 사우나 시설이 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비데가 있는 화장실,

전용 바가 있는 다이닝룸을 갖춘 단 하나뿐인 스위트 객실이에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내려와서 로비의 진열된 소장품을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켄싱턴호텔 설악의 최고의 포토존, 더블 데커을 마주합니다.

이 빨간색 이층버스의 정식명칭은 "루트마스터(Routemaster)"

 

버스 내부도 들어가볼 수 있었는데 2층은 수리중으로 1층만 볼 수 있었어요.

반세기 이상 영국 런던 거리를 누비던 더블 데커는

2005년 12월 9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며,

한국으로 들여와 운행하려 하였으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비피터 하우스 투어 마치고 버스 앞에서 커플 사진 찍기!!! ㅋㅋ

이곳에서 인증샷 남기기 완전 필수입니다.

초록초록이 가득한 설악산 그리고 빨간 이층버스!! 꺄!!!!

투어는 대략 3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저흰 20분만에 투어가 끝났어요.

실은... 이 날 저희만 투어를 했답니다. 그래서 빠르게 빠르게 이동이 가능했고 더 빠르게 끝이 났네요.


비피터 하우스 투어가 끝나고 커플사진 찍으며 놀다가 오후 6시, 더 퀸 테라스를 찾았습니다.

꿈부부는 #설악산바비큐패키지 로 객실 1박+더 퀸 테라스 셀프 BBQ 2인+생맥주 무제한이 가능했는데요.

BBQ는 최대 10팀 선착순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랍니다.

이용시간은 17:30에서 20:00까지로 날씨 상황에 따라 실내 BBQ 플래터로 대체됩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BBQ를 즐길 수 있었는데 셀프라는 점은 꼭꼭!! 기억해두세요. ㅋㅋ

당시 메뉴 구성은 랍스터, 흑돼지삼겹살, 소등심, 소시지, la갈비, 양갈비, 왕새우에

구이용 야채, 샐러드, 과일, 각종 소스와 쌈 및 반찬, 컵라면2개였습니다.

 

고기 굽기 전에 맥주부터 가져온 내남편♥ 그래도 사랑해 ㅋㅋㅋㅋ

6월이지만 날씨가 제법 더워서 걱정했는데 저녁시간이 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이 때... 엄마랑 같이 오지 못한 게 더더 아쉽더라구요... 힝....

이 패키지 이용 시 2인까지만 BBQ가 포함인데 추가인원은 추가 옵션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조식도 추가옵션에서 선택 가능해서 저흰 이 패키지에 조식을 추가로해서 예약했어요.

 

구이용 야채와 흑돼지삼겹살, 왕새우부터 구웠습니다.

고기굽기 장인 꿈남편. 아주 맛있게 구워냈는데 고기 자체도 좋아보였어요.

꿈남편은 고기 굽느냐 저는 그런 꿈남편 고기 먹여주느냐 반찬 사진을 놓쳤군요.

명이나물과 김치, 상추 등이 있었고 생맥주 따르는 곳 옆 냉장고에 있어요.

냉장고의 음료는 별도의 금액을 내야했고...

저는 맥주를 못 마셔서 콜라 하나를 마셨는데.... 5.900원 ㅋㅋ

이곳에서 마신 콜라는 체크아웃 시 결제하면 됩니다. ㅋㅋ

 

다음은 양고기와 소시지..

꿈남편이 싫어하는 가지도 맛있게 구워줘서 제가 잘 먹었구요.

구운 양파와 양파도 맛있었지요.

 

다른 고기들도 열심히 구워서 냠냠...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랍스터는 불판에 올리고 뚜껑을 닫아두었다가 맛봤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아무래도 설악산 바라보며 먹으니 더 꿀맛!!!!!!

 

구름이 샤라라~~ 설악산을 지나고 ㅋㅋㅋ

좀 추워지나... ㅋㅋ 했답니다. ㅋㅋㅋ 물론 저만.. ㅋㅋ

그럴 때 컵라면을 딱!!! ㅋㅋ 저는 튀김우동을, 꿈남편은 신라면을 골랐어요.

 

컵라면 잘 먹고 마무리는 과일로 ㅋㅋㅋ

과일도 달달하니 맛있는 것만 나왔어서 디저트로 제격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 ㅋㅋ

가능하다면 BBQ만 또 하러가고 싶다 했다니까요. ㅋㅋ

 

객실로 돌아와 룰루랄라. 근데 아이스크림 먹고 싶지 않아?? ㅋㅋㅋ

1층 필링스 냉장고에서 꺼내서 프런트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이건 현장 결제예욤.

저는 하겐다즈 벨지안초콜릿 앤 스트로베리 싱글바를 먹었는데.. 와... 대박 맛있어 ㅋㅋㅋ

호텔에서는 1ea에 5,900원이였고 다음 날...까지.. 그 맛의 여운?이 ㅋㅋ 사라지지 않아

편의점에서 또 사먹으니 4,850원... 역시 호텔이 비싸네요.


다음 날... 음.... 날씨가 좋군..

설악산 가는 일정이 있는 날이라 제발제발!! 화창하길 기도했는데 야호!!!!

기분좋게 일어나 2층 더 퀸으로 조식 먹으러 갑니다.

 

여왕의 아침, 더 퀸 조식 이용시간은 07:00~10:00 / 입장 마감은 09:30 입니다.

저희는 일~월에 투숙해서 원래는 양식 or 한식 정찬이였으나 뷔페로 변경됐답니다. 오홋!!!

근데 더 퀸 내부에 사람이 하나도 없죠?? ㅋㅋ 이 사진은 BBQ하러 갔던 전 날, 미리 찍어둔 거랍니다.

실제로 가니... 창가석은.. 이미 만석.. 흑흑..... 왜 부지런하지 못 했는지... 자책하려는 찰나.. ㅋㅋ

창가석에서 나가시는 분이 있어 빠르게 좌석 변경 요청했고 창가석에 앉을 수 있었지요. 으하하하하하

 

베이컨과 훈제연어 슬라이스, 소불고기 
미역국이랑 호박죽과 전복죽.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치즈와 여러가지 샐러드, 시리얼,

계절 과일과 베이커리, 커피와 음료까지.

조식 메뉴가 아주 다양하진 않았지만 아침식사로 간단히 먹기엔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일단.... 맛있었어요!!!!!!

조식 메뉴들 맛이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웠답니다.

특히 비빔밥은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BBQ에 이어 조식도 합격!!!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양송이 스프와 찐감자가... 많이 차서 그게 ....

아마도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더더 맛있게 먹었을 거 같습니다.

 

설악산도 식후경!!! 조식 맛있게 먹고 객실로 다시 올라가 짐 챙겨 내려와 체크아웃 했습니다.

짐은 차 트렁크에 실어두고 설악산 케이블카 타러 출동!!!

저흰 켄싱턴호텔에 차를 두고 설악산에 다녀왔는데

이미 설악산 주차장에 차량이 많아서 다행이다 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투숙객은 체크아웃 후 오후 2시까지? 주차가 가능했던 거 같아요 ㅋㅋㅋ

여튼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이 넘으면 6천원 주차비가 청구되는데요.

주차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켄싱턴호텔설악, 객실 컨디션이 좀 많이 아쉬웠지만...

설악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BBQ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였고

설악산 케이블카까지는 걸어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점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꿈부부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둘 다 설악산은 처음인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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