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특별관람> 창덕궁 깊이읽기, 왕의 서재 서향각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창덕궁특별관람 #창덕궁깊이읽기왕의서재서향각 이야기 함께해요.

<창덕궁/Changdeokgung> 고건물 빛.바람 들이기/창호개방

작년 10월, 창덕궁에서 #서향각특별관람 이 진행됐습니다.

#창덕궁 은 달빛기행을 비롯해 서향각과 희정당을 특별관람으로 개방중인데요.

달빛기행은 이미 자리를 잡아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서향각과 희정당은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라구요.

 

희정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창덕궁 깊이 읽기ㅡ 창덕궁의 밤, 희정당 오얏등은

작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로 그 전에는 낮시간에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관람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계속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희정당 오얏등은 창덕궁 달빛기행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이어질 듯 했는데

저는... 정말 정말 운 좋게 취소표 예매에 성공해서 다녀왔습니다.

다만.... 딱 1장만 나와서.. 저만 다녀왔거든요?? 다음엔 꿈남편이랑 같이가고 싶은데..

예매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흠... ㅋㅋㅋ 문제네요. ㅋㅋ 그래도.. 언제가.. 또 기회가 오겠죠?? 으하하하하하하

창덕궁의 밤, 희정당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이어갈께요.

 

#창덕궁깊이읽기 , #왕의서재서향각 은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연구 기관인 규장각·주합루 권역내 서향각을

독서와 쉼의 장소로 제공하여 가을날 후원의 정취를 느끼며 쉼과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특별관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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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회, 총 8회로 진행됐으며 1회 당 중학생 이상, 15명만 입장이 가능했어요.

선착순 사전예약이다보니 그만큼 치열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ㅠㅁㅠ

창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보존 또한 중요하기에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ㅋㅋ 횟수를 조금만 더.... 늘려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창덕궁 달빛기행도 자리를 잡고 기회가 많아졌으니 서향각과 희정당 특별관람도 그런 날이 오겠죠? 제발~~

 

후원 입구에서 집결 후... 규장각·주합루 권역내로 들어갑니다.

두근두근...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공간....

해설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갑니다.

그 때!!! 와우!!!!! 저 멀리 나무사이로 주합루가 보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이렇게 규장각 내에 올라 부용지를 바라보는 날이 오네요.
매번 어수문에서 이곳을 올려다 봤는데 말이죠.
서향각 특별관람 또한 그동안 예매에 실패 했었기에....
이렇게 들어올 수 있음에 그냥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규장각·주합루 권역내로 들어와서 바로 서향각으로 향하지 않고 역사해설이 이어갑니다.

이 후 주합루를 한바퀴 돌아보게 되는데...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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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보물 제 1769호로 지정된 주합루(宙合樓)는

정조가 즉위한 1776년에 창건한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입니다.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도서관인 규장각을, 위층은 열람실 겸 누마루 였는데

현재는 이 건물 전체를 주합루라고 부르고 있으며 현판은 정조의 어필입니다.

 

100명 이상이... 이곳에서 업무를 봤다고 하던데....

결국 궐내각사에 규장각을 이전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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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내각사와 낙선재는 심화해설이 진행 중으로... 저... 아직 못 가봤어요.

다가오는 봄에, 놓치지 않고 들어볼겁니다. 이힛!!

 

제월광풍관(霽月光風觀)이란 현판이 있는 창덕궁 천석정입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창호와 문을 모두 개방해두어 엿볼 수 있었어요.

효명세자 또한 이곳에서 학문을 익혔다고 하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리 아름다운 운치 속에서..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요?? 흠.. ㅋㅋ

 

어쩜.. 매일매일.. 보는 풍경이라... 큰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꽃 피는 봄에.... 싱그러운 여름에...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에... 함박눈이 내린 겨울에도...

자꾸자꾸 눈 길이 가지 않았을까요? ㅋㅋ

 

다시 서향각 앞으로 모였고

이제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갈 시간... 또 한번 두근두근...

서향각은 규장각의 부속건물로서

어진과 어제, 어필을 옮겨와 서책을 볕에 쬐고 바람에 쐬는 일을 하던 곳이빈다.

한동안 보수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일반에 공개하기 위함이였나 봅니다.

 

차란!! 서향각 내부입니다.

돗자리가 깔려있고 방석과 무릎 담요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자리는 먼저 맡는 사람이 임자... ㅋㅋ

저는.. 멍하니 있다가.. ㅋㅋ 명당을 놓쳤지만 어느 자리든 그냥 다 좋았습니다.

 

서향각에 들어가서도 잠시 해설을 듣게 되는데

해설자님께서 서향각 내부에 보물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지요.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찾았어요!! 바로바로 만천명월주인옹 현판!!!!

귀한 것이니 바닥에 두진 않았을 것이다 싶어서 천장쪽을 봤고 ㅋㅋ 금새 찾아낸... 완전 어깨 으쓱!! ㅋㅋ

이 후부터는 독서와 쉼을 위한 자유시간입니다.

 

처음에 다들 자리에 앉아 독서를 하셨지만... 대부분 자유시간을 즐기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ㅋㅋ 자유롭게 둘러보며 시간을 ㅋㅋㅋ 보냈습니다.

당연히 서향각에 앉아 독서를 할 수 있음이 충분히 좋았지만 좀 더 눈으로 담고 거닐어 보고 싶었어요.

 

연리지 나무도 다시 보고,

전각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뿐히 걸을때마다 따라오던 풀내음, 콧노래가 절로나오게 하는 새소리까지...

걸음.. 걸음.. 모든 걸음이 눈부셨습니다.

 

천석정도 다시 한번 가보고

서향각 북쪽에 자리한 희우정에도 기웃기웃... ㅋㅋ

건립 당시엔 취향정이라 불리였으나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내려 희우정이라 고쳐 불렀다 합니다.

 

90분이라는 시간이 그저 짧게만 느껴졌던 #창덕궁서향각특별관람

유독 지치고 고단했던 지난 가을... 덕분에 더할나위 없이 평화로웠고 큰 위로가 됐습니다.

이 후 단풍이 더욱 절정일 때 후원을 두 번 더 찾았고 그 중 한번은 이미 포스팅으로 소식을 전했었답니다.

↑ ↑ ↑ https://youtu.be/WOVIYy_qq0o 창덕궁 깊이읽기, 왕의 서재 서향각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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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그 가을, 단풍과 마주하다.

당시는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던 시기..

마침 창덕궁후원도 자유관람이 가능해서 잠시 후원을 거닐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늘 오전에... 후원을 찾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오후 햇살로 가득한 후원에 색달라 보였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늦은 시간에 가보려구요.

 

창덕궁 희정당 특별관람과 후원 풍류 포스팅을 올릴 때 쯤엔...

만첩홍매화 개화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도 열심히 또 창덕궁을 찾아가보렵니다. 물론 다른 궁궐도 빼놓지 않을 겁니다. 으하하하하하

<창덕궁 야간개장> 2022 창덕궁 달빛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