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Deoksugung> 이 겨울, 눈길을 거닐다. with 환구단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덕수궁 #눈내리는덕수궁 이야기 함께해요.

<경복궁/Gyeongbokgung> 이 겨울, 눈길을 거닐다.

눈이 펑펑 내린 어느 겨울 날, #Deoksugung 을 찾았습니다.

이 날, 눈이 온 이 후에도 비 또는 눈이 예보되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눈이 잠깐 잠깐씩 내렸답니다. 이힛!!!

 

눈 쌓인 덕수궁 연못~ 너무나 아름답죠??

작고 아담한 규모라 해도 봄이면 봄, 가을이면 가을!!!

아기가지한 경치를 선물하는 덕수궁 연못이에요.

게다가 붉은 단풍이 남아 있어 눈 내린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어요.

경복궁에 갔을 때도 가을 단풍이 남아있어 그 덕에 더 멋스러웠는데

이곳에서도 붉은 단풍이 있어 겨울 풍경에 색감을 더해줬습니다.

 

눈 내리는 광명문.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풍경은 이미 환상적이였는데

눈까지 내리니 낭만적이기까지 했어요.

 

평일인 덕분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이 여기저기 널러있었거든요.

궁궐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가 됐던 날 ㅋㅋ

당연히 아이들은 궁궐 전각 구경보다는 내리는 눈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눈은 내렸다 그쳤다 ㅋㅋㅋ

계속 펑펑 내려도 좋았겠지만 이것도 나름 낭만이 있었습니다.

눈 밭 거닐다 눈 내리면 신나라~ 좋아라~ 폴짝폴짝 뛰었죠.

 

살구나무꽃이 한창 만발했을 때 정말 이뻤던.... 곳

다가올 봄에 다시 꽃을 피울,,,

지금의 살구나무 가지는 앙상했지만 뷰는 여전히 이뻤지요. 이힛!!!

 

겨울은 다소 쓸쓸할 수 있는 계절..

하지만 이렇게 눈이 오면 새하얀 세상을 만날 수 있고

어묵이랑 붕어빵이 더 맛있어지는 마법?의 계절이기도 하죠.

 

저는 추위를 싫어해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 편임에도

눈이 오는 날은 아이처럼 좋아라합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겁니다.

물론.... 다음 날... 빙판이 되어버리면... 고생스럽... 윽...

 

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뒀네요.

여기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에 눈사람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중화전 옆에도 커다란 눈사람이 서 있어요. ㅋ

 

공사로 막혀 있는 산책길...

겨울산은 물론 그냥 산에 갈 엄두가 도저히 내지 못하는 제게..

이 정도 숲속 느낌의 산책길이 딱인데 말이죠. ㅋㅋㅋ

 

덕수궁에서 단연 빼놓을 수 없는 석조전.

이렇게 다시 그 앞에 왔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던 분수엔 눈이 가득 쌓였어요.

 

배롱나무 사이로 엿보는 분수.

그런데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 산책을 시작했을 땐 여유가 있었지만 점심시간이 되니 부쩍 사람이 늘었습니다.

#궁나들이 를 종종 가면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산책 자주 나오시는 게 보이더라구요.

 

이 날은 석조전 특별관람을 예약하고 오지 못해 앞에서 서성이기. ㅋㅋ

그렇게 서성이며 마주하는 풍경도 제법 그럴싸 해요.

눈 내린 날, 석조전 테라스에서 보는 덕수궁의 풍경이 진짜 멋지겠지만...

제가 알기론 겨울엔 테라스로 나가지 않긴 때문에 이 정도에서 만족해 봅니다.

 

겨울~~~ 겨울~~~~

끝없이 이어지던 겨울 풍경.

평소보다 훨씬 오래 덕수궁에 머물렀는데 참 평화롭고 또 고요했습니다.

↑ ↑ ↑ https://youtu.be/PK4AtRvA0dU 눈 내리는 덕수궁 풍경 동영상입니다.

 

서울시청 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 어느 새, 크리스마스도... 202년도 지나고...

2023년도 열흘 정도가 훌쩍 지났네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우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 실감하고 또 실감하네요....

네!!! 어쩌겠어요. 가는 시간은 붙잡을 수 없으니 더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 날은 덕수궁 갔다가 바로 코 앞의 #환구단 도 다녀왔습니다.....

정말....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인데.... 항상... 다음에 가자, 다음에 가자...하고 지나쳤었죠.

이 날은... 배가 너무너무 고파도 무조건 가보자싶어 출동했어요.

 

고층 빌딩 사이에 남아있는 황궁우...

환구단의 안내판은 있으나 현재 환구단은 찾아볼 수 없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21:00~07:00 까지는 관람제한 시간이니

그 때를 피해 방문하시면 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즐겁게ㅡ,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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