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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그 가을, 단풍과 마주하다.

꿈모시 2022. 11. 7. 14:26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가을단풍명소 #창덕궁후원 이야기 함께해요.

 

<창덕궁 왕실정원> 후원을 거닐다& 국악하기 좋은 날,오후음악회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창덕궁왕실정원 #창덕궁오후음악회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4월 말, 모처럼 #창덕궁후원 에 다녀왔습니다. 이곳 역시 3년 만에 다시 찾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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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 #창덕궁 매표소 앞에 도착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완전 놀랬지만... 정말 극적으로 구하게 된 창덕궁 후원 티켓!!!

지인과 함께 들어가기 위해 여유있는 시간대의 티켓을 선택했고

꿈남편과 도트블랭킷에서 브런치를 즐긴 후 지인을 기다렸는데요.

기다리며 주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열린송현녹지광장 을 발견하게 됐어요.

 

올해.. 이상하게 꽃구경을 잘 못 다녔는데...

이렇게라도 만나게 된 코스모스라니... 백일홍까지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풍성한 꽃밭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꿈남편과 꽃구경 마냥 좋았습니다.

 

가을에 창덕궁 후원을 들어간 건... 꽤나 오랜만인 거 같아요.

그래서 무척 설레였는데 꿈남편은 물론, 지인들과 함께라 더 신났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며 어딜가든 좋지만 소중한 사람들까지 여럿이라면

그 풍경이 2배? 3배는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 마련 아니겠어요?

 

저는 지난 주말에 후원 단풍이 제일 이쁠거라고 예상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따로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한 주 빨리 방문했는데요.
역시나... 완벽한 단풍을 만나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더없이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우왓!! 얼마만에 누군가 찍어준 커플사진인가요?? ㅋㅋ
코로나 영향이 더해져... 거의 커플셀카를 찍거나 삼각대를 이용했는데
지인커플과 함께가니 이렇게 커플사진을 딱 찍어주세요. 좋다 좋아!!! ㅋ

 

애련지에 그대로 그려진 애련정.

날씨까지 좋아서 이번 #가을나들이 가 더욱 즐거웠습니다.

마침 자유관람 시기라 저흰 해설자분을 따라다니지 않고 자유롭게 후원을 거닐었어요.

 

그 덕에 좀더 느긋하게 후원을 감상하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는데...

출입금지 공간에 들어가는 분들이 종종 있어 아쉽습니다.

사진 속 동그라미 공간은 분명 들어가지 마세요.... 표시가 있는 공간....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고 싶죠... 별도의 울타리가 없더라도 지켜주면 좋은데.. ㅠㅁㅠ

 

특히... 관람지 공간에서... 많이들 들어가시던데... 이러다... 자유관람 없어진다구요. 흑흑...

창덕궁은 해설자와 함께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각은 자유관람이 가능해졌고 후원도 일정기간 자유관람이 가능하죠.

아름다운 후원을 계속 계속~~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출입금지 구역엔 절대 절대 들어가지 말자구요!!

 

꿈부부가 셀카 찍는 모습을 몰래? 찍어준 지인 커플 ... ㅋㅋ

나중에 점점... 서로 사진찍는 모습을 찍어주는... 경쟁??이 붙어서는,,,

이제야 알았는데 꿈부부가 셀카 찍을 때 제법 다정하군요. ㅋㅋㅋ

 

서로 커플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ㅋㅋㅋ

아니.. 이럼 안된다구요. ㅋㅋㅋ 누가 누가 먼저 찍나~~

으하하하하 꿈부부가 결국 이겼습니다. ㅋㅋ

 

이럴 줄 알았어요.

존덕정 곁의 은행나무가 아직.... 연두빛이 훨씬 더 많더라구요.

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보질 못해,

결국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 그 땐ㅡ, 시기가 잘 맞아서 꼭 마주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존덕정의 노란 은행나무는 만나지 못했지만 후원의 가을길은 이어지고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덕수궁과 경복궁에.... 창덕궁 후원까지.. ㅋㅋ

너무 이른 걸음에 완전히 물든 단풍을 마주하진 못 했어요.

하지만 어느 가을 날의 한 자락은 제대로 잡았으니 만족합니다.

 

게다가 연경당 부근의 단풍이 진해서 그게 또 위로가 되기도 했구요.

중간중간 여러 해설팀을 만나기도 했는데

이런 시기엔 여유를 즐기며 다른 시간 대 해설을 듣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아마.. 배만 고프지 않았다면...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가을단풍 구경을 하염없이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날은 가을날씨라기엔 살짝 더워 후원 한 켠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을 듯 했거든요.

내일이나 주말에 가실 분들은 추울 수 있으니 옷 따뜻하게 입고 가시고 운동화도 당연히 필수입니다.

 

창덕궁 후원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무릎이 아프신 분들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분명 환상적인 풍경을 품고있는 후원이지만... 자칫 고생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덕수궁이나 창경궁을 추천해요!!! 다른 두 곳도 정말 아름답거든요. 이힛!

 

후원을 나와 궐내각사 곁을 지나면.. 담너머의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게 됩니다.

규장각의 책을 보관하던 책고 앞의 은행나무인데요.

노랑노랑으로 물들어 있어 또 한번의 위로가 됐던 순간.. ㅋㅋ

꺄 이쁘다!!! 지금은... 노란 카페트가 깔려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안국역 카페> 창덕궁 뷰, 회화나무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창덕궁뷰카페 #안국역카페 #회화나무 이야기 함께해요. 봄 날, 고운꽃분홍의 만첩홍매화 그리고 봄꽃 ggumosi.tistory.com/1077 봄 날, 고운꽃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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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을 나와 어느 봄에 혼자 갔었던 카페 회화나무를 찾았습니다.

자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운 좋아.... 자리를 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기대했는데..

역시나 자리는 없어서 저흰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카페 들어간 김에... 창문으로 보이는 뷰 담아왔어요.

다음엔 다시 창가석 앉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올 봄, 창덕궁을 다녀온 후 이번 가을, 후원 다녀오고

창덕궁 달빛기행에 서향각 특별관람..... 희정당 특별관람까지!!!

너무나 운 좋게 다녀오게 되어 한동안 창덕궁 이야기 계속 전하게 될 거 같네요.

부족한 솜씨지만 열심히 담아왔으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