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자유여행) 골든패스 라인/Golden Pass Line타고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가기

꿈모시 2020. 3. 30. 09:55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자유여행 #골든패스라인 타고 #인터라켄에서루체른가기 함께해요.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튠호수/Thun 유람선
 https://ggumosi.tistory.com/863

 

 

 

 

 

 

스위스여행 다섯째 날.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날였습니다.

나이탓인지.. 예전만 못한 꿈부부의 컨디션과 스위스의 변덕스런 날씨 영향으로 여러번 변경된 일정...

그런 이유로, 원래 계획은 의미를 잃은지.. 오래.. ㅋㅋ지만.. 그래도 ㅋㅋ

계획됐었던 이 날의 일정을 말하자면, 베른을 들렸다가 루체른으로 가는 거 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전 날, 쉴트호른을 못 가게 되면서 베른을 포기하고 쉴트호른 갔다가 루체른을 가자고 했는데요.

막상 아침에 일어나니 꿈남편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어요. 결국, 잠을 좀 더 자고 늦게 일어나서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냈고 예정에 없던 골든패스 라인을 타고 루체른/Luzern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골든패스 라인은 루체른, 인터라켄, 슈피츠, 즈바이짐멘, 몽트뢰 구간.

이 라인을 모두 지나려면 총 6시간이 걸리기에,

전 구간을 시간내서 모두 타기보다는 이동할 때 겹치는 구간을 보는 걸 추천하더라구요.

저는 슈피츠와 인터라켄 구간은 체르마트를 다녀오며 봤었고, 루체른과 인터라켄 사이 구간을 가장 많이 탄답니다.

더욱이 이 구간은 얼마 전, 종영한 사람의 불시착에 등장한 브리엔츠 호수가 보이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유람선도 탈 수 있기에 더더 인기가 있어요.

꿈부부의 초반 계획때에도 들어갔던 일정이나 베른을 추가로 넣으면서 포기를 했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길 잘했다!! 웬만하면!!! 꼭 타시라고 저 역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ㅋㅋ

 

 

 

 

 

 

 

 

포기했던 일정이라 자세히 알아보질 않았기 때문에,

숙소에서 떠나기 전, 급하게 골든패스 라인 어느 쪽으로 타야 잘 보이는지 검색했습니다.

그 때 급하게 찾아본 내용은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구간은 여러 호수를 지나는데

브리엔츠를 보려면 어느 쪽 다른 두개의 작은 호수는 반대쪽... 보고자하는 호수 쪽을 선택해서 앉으면 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작은 호수들이 보이는 쪽으로 선택을 해서 앉았는데요.

... 과연?? ㅋㅋ 어떻게 됐을까요??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 저희는 잘못 앉았습니다. ㅋㅋ

당황스럽게도 열차가 마이링겐/Meiringen 에서 반대로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 완전 비명을 지를 뻔했어요. ㅋ 이건 아니야!!!

저희 뒷 쪽에도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저와 같은 글을 보셨는지 반대로 호수가 보이는 구간이 오자 자리를 옮기시더라구요.

그분들은 인원이 여럿이라 양쪽으로 자리를 잡았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브리엔츠 보이는 곳에 앉았다가

저희가 앉은 쪽으로 왔는데 열차가 반대로 달리자 ㅋㅋ 황급히 다시 원래 자리로 옮긴.. 흑흑.. 넘 부러웠어요...

 

 

 

구글맵에서 담아온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골든패스 라인입니다.

이 지도로만 본다면 정보가 맞습니다만... 착각하신 듯 해요. 저 역시도 가물가물 할때가 많으니까요. ㅋㅋㅋ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열차가 중간에 반대로 나갑니다.

그냥 무조건 브리엔츠 호수가 보이는 쪽으로 앉으시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브리엔츠 호수 이 후 두 개의 호수를 더 보실 수 있고

마지막 호수만 좀 멀리 봐야하는데 마지막 호수는.. 앞 쪽 호수에 비해 덜 이쁘기도 하니... 꼭 그렇게 타세요.

정말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악!! 그리고 정보를 볼때 꼭 여러개를 보시길!!! 정말 이번에 많이 배웠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할 때도 있을건데요.

어디든 또 상황이 변할 수도 있으니 확인 또 확인이 최고예요!! ㅋㅋ

 

 

  

 

  

 

 

 

 

이럴수가.. ㅋㅋㅋㅋ 이 날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풍경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아름다웠고

여행 5일차 되니 이쯤 되면 흔한 스위스의 풍경임에도 감탄은 계속 됐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에메랄드 빛을 뽐냈던 호수 물색.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열차 밖 마을들.

스위스 여행 시 안전을 위해 열차안에서 잠을 자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 풍경을 지나며 어떻게 잠에 빠질 수 있을까요? ㅋ

간혹 다른 구간에서 터널이 긴 곳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런 풍경이 이어지니

감히 이 풍경을 뒤로하고 잠을 잘 수는 없답니다.

 

 

 

  

 

 

 

 

호수가 보이게 찍으면 좋았겠으나

저희가 앉은 쪽은 이렇게 초원만.... ㅋㅋㅋ 그래도 한장 남겼죠.

호수가 보이는 대부분의 사진들은 중간중간 열차 문 쪽으로 나가서 찍은 거랍니다.

그것도 겨우 찍은거라 동영상은 찍을 엄두도 못냈네요. 흑흑..

제대로 앉았으면 좀 더 사진도 잘 찍고 여유롭게 봤을텐데. 좀 더 꼼꼼하게 알아보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여기는 동화 속 마을인가요?

브리엔츠 호수를 보며 눈이 호강한다 했는데

뒤 이어 등장해준 룽게른/Lungern 마을은 다시 한번 황홀함을 선물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성당과 마을. 그리고 룽게른 호수/Lungernersee.

 

 

 

 

  

 

 

 

 

이 곳은 아예 몰랐던 곳이기에 더욱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스위스의 여러 곳을 봤고 모든 곳이 멋지고 황홀했으나 이렇게 열차로 지나며 만나게 된 룽게른/Lungern.

그 와중에 단연 넋놓고 바라봤습니다. 저 멀리 절벽사이로 내려오는 폭포에다,

열차 바로 앞으로 소들이 다니고 있으니 더더욱 ㅋㅋㅋ 평화로움이 느껴졌던 마을.

순간의 시간이였지만 지울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도 넘쳤답니다.

마치 동화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으며 마음을 설레게하는 경치라 하겠어요. 꺄!!!! ㅋ

 

 

 

 

  

 

 

튠호수 유람선 포스팅을 하며 쓴 내용으로,

하루 종일 유람선을 타고 중간 중간 내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골든패스 라인을 타며 그렇게 해도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특히 여기여기!! 이 마을은 꼭 한번 내려보고 싶었답니다. 이힛!

그럴 날이 오겠죠?? ㅋㅋ 이렇게 포스팅마다 다시 스위스에 갈 이유가 적히네요. ㅋㅋ

 

 

 

 

  

 

 

세번째로 만난 자르넨(Sarnen) 호수.

호수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두 시간의 이동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저희가 베른을 가려고 골든패스 라인을 포기하려고 했다니..

다음날은 결국 비가 와 베른을 갔기에 차라리 골든패스 라인을 타길 잘했다고 서로 말했어요.

 

 

 

 

 

 


달리고 달려 이제 루체른역으로 들어갑니다.

루체른에서는 관광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기에 많은 곳을 보지 못했어요.

무엇보다 리기산을.. 가지 못했기에.. 흑흑.. 왜케 못간 곳 많나요!!!

그래도 스위스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두둥!!!

꽃피는 봄은 왔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가 꺽일 줄 모르네요.

이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불찰주야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과 소방관, 공무원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그리고 확진자분들의 빠른 회복 역시 기도합니다.

 

 

스위스 인터라켄 자유여행) 쉬니게플라테/Schynige P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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