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루체른맛집 #호텔데발랑스레스토랑 이야기 함께해요.
스위스 자유여행) 루체른역과 짐맡기기+루체른 기념품(바흐만/Bachmann+카사그란데/Casagr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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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역에 도착해 짐 맡기고 이제 점심식사하러 갑니다.
스위스 여행 내내... 매일 그랬던 것처럼 ㅋㅋㅋ 우리의 일정은 또 변경됐고
또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다 이 날 저녁에 가기로 되여있던 Taube로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브레이크 타임!!! 이런..
어쩔 수 없이, 저녁에 다시 오기로 하고 급 검색을 했지만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었습니다.
구름따라, 강따라 아무곳이나 갈까나.. ㅋㅋ
이렇게 된 거 그냥 지나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을 갈까도 싶었는데요.
저희가 예약해 둔 Hotel Des Balances가 강 건너로 딱 보였고,
마지막 날 체크아웃하고 가기로 했던 호텔 레스토랑을 그냥 지금 가자!! 했죠.
호텔 데 발랑스/Hotel Des Balances는 꽃보다 할배에 나온 호텔로도 유명합니다.
6주년 결혼기념여행으로 떠난 스위스이기에 이런 고급스런 호텔 레스토랑에서 꼭 식사해보고 싶었답니다.
마지막 날 가려고 했기에, 따로 예약은 안 해뒀고 체크인하면서 문의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게 차라리 잘 됐다 했어요.
다만, 창가에는 앉지 못해 미련이 좀 남았답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야외좌석에 앉을 수 있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실제로 앉아계신 분들이 없었답니다. 그럼 창가석이라도... 앉기를 바랬지만.. 이 역시도.. 이루지 못했어요.
분명 저기..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는데.. 좀 더 어필하려고 했지만, 그냥 안내해주는 좌석에 가서 앉았어요.
그래도 또 ... 이렇게 좋다고 방긋방긋.
메뉴 주문하고 남편이 찍어준건데.. 저희... 메뉴판을 안 찍은거 있죠!!! 악!!!
잇따라 일정은 변경됐고, 그때마다 끝없이 고민하며 숨 가쁘게? 여행을 다닌 꿈부부.
이 날은 좀 여유롭게 보내는 중이라, 그 나름의 시간이 좋았고
우리부부가 그토록 꿈꾸던 스위스에서, 그 나라의 어느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가롭게 머물 수 있음에,
스위스에서의 첫 날, 피르스트에서 느꼈던 그 벅찬 감정이 루체른으로 넘어오며 다시 올라왔다고 할까요?
사실, 당시에는 창가석에 못 앉은 건 금방 잊었고 나중에 사진 정리하며 더 아쉬워했답니다. ㅋㅋ
주문 후엔, 빵에 발려 먹는 3가지 소스를 주시는데
하나는 상콤했던 거 같고.. 하나는.. 아예 기억에 안나요 ㅋㅋ
근데 저희는 거의 버터를 위주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식전빵은 직원분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고를 수 있게 해주신 답니다.
큰 바구니에 다양한 모양의 빵이 담겨있는데, 저희가 고른 4가지빵!
먼저 두 개를 골랐고, 다 먹고나서도 음식이 안 나오니 직원분이 다시 오셨어요.
빵들은 살짝 딱딱한 느낌의 호밀빵 느낌이라고 하면 짐작이 되실텐데,
꿈남편이 이런 스타일을 좀 좋아하는 반면, 저는 원래 좀 말랑말랑한 빵을 좋아해서...
그래도 식사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잘 먹었네요.
저는 양고기를 선택했습니다.
살짝 귀뜸하자면, 꿈남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는데,
연어? 양고기? 고민을 한참하기에 그냥 그 두가지를 주문하자고 했어요.
평소 많은 것을 제게 양보하는 남편을 위해 이런 날도 있어야겠죠? ㅋㅋ
양고기 스테이크는 각종 야채와 곁들여 나오며, 감자튀김은 정말 푸짐하게 담겨나옵니다.
고기의 식감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야채의 익힘도 적당했으며 감자튀김은 전혀 전혀 짜지 않아서 계속 계속 먹어도 괜찮았어요.
양고기 스테이크와 메인메뉴만 달리해서 등장한 연어 스테이크.
감자튀김 대신 면이 나오는데... 흠.... 면은 아무 맛도 안나요 ㅋㅋㅋ
대신 연어가 살짝 짭짤해서 연어먹고 면 먹고 하면 찰떡궁합!! 그래 이맛이야!!!
근데.. 신기하게 이게 여기서만 그런 게 아니였답니다. ㅋㅋ 그 이야기는 베른 여행때 다시 등장할 겁니다.
하여튼, 두가지 메뉴 다 꽤 괜찮은 식사였답니다. 호텔 레스토랑 직원분들은 친절했고,
분위기도 조용하니 좋았으며 이번 여행에서 제법 멋진 식사를 했던 곳이기도 했죠. 그냥 다 좋았어요.
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산책을 즐겼는데요.
... 문득.. 우리 여기서 식사할거면,, 왜.. ㅋㅋ 호텔에 짐을 맡기지 않은걸까... 흠...
이래서 좀 더 꼼꼼하게 일정을 다시 잡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루체른으로 바로 올 지 몰랐고 골든패스 라인 명당 자리를 놓치게 될 것도 몰랐으며
가려던 식당의 브레이크 시간까지.. 미처 몰랐지만 대신 이렇게 여행을 준비히시는 분들에게
저희와 같은 실수를 말라는 값진? 경험을 풀어 놓을 수 있었죠. 그 걸?로 만족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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