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Switzerland 자유여행) 대한항공 직항 이용후기+취리히공항 입국심사+Salt/솔트 유심 찾기

꿈모시 2019. 10. 29. 22:4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자유여행 #대한항공직항이용후기 #취리히공항입국심사 #취리히공항솔트유심찾기 이야기 함께해요.

 

스위스/Switzerland 자유여행) 비행기&숙소 예약+여행준비물&쿠폰출력+마이리얼트립/스위스패스 구입+투어티라/Salt 유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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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로 출발/대한항공 직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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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부는 스위스 여행이 두번째 유럽여행이랍니다.

첫번째 유럽여행은 신혼여행으로 떠났던 이탈리아로, 터키항공을 타고 갔어요.

10시간을 날아가 이스탄불에 도착했었고, 2시간 대기 후 또 다시 2시간을 날아가 로마에 도착했었답니다.

총 14시간이 걸리는 여정의 피로감은 어마무시했고 어차피 힘들꺼라면 한번만 타자 싶었죠 ㅋㅋ

그래서 이번엔 망설임없이 바로 직항을 예약했습니다.

비행기에 타면 자리마다 담요와 베개, 슬리퍼와 칫솔&치약, 물 한병이 놓여있어요.

 

  

 

  

 

드디어 스위스에 갑니다!! 그 여행의 시작으로!! 인천공항을 날아오른 꿈부부.

창가석에 나란히 앉아 웃으며 사진을 찍었지만 사실.... 꿈부부는 여행 시작부터 큰 시련을 만났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오래 기다렸던 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올때 쯤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었고...

태풍 경로에 따라 지연과 결항이 있을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위해 대한한공에 전화를 자주 했었어요.

요즘은 모바일로 체크인을 많이 하실텐데 저는 문의전화를 자주하게 되면서 전화로 좌석을 지정하게 됐습니다.

비행기 출발 1시간 반 전까지만 공항에 오면 아무도 우리 좌석을 건들일 수 없다는 직원분의 말을 믿었고,

태풍은 예상보다 빨리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면서 정상적으로 비행기는 뜰 수 있었어요.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주차를 마쳤고,

오전 10시쯤 셀프체크인 기계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좌석이 지정되여있지 않은 상황..

급 당황했을때 기계 옆에 계시던 직원분이 줄을 서서 자리를 지정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설마.... 아닐거야!! 현실을 부정하며 줄을 섰고 수화물을 붙이고 좌석을 확인하는 순간.. 멘붕..으악!!!!

저는 꿈남편과 떨어져서..... 스위스로 향해야하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직원분께 그럴리 없다고 내가 대한항공 직원이랑 통화해서 자리를 지정해뒀는데 어떻게 이럴 수있냐고....

일단 수화물을 접수하고 대한항공 상담센터에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 우리가 겪은 상황에 대한 항의전화를 했고 이후 1시간 동안 총 3번의 전화를 더 했습니다.

그때마다 진행상황이라던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을 계속 들어야했죠.

그게 더 화가 났습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그 긴 시간을 떨어져 가나.... 걱정, 속상함....

내가 좌석지정을 안한것도 아니고.... 좌석을 지정하는 통화를 했을때 전화를 끊고 직원분이 다시 전화를 주셔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좌석 지정을 도와주셨거든요. 너무나 친절한 분이라며 감사해했는데.....

꿈남편이 처음부터 모바일 체크인하라고 했는데... 내가 또 말을 안 들었구나

제가 계속 자책하니 꿈남편은 왜 또 endless 고해성사.....를 하냐고 ㅋㅋㅋ 일단은 출국수속하자고 ...

공항에 도착해 오랜만에 인증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찍었고,

허겁지겁 들어가는 바람에 여유로움도 느끼지 못했지만,

결론적으로 직원이 실수한 게 맞다는 답변을 받고

비행기 타기 직전, 공항에 꿈부부의 이름이 울려퍼지며 그렇게 극적으로 좌석이 변경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앉게됐고, 이렇게 함께 먹게 된 기내식.

기내식이야 다 똑같은 기내식이지만 더 소중했던 기내식이였습니다. ㅋㅋㅋ

직원분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바로 잡기위해 노력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요.

나중에 비행기 좌석에 앉을 때 상담센터에서 죄송하다며 다시 전화가 왔었답니다.

어쩜 좋아요~ 어쩔거예요~ 징징거리며 원망의 목소리로 통화를 하던 제가 천사?의 목소리로

감사해요~ 고생하셨어요. 인사를 하자 꿈남편도 크게 웃었답니다.

일이 잘 해결됐기에 웃었지만, 아니였음.. 울면서... 갔겠죠? 눈물 젖은 기내식을 먹어야했을지도 모릅니다.

 

  

 

 

 

기내식은 총 두번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은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화가 되자 바로 나왔고,

중간에 피자 간식이 나왔어요. 피자말고 다른 것도 있었는데 기억 안 나요.

여하튼 피자는 꽤 맛있더라구요. 하나 더를 외치고 싶었을 정도로 ㅋㅋㅋ

국적기를 타면 확실히 편한 게 있어요. 언어적으로도 그렇고, 묘한 편안함? ㅋ

비행기 내부는 3.3.3 좌석으로 창가 안쪽자리였는데 바깥쪽 앉은 분이 화장실을 자주 가시더라구요.

그 분 화장실 가실때마다 저희도 화장실 다녀오고 하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스위스 땅을 밞기 전!!! 그 하늘을 날고 있어요.

저 멀리 설산이 보여 차라리 창가자리에 앉은 게 더 좋기도 했답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영화 참 열심히 봤네요.

마침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영화들이 많아서 오며가며 쫙 봤어요.

마이펫의 이중생활2, 롱샷,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알라딘까지!

최신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아이들을 위한 채널도 따로 있었고 음악채널도 있어서

잠은 안오고 눈은 아파서 눈감고 노래 듣다보면 어느 새 또 잠들기.. ㅋㅋㅋ

아!!! 이번에 갈 땐 게임은 안했습니다. ㅋ 돌아올 땐 도착 한시간 남기고 너무 힘들어서 꿈남편과 테트리스 대전했구요 ㅋ

기내식 먹고 영화보다가 자다 깨다 또 피자 먹고 영화보다 자다... 음악 듣다 또 자다 기내식 먹고 ㅋㅋㅋㅋ

그렇게 엉덩이가 너무너무너무 아파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쯤 ㅋㅋ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ㅋ

긴 비행은 너무나 힘들지만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잘 견뎌냈던거 같아요. 이제 스위스 땅 밟아보러 갑니다!!!

 

 

스위스 취리히공항 입국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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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열차를 한번 타야합니다.

이 때만큼은 사람들을 따라가면 되는데 여행지에서는 함부로 사람들을 따라가면 안됨을 이번에 알았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ㅋㅋ 다시 할께요. 덕분에? 아주아주 고생을 했었답니다.. 흑...

본론으로 돌아와서, 열차는 양쪽에서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와요. 직원분이 안내해주신답니다.

직원분이 안 계신다면 눈치껏 줄을 서시면 되는데 반대편 차가 출발했다면 다른 쪽에 줄을 서면 되요.

그리고 스위스는 입국신고서가 없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작성할 게 없어요.

대신 직원분이 간단한 질문을 한답니다. 목적지와 체류기간 등을 물어봐요.

한명씩 입국심사를 받아도 되고, 가족끼리 함께 받아도 된답니다.

열차로 이동하고 입국심사 받기까지 거의 50분 정도 걸렸고 꿈부부는 함께 입국심사를 받았어요.

좀 더 빨리 할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저희 앞앞 사람이.... 너무 오래 입국심사를 받았어요. 흑..

옆 줄은 여러명이 나가는동안.. 기다림은 이어졌고 ㅋㅋ 드디어 저희 앞 커플!!!

슬쩍 상황을 보니 영어를 하는지 물어보더라군요. 조금 한다고 대답하는거 같았고

우리는 진짜 진짜 조금 할 줄 안다고 말하자며 ㅋㅋㅋ 작전을 세웠는데

저희한테는 영어 할 줄 아냐고 안 물어보고 바로 질문..... 우리 영어 잘 못하는데... ㅠㅁㅠ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단어, 단어를 딱 알아듣고 대답은 잘했답니다.

1. 어디로 갈거야? 인터라켄!

2. 얼마나 있을거니? 7일! (사실 8일이였지만 ㅋㅋ 얼떨결에 7일로 대답)

3. 다른 나라로 갈거야? 아님 스위스에만 있을거야? 우린 스위스만 있을거야!

이렇게 3가지 질문을 받았고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쳤습니다.

 

 

투어티라/Salt 유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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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후 캐리어를 찾고 입국장을 나오면서 드디어 자유로운 스위스 여행자가 됐습니다.

이제 Salt / 솔트 유심 찾으러 가요!!! 계획대로라면 이미 유심을 찾아야했을 시간... ㅠㅁㅠ 마음이 급했어요.

솔트 유심은 현지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하다는 말도 있었지만 저희는 그냥 한국에서 결제하고 갔습니다.

한국에서 결제 후 바우처를 출력! 출력본과 여권만 보여주면 정말 2분?도 안 걸리거든요.

한국에서 salt 매장 찾아가는 방법을 꽤 많아보고 갔는데 아주 간단 명료하게 사진까지 완벽하게!!! 포스팅하신 분이 계셨거든요.

링크 저장해뒀었는데... 그 분께 허락받고 제 포스팅에 첨부하려고 했지만... 없어졌어요. ㅠㅁㅠ 다시 못 찾겠어요.

어쩔 수 없이 제 기억과 꿈남편의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갔던 방법을 적어보자면,

일단 입국장을 나와 무조건 건너편 건물로 가야한답니다

저희는 나오자마자 건너편 건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발견했고 또 바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였습니다.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구름다리를 건너 반대편 건물로 향했어요.

구름다리를 건넌 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두리번두리번거렸더니 그때 딱 upperdeck 간판이 보였습니다.

upperdeck 간판 아래 길로 쭉 따라가면 금방 Salt 간판을 발견할 수 있어요. Salt 매장 반대편에는 Foodland가 있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글맵을 캡처해 봤습니다.

주변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만 미리 확인해도 쉽게 찾아실 수 있으니 구글맵을 보고 가셔도 좋아요.

구름다리가 안 보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으니 다른 포스팅도 많이 보고 가시면 훨씬 수월하실 듯 하네요.

 

  

 

매장에 도착해서는 번호표를 먼저 뽑아주세요. 그리고 출력해간 바우처와 여권을 들고 기다립니다.

여기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다던데 제가 갔을 땐 안 계시더라구요.

사실 바우처만 있으면 다른 대화없이 바로 교체를 해주신답니다.

두개 갈아까우는데 정말 2분? 3분 ㅋㅋ 걸렸을 정도로 아주 빠르게 유심 갈아끼웠습니다.

저희는 전원 켜자마자 바로 잘 접속됐구요. 여행 중 터널을 들어갔을때라던가 빼고는 여행 중에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이제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열차타러 갑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ㅋㅋㅋ

아... 여행 다녀온지 이제 겨우 일주일정도 됐는데 벌써 그리워지는...

이제 포스팅하며 그 그리움을 위로받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