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 융프라우빌라/Jungfrau-Villa 후기

꿈모시 2019. 11. 7. 20:51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인터라켄숙소 #인터라켄서역숙소 #스위스한인민박 #융프라우빌라 이야기 함께해요.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썼던 건 바로 숙소입니다. 처음엔 호텔을 알아봤었는데요.

스위스는 물가도 비싸고 맛도 없어서 ㅋㅋㅋ 식사 해결을 위해 한인민박을 이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꿈부부도 여행 경비를 아끼고자 ㅋㅋ 한인민박을 알아보게 됐어요 ㅋㅋ

여기? 저기? 고르고 골라서 선택한 곳이 바로바로 융프라우 빌라!! 그리고 단독룸인 융프라우 룸을 예약했습니다.

 

 

스위스 대한항공 직항 포스팅에서 꿈부부가 긴 비행시간 동안, 떨어져서 갈 뻔했던... 이야기..... 혹시... 보셨나요? ㅋㅋ

그렇게나 힘들게? 스위스에 도착했으나 첫 날부터 녹록지 않았어요 ㅋㅋㅋ

오후 5시 반에 취리히 공항 도착예정이였고 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 서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취리히에 숙소를 잡을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시간을 아끼고자 그 날 바로!! 융프라우 빌라에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입국심사하고 짐 찾고, 유심 찾고해서 이래저래 7시 20분쯤 열차를 타서 9시 30분에 도착할 계획이였는데.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입국심사 때 앞앞에 사람이 너무나 오래걸렸고,

유심도 바로 앞 사람이 현지에서 사는건지.. 계속 뭘쓰고 하면서. 또... 꽤 걸렸고.. 결국... 바로 코 앞에서 열차를 놓치고 맙니다.

비행기도 20분 늦게 도착했기에, 비행기만 딱 맞춰서 이륙했다면....

입국심사 때 다른 줄에 섰다면,, 유심을 찾을때 내가 그 사람보다 먼저 번호표를 뽑았다면... ㅋㅋ 으으!!! ㅋ

거기다 베른에서.. 연착까지!! 악!! 결국 10시가 넘어서야.. 픽업차량에 올라 탈 수 있었답니다.

인터라켄 서역이나 동역에서 10CHF으로 픽업이 가능해서 저희는 픽업을 신청했었어요.

저희때문에 스탭분이 꽤 오래 기다리셨는데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숙소에 들어가니.. 거의 10시반... 이미 취침시간이라..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될까 걱정했는데

그때까지 거실에서 이야기하며 놀고 계신 손님 몇몇 분들이 계셔서 부담이 덜 했네요. ㅋㅋ 

 

  

 

 

 

 

대충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약한 Jungfrau room으로 올라갑니다.

룸 사진은 꼼꼼하게 찍질 못해서.. ㅠㅠ 대충 글로 설명할께요.

그리고 혹시 가실 분들은 융프라우 빌라 카페에 사진이 잘 나와 있답니다. ㅋㅋㅋ

일단 들어가자마자 2층 침대가 놓여 있었구요. 창문 앞에 2인용 티 테이블이 있었답니다.

안쪽을 보면 싱글침대 2개가 붙어있고 또 하나의 싱글침대가 따로 있어요.

저희는 둘이서 이 방을 썼기 때문에 싱글침대 2개가 붙어있는 침대만 사용했어요.

침대의 쿠션감은 살짝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았고 이불은 꽤 포근하고 따뜻했습니다.

방 전체가 꽤 훈훈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살짝 더워서 문 열고 있기도 했을 정도??

사진에 살짝 보이는데 화장대가 있구요. 드라이기도 있으며 옷걸이도 있답니다.

이 방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 발코니도 따로 있답니다. ㅋㅋ

발코니 사진은 잠시 후에 공개하기로 하구요. 먼저 전용 화장실 겸 욕실을 보여드릴께요.

 

  

 

카페를 통해 사진으로 봤을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게 아니고 사진처럼 방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래서 처음엔 살짝 당황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머무는 동안 금방 적응해서 잘 사용했네요. ㅋㅋ

나중에는 차라리 분리되여 있는 게 좋기도 했는데요.

 

 

  

 

여기 화장실이 건식이다보니 샤워커튼 밖으로 물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했거든요.

하지만.... 샤워를 하다보면 .. 물이 나가는 걸 다 막을 수 없잖아요. 그럴 땐 건조가 답!!! ㅋ

샤워하고 창문 열어두었다가 다시 가면 말라있고해서 환기 부분때문이라도 분리되여 있는 게 좋았답니다.

다른 것보다, 저희만의 전용공간이다 보니 세면도구랑 다 가져다두고 편하게 사용했어요.

청결상태도 나쁘진 않았으며, 물 세기도 괜찮았구요. 아주 뜨거운 물은 아니고 샤워하기 좋은 온수정도로 나왔답니다.

아무래도 샤워하는 사람이 많으면 살짝 덜 뜨거웠고 그렇지 않은 시간에는 충분히 뜨거운 물이 나왔어요.

덜 뜨거운 물이 나왔어도 샤워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였답니다.

세면도구는 다 준비해 가셔야해요. 사진에는 샴푸 등이 놓여 있지만 준비해오도록 안내가 나와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곳 10시까지만 욕실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화장실 말구요.

샤워에 시간적 제한이 있어서 걱정도 했는데 첫날 저희가 늦은 날 말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스위스 여행, 특성상 일찍 나갔다가 일찍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도 거의 7시? 8시면 다 씻고 휴식을 취했답니다.

첫날은 어쩔 수 없어 양해를 구했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네요.

수건은 체크인 하는 날만 인원당 1장 씩만 제공되며 추가적으로는 1장에 1CHF으로 대여는 가능했어요.

그런데 여행 가기 직전, 더 이상 수건 제공이 안된다는 안내를 받았답니다.

저는 진작부터 수건 대여를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 부분을 알고 계셔서 2장에 1CHF으로 제공해주셨답니다.

그래서 방사진 보면 수건이 가득 쌓여있죠? ㅋㅋ 10장 대여해서 맘껏 사용했습니다. ㅋㅋ

수건은 건조기 안 돌린 그런 수건? ㅋㅋ 냄새가 나거나 그런 부분도 없었고 그냥 살짝 거친 수건? 뭐 저희는 잘 썼답니다.

 

 

 

아!!! 생각치 못했는데 선물 같았던 5구 콘센트!!! 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ㅋㅋㅋ

저희는 카메라 2대, 노트북, 핸드폰 2대, 보조배터리, 짐벌까지!!!

충천할 게 진짜 진짜 많았거든요. 어떻게 충전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고민을 많이 하고 갔는데

그 고민의 시간이 허무할 정도로 한번에 해결 ㅋㅋㅋ 덕분에 인터라켄에 머무는 동안 충전 걱정이 없었답니다.

 

 

 

 

 

 

5일을 머무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참 많이 나갔던 발코니 ㅋㅋㅋ

스위스에 왔구나를 바로 알게했던 뷰라고 할까요?

사실 이곳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숙소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린델발트의 어느 호텔 뷰로 인해 여기서는 3박하고 그곳에 2박을 할까도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짐 싸고 또 옮기고 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이곳에 오래 머물기로 결정했고,

후회는 없었어요. 저희는 충분히 넘 좋았거든요.

 

 

 

 

어느 날은 이렇게나 더 멋지게 보였던!!!

발코니에 의자도 두 개 있어서 앉아서 잠시 멍하니 뷰 구경하기!

객실 내에서는 음료도 마실 수 없는데 발코니에서는 괜찮아서

저희는 맥주랑 커피을 한 잔 하기도 했답니다. 이힛! ㅋ

 

 

이 곳은 주방이에요.

사용 가능한 식기는 주인 전용과 손님 전용으로 나뉘어 있는데 조리는 소세지 등 간단한 조리만 가능하답니다.

융프라우 빌라에 부탁해두면 김치찌개 등 몇가지 메뉴를 먹을 수도 있는데

그 메뉴판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요 ㅠㅁㅠ

 

 

냉장고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시죠? 식사하는 공간에 있답니다.

지정해준 3칸정도만 손님들이 사용 가능했는데 인원이 많으니 넣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날 그날 먹을 것 정도만 구입해서 들어가야 한답니다.

잠깐 넣어두는 정도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녁 시간에 식사하는 공간이며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2인 테이블도 있고, 대부분 여럿이 앉는 테이블이랍니다.

저는 이런 곳에서 다른 분들과 대화를 한 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조금 친해진? 분들이 있었답니다.

(사실, 해외여행도 자주 안가니 그럴 기회는 더 없죠? ㅋㅋ)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도 같아서 ㅋ 공항에서 만나 수다떨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ㅋㅋㅋ

그 덕에 게스트하우스만의 매력을 새삼 알게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조식은 시리얼과 요플레, 오렌지 쥬스와 갓 구운 빵이 나오는 정도.

그래서 저희는 3분 요리들을 ㅋㅋ 아침으로 먹고 제공되는 조식은 후식으로 ㅋㅋ

아!! 커피도 있어요!! 마지막 날은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커피도 마시고 그랬네요.

 

 

 

coop에서 샐러드 쎄일해서 사온 날,

이 날은 공짜라면을 못 먹어서 ㅋㅋ 참깨라면 하나에 미트볼 2개!!!로 저녁 해결!

그리고 꿈남편은 맥주를, 저는 환타를 마셨답니다.

 

  

 

거의 매일매일? 다른 맥주를 한 캔씩 사마신 꿈남편.

융프라우 빌라를 떠나기 전, 핫팩이 너무 많이 남아서 나눔을 했는데요.

답례로 과일을 받았답니다. 하나는 바로 먹고 다른 하나는 다음 날 샐러드에 넣어서 먹었죠! 이힛! ㅋ

 

 

 

 

 

정원에는 탁구대가 있었으나.. 살짝 추웠기에 해볼 생각도 안 했는데,

사실 여행이 꽤 힘들었기에 할 기운도 없었네요 ㅋㅋㅋ

그냥 잠깐 나가서 숨쉬기 운동정도만 하는 걸로, ㅋ

 

 

 

 

 

아!! 중요하다면 아주 중요한 정보!!! 하나 더!!!

빌라 앞으로 소들이 있답니다. 스위스의 초원을 돌아다니는 바로 그 소들이 있는데

문제는 여기 소들 목에 종이 달렸다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달그랑 달그랑.... 꽤 신경이 쓰였답니다. ㅠㅁㅠ 첫날은 피곤했는데도, 잠을 이루지 못 할정도...

물론 저만요. 꿈남편은 다음 날, 그랬어?? ㅋㅋ 라며... ㅋㅋ 전혀 신경 안쓰였다고.. ㅋㅋㅋ

그러나... 본격적인 여행 첫날... ㅋㅋ 그것도 금방 적응하고 그냥 바로 잠들어 버렵니다.

너는 풀을 먹거라 나는 잠을 잘란다 ㅋㅋ 그리고 냄새는 안 났어요 ㅋㅋ

 

 

  

 

저희가 갔던 시기에 주인분?이 안 계셔서 스탭분들이 챙겨주셨는데요.

인상도 넘 좋았고 늘 웃는 모습으로 반겨주셔서 내내 잘 지냈답니다.

아!! 세탁도 한번 했었는데 6키로 기준으로 10CHF예요!

위탁시는 3CHF를 더 내야하고 건조기 사용시 추가 비용이 또 있는데 저희는 세탁만 했답니다.

머무는 시간이 길었기에 그냥 자연 건조로 ㅋㅋ

꿈부부는 꽤나 만족했던 숙소로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인터라켄 서역까지 거리가 좀 있다는 점?

그리고 인터라켄 동역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일이 많으니 그 부분이 아쉬웠을 뿐.

다음에 다시 스위스에 간다면? 다른 것보다도 저는 스탭분들 보러 또 갈 거 같아요 ㅋㅋ

고작 5일인데 왜케 정이 들던지... ㅠㅁㅠ 또 만날 날이 있겠죠?? ㅋㅋㅋ

 

 

 

융프라우 빌라 후기의 마지막 사진은... 발코니에 바라본 하늘! 별사진입니다.

처음 사진을 찍고 아래 사진은 ISO를 낮춰 한번 더 촬영했습니다. 확실히 별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죠?

쏟아져 내리는 별 속에서 인터라켄의 마지막 밤을 보냈던 꿈부부.

10시가 되기 15분 전, 삼각대 들고 나가서 사진 찍으며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아직 루체른에서의 일정이 있었지만, 아쉬움이 밀려와 꼭 다시 이 별을 보러 오자고 약속했죠.

이 아련함이 무뎌져 희미해지기 전, 너무 먼 시간이 오기 전, 다시 그 곳에 서있기를...

.... 뭔가 스위스 인터라켄... 포스팅이 다 끝난듯한... 마무리 글....

아닙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스위스 여행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이에요.

우리 잇님들!!! 꿈부부의 고생만발! 추억 속으로 함께 떠나봐요!!! 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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