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세상

<이태원 맛집/미카엘셰프 레스토랑> zelen/젤렌

꿈모시 2019. 6. 25. 22:32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이태원맛집 #미카엘셰프레스토랑 #젤렌 이야기 함께해요.

 

 

  

 

 

이태원 방문은 아주 갑작스러웠습니다. ㅋ

웬일로 일정이 없었던 어느 주말, 뭘하며 이 주말을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난 곳이 '씨스루'라는 카페였어요.

넷플릭스를 보게 된 후 미처 보지못했던 마블 영화며 드라마와 예능까지 아주 열심히 보는 중인데요.

추리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명화라떼가 등장했거든요. 그리고 그 명화라떼를 파는 씨스루가 이태원에 있었답니다.

그렇게 이태원 데이트 출동!!! 카페가기에 앞서 메모해뒀던 또 한 곳이 바로 여기! 미카엘셰프의 레스토랑 젤렌이였어요.

겸사겸사 아주 잘됐다 했죠. ㅋ 이태원역에서 굉장히 가까웠고 토요일, 예약없이 오픈 시간쯤에 찾아갔는데 첫손님으로 입장!!!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먼저 이국적인 느낌 가득한 공간입니다.

천장엔 인테리어 덩굴이 가득하고 조각상도 있구요.

테이블이며 의자의 청푸른 색상, 창문에 커튼 스타일까지 외국 어느 식당 느낌이였어요.

저희가 갔을 땐 이 공간은 오픈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가 안내받은 또 하나의 공간입니다.

화단이 훤히 보이고 통유리로 햇살이 들어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

저희는 고민하다가 중앙에 파라솔이 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제 주문의 시간.. 그런데.. 메뉴가 굉장히 다양했어요. 그리고 은근 낮설었죠.

모듬 고기 요리? 그냥 세트? ㅋㅋ 고민에 고민이 이어졌고 결국 직원분에게 추천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젤렌에 가기 전에 후기를 여러개 봤는데 은근 호불호가 있는 메뉴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이럴 땐 도움받는 게 최고!!! 금방 직원분이 오셨고 먼저 런치세트를 설명해주셨는데!!

오오!!! 좋더라구요 ㅋㅋ 런치로 준비된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나 스프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디저트도 나오는! 무엇보다! 메뉴판에는 없는 미트볼이 있었답니다.

예전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미카엘 셰프님의 미트볼보고 먹어보고 싶다했기에 바로 선택했구요.

연어 스테이크도 주문했습니다. 꽤 고민을 했는데 직원분의 도움으로 순식간에 주문 완료! ㅋ

아! 저희는 샐러드 하나, 스프 하나를 각각 선택했어요.

 

 

 

 

  

 

주문 후 바로 연어샐러드가 등장했습니다. 식전 빵도 나왔어요!!

연어 정말 좋아하는 꿈남편이기에 연어샐러드는 말하지 않아도 꿀맛!!

드레싱도 깔끔했고 식사 전 한껏 입맛을 돋워줬답니다.

식전빵은... 왜케 맛있는거죠.. ㅋㅋ 처음 먹어본 식전빵 스타일이였어요.

식감이 살짝 쫀득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한것이, 조심스레 혹시 리필이 되는지 여쭤봤던 ㅋㅋㅋ

여기 식전빵 리필 되더라구요. 룰루랄라!! 신나라!

 

 

  

 

스프는 렌틸콩 스프였습니다.

꿈남편이... 렌틸콩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살짝 당황... ㅋ 그래도 용기내서 먹어보곤 괜찮다며 꽤 먹더라구요.

저는 거부감 없이 잘 먹었는데 살짝 향신료 느낌도 나긴했지만 좋았어요.

 

 

두가지 메뉴는 동시에 등장해줬습니다. 꺄오!! 비주얼 진짜 대대박이죠? ㅋ

이 날, 주방을 살짝 보면서 지나갔는데 미카엘 셰프님 안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실망하기도 했는데 그 실망이 사라락!! 사라지는 순간이였어요. 오호호호호호

 

 

 

  

 

 

잘 익은 감자 위에 올려진 연어 스테이크.

어찌나 잘 구워졌는데 연어껍질은 바삭!!! 연어살은 사르르 녹았습니다.

꿈부부 둘 다 지금껏 먹어본 연어 스테이크 중 가장 맛있다며 완전 반했답니다.

이렇게 감자와 곁들여 나오는 곳은 처음이라 특이하기도 했는데

감자가 포슬포슬하니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이곳의 감자삶기 비법이 궁금했을정도 ㅋㅋ

 

 

 

 

미트볼도 감자 위에 올려져 나왔어요.

기다란 미트볼 끝으로 치즈가 흘러나와있는거 보이시나요? ㅋㅋ

 

  

 

미트볼 안에 치즈가 듬뿍!

미트볼 소스는 미트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해주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잘 어울렸어요.

두가지 메뉴 중 꿈남편은 미트볼에 한표. 저는 연어스테이크에 한표였는데,

꿈남편이 연어를 좋아함에도 미트볼을 선택한 이유는 그 동안 먹었던 미트볼과 달랐다는 점에,

저는 연어스테이크를 꿈남편 보다는 좋아하지 않음에도 진짜 맛있게 먹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사실 두가지 다 넘넘 맛있었어요. 주변에 두가지 메뉴를 적극 추천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저흰 진짜. 좋았답니다.

그리고 처음에 메뉴가 나왔을때 양이 살짝 적을까? 생각도 했는데요. 다 먹고나니 충분히 배도 불렀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불가리아 요거트가 나왔습니다.

후식치고는 양이 꽤 많이 나왔는데 처음에 한입은 신맛이 넘 강했어요.

다시 잘 섞어서 먹으니!! 오잉!! 넘 맛잇어!!! 달달하니 상큼하니!! 저는 이후에도 계속 생각났어요.

견과류까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었답니다. good!!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샐러드에서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완전 대만족했던 젤렌.

가격적으로도 좋았답니다. 다음에 또 갈래요 이힛! 그땐 미카엘 셰프님을 뵐 수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