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도) 용흥궁/龍興宮

꿈모시 2018. 9. 23. 20:5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강화도 용흥궁 이야기 함께해요.


강화성당(http://ggumosi.tistory.com/595) 바로 건너편의 용흥궁.
저는 배롱나무꽃이 안쪽으로 보여서
사진 찍으려고 들어 갔었답니다.​
 

배롱나무 곁에서 벚꽃우산 들고
추억 남기기.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용흥궁이에요.
저희는 처음에 그걸 몰랐답니다.
그래서 나가서 용흥궁 가는 길로 향했는데요.


저희가 처음 들어갔던 곳으로 간다면 계단을 내려가면 되고
유모차가 있는 분들은 사진속 비탈길로 내려가면 된답니다.






짜잔!! 이 곳이 용흥궁이에요.
유형문화제 20호인 이 곳은 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 위에 오리기 전에 살던 집입니다.
철종이 왕 위에 오른 후 보수하였고 궁이라 고쳐 불렀다고 해요.
입장료없이 무료관람 가능하답니다.

  


근데 이 곳을 설명하는 안내지도 없고
안내판도 없어서 좀 아쉽.
그래서 정보가 거의 없네요.
아쉬운대로 위치만 확인하고 용흥궁을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용흥궁 대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능소화가 한창이였습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그리고 그리움인데
한옥과 참 잘 어울리는 꽃 같아요.

  




비가 오는 날이라,
능소화에 빗방울이.
날씨는 흐렸지만 비오는 날에
식물의 싱그러움은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거 같아요.






 

능소화 앞에서도 찰칵!!
여기서 남편이랑.. 같이.. 부부셀카 찍고 싶었는데..,
비가 갑자기 거세게 내려서 .. 못 찍었네요.






능소화 뒤로 보이는 사랑채.
정면 6간이며 팔각지붕이 멋스러워요.



사랑채 옆에 우물은 비가 와서 그런지 좀 무서운 느낌....
뭔가 저... 투껑을 열고 나올거 같은 ㅋㅋ
요즘 호러 드라마를 많이봐서 그랬나봐요 ㅋ







사랑채 왼쪽으로 비각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큰나무가 보여요.



  

철종조잠저구기 입니다.
그리고 그 곁의 나무가 울창해요.








비각을 나와서 사랑채를 지나면 화장실이 있답니다.
들어가보지 않아서 깨끗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화장실이 있구요. 




그리고 이 계단이 포스팅 초반의 그 계단이에요.
강화성당 건너편 문으로 들어와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계단이 바로 이 곳이에요.
생각보다 계단이 많기때문에 다리 아프신 분들은 그냥 지나치시길.





안채 뒷쪽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문이 후문이고
또 우물이 있는데 역시 막혀있어요.

  


정면 7간에 맞배지붕인 안채.
건너 행랑채들이 늘어서 있어요.




뒷간도 그대로? 있답니다. ㅋㅋ
예전에 민속촌에서 보고 신기해했는데
그곳에 써있던 글이.. 다시 떠오르네요.
볼일 보지 마세요 ㅋㅋ 이런 내용으로,
누군가.. 실제로.. 볼일이 본적이 있었던듯.. 윽.. ㅋㅋㅋ








평일이기도 하고 비가와서
정말 한적했던 용흥궁.
비가 내려 발걸음이 조심스러웠는데,
비오는 날의 한옥은 정말 아름다워요.






이런 풍경도 볼 수 있구요.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기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
밤새도록 하여도 듣는 이 없네 듣는 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 ♩ 개굴개굴 개구리 목청도 좋다 ㅋ

혼자 좋다고 또 노래부르기!
그러면서 청개구리 말고는 개구리 무서워하는 꿈모시랍니다.




비오는 날 소소했던 나들이.
원래는 고려궁지까지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해서 카페로 갔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추석 연휴의 시작입니다

모두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강화도 맛집> 밤도깨비,서문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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