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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燕尾亭> 월곶돈대를 찾아서

꿈모시 2018. 3. 9. 21:18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설연휴에 다녀온 강화도 나들이, 그 첫번째로 연미정/燕尾亭 이야기 함께해요.

새해 첫날에도 해돋이를 보기위해 찾았던 강화도.

설연휴 친정과 시댁 방문를 마치고 꿈남편과 함께, 다시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강화도에도 가볼곳이 참 많은데요.

요즘 날씨가 워낙 춥다 보니 금방 금방 볼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연미정/월곶돈대예요.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깃발이 활짝 펼쳐집니다.

강에도 빙하가 둥둥. ㅋㅋ 겨울이 팍팍 느껴졌던 날이였어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빙하 가득한 강,

올해 유난히 더 춥다 춥다 했는데,

이런 풍경을 보는 건 또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날씨는 추웠지만 햇살도 좋고 파란 하늘에!! 꺄오!!!

오랜만에 나들이로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이 날은 날씨운도 좋아 더 신났답니다.

앞으로도 제발제발 여행 날씨운이 따라주길 ㅋㅋ 바래봅니다. 제발 이 날만 같아라~ 



아!! 연미정은 따로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단 주차장도 따로 없는데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그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연미정으로 향하는 길, 장무공 황형장군을 기리는 비석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전라좌도방어사로 큰 공을 세운 황형(黃衡)에게 중종이 하사하신 곳으로

공조판서를 역임 후 낙향하여 거처한 집터이기도 합니다.

만년에 이곳에 심게 한 소나무는 70년 후 1592년 왜군이 침략한 임진왜란때 병선용재로 크게 쓰인 적이 있으며,

연미정 경내외있는 대나무는 대마도를 정벌하고 회군할 때 손수 가져와 삼은 대나무라 합니다.




작은 언덕을 올라,

성벽 앞에 서면 드디어 연미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령이 5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와 연미정.

그 모습이 좀 익숙하기도 하고 고즈넉한 것이 참 좋았는데요.

한적함까지 더해져 연미정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네요.


  


익숙하다고 느낀 건 느티나무 두 그루와 정자, 바로 화석정이 생각나서 랍니다.
화석정도 참 좋았는데 차량소리에 좀 아쉽기도 했거든요?
이곳은 조용하니 한적하니 온전히 연미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꿈모시!!
칼바람에도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월곶리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서해와 인천으로 물길이 흐르는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다하여

이름을 연미정으로 하였다고 해요.




인천 유형문화재 제 24호로 강화 10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을 이루는 곶으로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루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겁립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며,
고려 1244년 왕이 구재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 면학케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정묘호란 때 인조가 강화도로 피신,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관계의 강화 조약을 맷었던 곳이
바로 이곳 연미정이기도 하며 이후 영조 20년에 중건되었고, 1891년 중수한 후 여러차례 보수되었습니다.

 




성벽을 따라 한강 구경.
강물 따라 흘러가는 빙하. 어디까지 내려갈까...
설연휴 때 한강다리 지날 땐 이정도의 빙하는 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사실 한강이 얼고 그 위에 눈이 덮인 모습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둥둥 빙하가 떠다니는 모습은 처음이라 시기하기도 했네요 ^^;





올겨울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다던...
이미 입춘이 지났지만 한동안은 춥겠죠?
추위가 싫지만 또 겨울만의 매력이 있는 법!! 즐기렵니다!! ㅋㅋ
또 더워지면 더운게 싫어서 겨울을 기다릴테니까요 ㅋㅋ



  




연미정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내오는 길에,
꿈모시와 꿈남편의 부부셀카 빠질 수 없죠? ㅋ
역시 놓치지 않고 찰칵!! 2018년에도 부부셀카는 계속 됩니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