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경복궁 #경복궁경회루 #경회루특별관람 이야기 함께해요.
↑ ↑ ↑ https://youtu.be/WhOWuL-bbNE 경복궁 경회루에 내리는 벚꽃비 동영상입니다.
지난 4월, 경복궁에 벚꽃비가 내리던 날ㅡ #경복궁경회루특별관람 도 다녀왔습니다.
#경회루 특별관람을 처음 갔던 건 2010년 9월.
이 후 기회가 될때면 경회루에 올랐고 2016년까지 5번 정도 다녀왔는데요.
그 중 3번을 꿈남편과 다녀왔고 이번 방문은 6년만... 이라 특히 더욱 설레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면 제가 갔던 날...
날씨가 어찌나 변덕스럽던지... 춥기까지해서 이 봄에!!! 핫팩을 꺼냈다니까요!!!!!!!
그럼에도 가야했던 이유!!! 하루에 3회, 내국인 기준으로 회차 당 15명만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짝 늦긴 했지만) 벚꽃시기에 맞춰 예약해 둔 걸 포기하기엔 아까웠습니다. ㅋㅋ
현재는 회차가 늘어 4회차로 10시, 11시, 14시, 16시 (매회 20명/내국인 15명+외국인 5명) 입장 가능합니다.
↑ 인터넷 사전 예약은 필수!!! 안내해설은 한국어로만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경회루 개방기간은 4월 1일 ~ 10월 31일까지이며
별도의 경회루 관람요금은 없지만 경복궁 입장권을 구매 후 들어가셔야 합니다.
관람 5분 전까지 경회루 함홍문(含弘門)으로 가시면 되고 예약증은 핸드폰으로 찍어가시면 편합니다.
경회루(慶會樓)는 침전영역 서쪽에 위치한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입니다.
외국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사이에 벌어지는 연회장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경복궁 창건 당시는 작은 누각이었던 것을
태종 12년(1412)에 크게 연못을 파고 지금과 같은 규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경회루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내부로 올라갈 땐 준비된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하니 양말을 꼭 신고 가시길.
아주 예전엔 슬리퍼가 없어 신발만 벗고 들어가야 했었답니다.
당시 발이 까맣게 된 적이 있어 저는 일부러 검은 양말을 신고 갔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경회루 뷰는 바로 여깁니다.
다른 곳들도 아름답지만 저는... 이 뷰가 제일 좋더라구요.
경회루 관람소요 시간은 40분정도...
해설듣고 사진찍는 자유시간은 10분 남짓이기 때문에 시간이 짧기만 한데요.
그래서 이 특별관람이 더.. 더... ㅋㅋ 귀하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ㅋ
경회루는 성종 때 건물이 기울어져 다시 고쳐 지었습니다.
그 때 돌기둥에 용과 꽃장식을 하여 화려하게 치장했다고 하며
연산군 때에는 연못 안 인공섬에 만세산을 조성하고 그 곳에 월궁을 꾸며 조화를 장식하였지요.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고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연못은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습니다.
현재의 경회루는 고종 4년(1867)에 중건된 것으로,
다시 지어진 경복궁의 많은 건물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회루는 중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왔습니다.
연못 주변에는 담장이 둘러쌓여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동·서·남·북의 담장이 철거되었으며
2004년~2005년에 각각 북쪽과 동쪽 담장이 복원되었습니다.
경회루에 관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으며
해설 때 들었던 내용은 메모 해왔으나 따로 적진 않았습니다.
경회루 기둥의 남겨진 역사적 흔적, 인왕산의 전설, 경회루 담장을 넘은 자는 누구인가...
기회가 되실 때 발걸음하셔서 직접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ㅁ^
차란!!!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추억 소환하기!!!!
2010년 9월, 처음으로 경회루 특별관람을 갔던 날입니다.
에구에구~ 어린티가 제법 나는 꿈부부.
이 땐 경회루특별관람 때 건청궁 내부까지 입장이 가능했었답니다.
그로인해 이동을 해야해서 목걸이를 착용했었어요.
↑ ↑ ↑ https://youtu.be/8JCDC4En5uE 2014년 4월에 다녀온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향원지 동영상입니다.
이 후 꿈남편이랑 곱게 한복입고 찾아갔던 경회루.
그 사이 포동해진 꿈부부입니다. 으하하하하하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한복입고 특별관람 출동할래요.
물론, 봄이나 가을에.. ㅋㅋ 갈겁니다. ㅋㅋ
다시 지난 4월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경회루 특별관람을 마치고 나와 #향원지 로 향했습니다.
사실 지난 봄, #경복궁 을 찾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바로 복원된 #향원정 #취향교 를 만나기 위해서 이기도 했답니다.
작년 가을에 복원이 완료 됐었지만 이제서야 경복궁을 찾게 됐지요.
기존에 위치한 다리와는 위치도 모양도 전혀 다릅니다.
현재는 건청궁 앞으로 연결되어 있고 둥근 아치형 모양의 다리가 놓여 있어요.
다리로 들어가는 문도 있답니다. 앞으로도 경복궁의 복원은 계속 이어질텐데,
문득... 취향교도 특별관람으로 건널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오오!!!
저는 향원지를 반바퀴만 둘러보고 #건청궁 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향원지를 한바퀴 빙 다 돌아보기 보단
중간에 건청궁을 둘러보고 나와서 거닐지 못한 쪽을 보시면 동선이 괜찮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찾아온 추억소환!!!
복원되기 전, 향원지의 향원정과 취향교입니다. 다리 모양이 확실히 다르죠?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며 다시 한번 느낀 건 사진을 더 열심히 찍자.. .입니다. ㅋㅋ
예전에 열심히 찍어둔 덕분으로 이렇게 과거사진도 같이 올릴 수 있어 괜히 ... 뿌듯하더라구요.
얼마 전, 창덕궁 만첩홍매화 포스팅에서도 13년 동안의 노력?이 살짝 빛을 발휘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궁나들이 다니며 사진을 모아두었다가 차란~~ 공개할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2010년 경회루 특별관람 땐 건청궁 내부관람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건청궁 내부에서 보이는 향원정을 만날 수 있었죠.
이 후 건청궁 내부를 한번 더 개방한 적이 있었고,
다시 개방이 됐을 땐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경복궁이 중건되고 5년이 지나서 고종 10년(1873)에 지어진 건청궁은
경복궁, 가장 북쪽 한적한 곳에 위치하며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는데
왕이 사용하는 장안당과 왕비가 머무는 곤녕합(坤寧閤 - 坤寧 : 땅이 편안하다),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을 하였습니다.
고종은 이곳에서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공사들을 접견하면서 여러 정치적인 문제들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 사이에 서재인 관문각은 러시아인에 의해서 2층 벽돌조 건물로 개조되기도 하였고
궁 안에 최초로 전등이 설치된 곳이기도 합니다.
1895년 일본인들이 궁궐을 습격해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곳인
곤녕합의 누마루인 옥호루(玉壺樓 - 玉壺 : 옥으로 만든 호리병).
이 사건 이후 건물은 한 동안 방치되었다가 철거되고 말았으며
2006년에 와서 다시 옛 모습대로 복원되었습니다.
애통하고 안타까운 역사가 남겨진 #건청궁
그래도 봄꽃은 피고 꽃잎도 떨어집니다.
그 중 건청궁 내 돌배나무의 꽃은 크고 긴 꽃잎이 매력적이죠.
꽃말은 참고 견딤이라고 하는데.. 뭔가.... 뭉클해지는 꽃말이라 숙연해졌네요.
건청궁을 돌아보고 다시 향원지로 나오면
한 켠에 자리한 #열상진원샘 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향원지의 근원이 되는 샘으로 경회루 연못을 거쳐 경복궁 밖으로 흘러나간다고 하나....
경회루의 연못물을 따로이 담아낸다 하였으니 현재는 물길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2층의 육모지붕을 얹은 정자를 지었었습니다.
이 정자를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라 하여 향원정(香遠亭)이라 불렀습니다.
향원정으로 가는 섬까지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어
취향교(醉香橋)라 하였는데 이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입니다.
*역사적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보수와 복원을 마친 향원정과 취향교.
더 많은 전각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제가 아직 칠궁을 가보질 못 했거든요.
원래는 청와대갔을 때 가려고 했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올해 안에 칠궁도 꼭 출동해야겠습니다.
우리 잇님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본격적인 무더위에 장마도 시작됐습니다.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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