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스위스

스위스 자유여행) 루체른 구경하기/카펠교&바서투름 그리고 백조

꿈모시 2020. 6. 9. 22:02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작년 10월 다녀온 #스위스자유여행 #스위스루체른 이야기 이어가려고 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나라가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현재도 바이러스는 위협적인 상황이라 해외여행을 모두 꺼리고 있죠.

또한 지난 4월부터 스위스 여행 시 무비자 입국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ㅠㅁㅠ

스위스를 포함한 몇몇 나라는 여행을 위해 비자가 필요하며 귀국할때에도 여행한 나라의 사증이 필요하기에,

당분간은 해외여행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저 하루 빨리 백신이 개발되기를 기도하며,

다시 자유로이 스위스로 날아갈 그 날을 꿈꾸며 포스팅 시작해볼께요.

 

 

 

 

 

루체른에 도착해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기위해 방황했던 꿈부부.

돌고 돌아서 들아간 곳이 Hotel Des Balances restaurant(https://ggumosi.tistory.com/894)이였죠?

이 레스토랑은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려고 아껴뒀던.. 곳인데.. ㅋㅋㅋ

역시나... 변경된 우리 일정..... ㅋㅋ 기존 계확과 또 달랐졌지만 꽤나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루체른를 가볍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루체른으로 온 첫 날, 도착해서 바로는 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화창해졌습니다.

원래 꿈남편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융프라우에서 쉴트호른을 갔거나...

루체른으로 좀 더 일찍 넘어와 리기산을 갔을 겁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ㅋㅋ 두 곳 모두를 가지 못한 꿈부부.

스위스 패스 무료구간이였기에.... 더욱 아쉽기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갖고있는 패스의 무료구간을 우선 순위로 가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ㅋ

넉넉한 일정이라면 모든 곳을 다 가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먼저 무료구간을 가서 금액적으로도 절약하시길.

다른 것보다 스위스가 이토록 날씨가 변덕스러운 곳인 줄 몰랐기에.. ㅋㅋ

날씨를 비롯해 열차연착 그리고 여행자의 컨디션 등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잘 선택하고 대비를 하시면 좋겠죠?

 

 

 

 

 

  

 

융프라우에 머무는 동안은 제법 열심히 여행을 다녔던 반면 루체른에 넘어서와서는 유유자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루체른 시내도 볼거리가 나름 많았으나 그냥 되는대로 발길을 옮겼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스위스 가서 스타벅스를 한번도 안 갔네요. ㅋㅋ 융프라우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지만...

루체른에서는 스타벅스 앞으로 그렇게 자주 지나다녔으면서.... ㅋㅋ 왜 그랬는지 coop 카페라떼에 완전 빠져서는 ㅋㅋ

지금에서 보니 강가에 앉아서 커피 한 잔도 참 좋았겠다 싶은데 말이죠.

스타벅스를 가긴했으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취리히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면 사먹었답니다.

 

 

 

 

 

 

 

유럽 최고의 목조 다리로 알려진 카펠교/Kapellbrücke와 바서투름/wasserturm 입니다.

루체른을 지나는 여행자라면 꼭 한번은 건너봤을만큼? 아니 꼭 건너야할만큼 루체른의 상징이라고 해야할까요??

꿈부부 역시도 루체른에서 지내는 동안 일부러, 굳이.. #카펠교 를 통해 강을 건너고 했답니다.

 

 

 

  

 

 

 

카펠교/Kapellbrücke 지붕 아래 그려진 그림은 스위스와 루체른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다리 곳곳에 그을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1993년의 화재로 인한 것으로,

방화의 가능성을 크게 두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1333년에 완공되여 600년의 고귀한 역사를 선사했던 카펠교.

그림 또한 원래는 158점 이였으나 많은 부분이 불에 탔다고하니 외국인인 저 역시도 울컥했는데요.

화재 당시 얼마나 많은 스위스인들이 가슴 아파했을지....우리나리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공감이 됐답니다.

 

 

 

 

꿈남편은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너무나 너무나 좋아하는 풍경 위주의 사진!! ㅋㅋ

저는 이런 사진이 좋더라구요. ㅋㅋ 최대한 얼굴은 작게!!

눈 코 입 만 겨우 보이게 ㅋㅋ 아!! 저 사람이 나구나 정도?? ㅋㅋ 으하하하하하하

 

 

 

 

 

 

 

로이스 강/Reuss에는 카펠교 외에도 크고 작은 다리가 몇 개 더 있답니다.

카펠교로 건너갔다가 다른 다리로 다시 건너갔다가 ㅋㅋㅋ

잠시 다리 중앙에 멈춰서 루체른의 풍경을 천천히 보고있기도 했죠.

 

 

 

 

 

그리고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입니다. ㅋㅋㅋ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 ㅋㅋ 이렇게나 다른 뷰...

여행과 사진은 날씨빨이라고 하죠? 네 맞습니다. 완전 맞는 말 인거 같아요.

 

 

 

 

사진 속 보이는 다리는 슈프로이어교/Spreuer Brücke입니다.

이곳은 여행 마지막 날, 건너러 갔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할께요.

 

 

  

 

  

 

 

 

 

 

 

 

루체른 호수 (피어발트 슈테터 호수/Vierwaldstätter See) 유람선을 타고계신 분들은 리기산을 다녀오는 분들일까요??

아.. 부럽...다.. ㅋㅋㅋ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엔!! 꼭 리기산에 갈 수 있기를....

그리고 여행 내내 날씨가 환상이기를.. 미리부터 기도를 좀 해둬야겠습니다. ㅋㅋ

 

스위스 자유여행) 루체른역과 짐맡기기+루체른 기념품(바흐만/Bachmann+카사그란데/Casagrande)

https://ggumosi.tistory.com/889

 

 

 

 

 

루체른의 명소!!! 빈사의 사자상과 빙하공원은 안 가도!!!!

절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ㅋㅋ 루체른 백조 만나기!!!!!

루체른 기념품을 얻고나서는.. 루체른 호수로 가까이 다가갔더니 백조가 많더라구요 꺄!!!!!!!

 

 

 

 

 

 

백조 뿐 아니라, 천둥오리도 있어서 좋았는데... 비둘기도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당황...

제가 비둘기를 좀 무서워하거든요. ㅋㅋ 다른 새들은 안 무서워 하는데 비둘기는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답니다. ㅠㅁㅠ

어차피 백조에게 그렇게 가까이 다가갈 생각도 없었지만 비둘기가 가까이 올까봐 무섭무섭...

그래도 용기내서 백조와 겨우겨우 찍은게.. 이것... 뿐이네요.. 근데.. 너네 왜 싸우고 있니? ㅋ

 

 

 

 

  

 

 

  

 

루체른 호수 옆에서 빙글빙글 돌고있는 대관람차는... 너무나 너무나 타보고 싶었으나..

아시죠?? 꿈남편은 고소공포증.. ㅋㅋ 월미도 대관람차도.. ㅋㅋ 겨우 탔기에.

조심스레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답니다.

아마도 이 포스팅을 보곤 그 사실을 알게 될텐데요? 남편.. 내가 양보한거예요?? ㅋㅋ 알겠죠?? ㅋㅋ

그러니.. 다음에 가면.. 탑시다!!! ㅋㅋ 과연?? ㅋㅋ

 

 

  

 

 

 

 

 

 

가볍게 산책하곤 루체른 역으로 짐을 찾으러 갔고, 호텔 체크인 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기 위해 다시 나온 로이스 강은 해 질 녘의 색다른 풍경으로 저희를 반겼어요.

융프라우에서는 그 시간대의 여유를 즐길 겨를이 없었지만, 루체른에서는 그 한가로움이 있었습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리기산을 포기한 덕분에 루체른에서의 평화로운 시간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마도 리기산에 갔다면 또 허둥지둥 유람선에 오르고, 구경하면서 시간에 쫓겼을 겁니다.

덕분에 이 날은 여행객이 아닌, 온전히 이곳에 머무는 사람이 되였었으니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시간이였습니다.

 

 

 

 

 

 

 

 

시간대별로 변해가는 루체른의 모습!!!!

루체른 호수와 흐리고 흐리는 로이스 강 그리고 잠시 스위스에서 자리를 비우는 태양.

우리,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자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해 질 녘을 함께하겠으나, 다시 없을 찰나임이 분명하니까요.

내일은 오지만 분명 다른 날이며, 우리 다시 스위스를 찾는다해도 이 날의 스위스는 없을겁니다.

그 시간ㅡ, 그 순간, 딱 그 스위스!!!! 사진으로도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렵니다.

 

 

  

 

 

 

카펠교 바서투름으로 강렬한 빛을 보내는 태양...

태양이 떠나고 어둠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꿈부부는.. 저녁 먹으러 갑니다. ㅋㅋㅋㅋ

그 이야기는...... to be continued....

 

스위스 자유여행) 골든패스 라인/Golden Pass Line타고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가기
https://ggumosi.tistory.com/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