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늦 봄의 경복궁,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이야기 함께해요.

 

* 경복궁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

 

지난 주 월요일. 3년만에 #경복궁 을 다시 찾았습니다.

살구나무꽃과 매화꽃의 시기가 지나서 철쭉과 모란시기에 맞춰가려고 고민한 끝에 방문한건데...

ㅋㅋ 제가 몇 일 늦었더라구요. 흑흑 그래도 생과방을 무사히 방문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아주아주 여유로운 #궁나들이 를 즐기고 왔습니다.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으로 들어서면 경복궁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근정문 앞으로는 영제교가 있으며 근정문을 지나면 근정전을 만나게 되는데요.

국보 제223호인 근정전은 왕이 신하들의 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大禮)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입니다.

경복궁의 정전 내부에는 어좌가 있고 천장에는 칠조룡이 있는데

이를 보기 위해서는 정면 문이 아닌 측면에 개방된 문을 통해 보아야 합니다.

 

경복궁 생과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웨이팅 소식이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정전만 보고 바로 #소주방 으로 출동했어요.

소주방의 위치는 홈페이지에서 담아온 지도에 표시해뒀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7번 동궁(현재 공사중)과 6번 자경전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좀 더 간단하게 설명하면, 근정전을 바라보고 왼쪽 문을 통해 나가주세요.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쉽게 생과방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크지 않은 규모에 입장 인원까지 정해져있어 조금만 늦으면 아주.... 긴 웨이팅이 시작되는 듯 했는데.

저는 아주 운 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현재는 6월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공식홈페이지에는 11월까지로 나와있어서 상황에 따라 변경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차란!!! 소주방 전각, 생과방!!!입니다. 입장 전, 열체크과 QR코드 입력을 해야하구요.

바로 주문하러 가시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다 설명해주시니까 그대로 따라가시면 되지요. 오호호호호.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 중 하나로,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생물방'이라고도 불렀으며 현재 이곳에서는 실제 임금이 드셨던 궁중병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생과방에는 6가지 차와 6가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서여향병은 1일 40개 한정이라 더욱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오전 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궁을 둘러보고 생과방에서의 차 한잔도 좋지만 이곳에서 먼저 여유를 즐기신 후에 궁을 둘러보시길 추천하구요.

저는.. 어떤 차와 어떤 디저트를 주문했을까요?? ㅋㅋ 두둥!! 잠시 뒤에 공개합니다. 기대라시라!!

아!! 주문한 차와 디저트는 배정받은 자리로 가져다 주신답니다.

 

주문을 마친 후 안내를 받았는데 저는 3명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작은방에 앉게됐어요.

메인? 공간에 가고 싶었지만 이미 손님들이 많이 계셨던... 흠... 다음엔... 더 빨리 갈래요 ㅋㅋ

그리고 남편이랑 같이 갈래요 ㅋㅋㅋ 혼자 쓸쓸해... ㅠㅁㅠ

그래도 아늑한 느낌의 궁 내부가 제법 맘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손님 오시기 전까지 제가 온전히 독차지했어서 룰루랄라했죠. ㅋㅋㅋ

 

자리 배정받은 후에 직원분께 여쭤보고 잠시 밖으로 나와서 생과방 이곳 저곳을 담아봤습니다.

방마다 방석과 개인상이 놓여 있으며, 투명 아크릴 판도 놓여있어요.

 

손님이 앉지않은 곳만 담아본 메인 공간!!

한 켠만 담았음에도 여기 넓고 진짜 이쁘죠?? ㅋㅋ 아무래도 공간이 넓다보니 장식도 많고 창도 다양했습니다.

역시 방석과 개인 상이 놓여있으며, 투명 아크릴 판도 놓여 있어요.

 

사진찍고 돌아오니 직원분께서 차와 디저트를 들고 오셨는데요.

직원분들 역시 한복차림이라!! 더 분위기가 난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한옥카페가 인기가 많은데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한옥카페 아니겠어요?? ㅋㅋ

 

자!! 이제야? 공개되는!! 제가 주문한 차!!! ㅋ

감국다와 고민을 많이하다가 인삼+귤피+대추의 삼귤다를 골랐어요.

기를 보하는 인삼과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한다는 귤피로

차를 만들어 병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조선왕록실록에 남아있다고 하며,

국화와 구기자가 들어간 감국다는 승정원일기에 숙종과 영조의 건강관리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번뇌가 있거나 화가 날 때 마음을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이 날은 제가.. 화가 좀 덜나서 ㅋㅋ 삼귤다를 선택했는데 다음엔 감국다를 ㅋㅋㅋ

 

그리고 디저트는... 전부 하나씩!!! ㅋㅋ

처음엔 뭘 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더라구요. ㅋㅋ

나는.... 많이 먹는 여자이니 ㅋㅋ 다 먹어야겠다 싶었죠. 오호호호호호

또.. 분명 다시 갈거지만 언제 메뉴가 달라질지 모르니 ㅋㅋ 왔을 때 다 먹어보기!!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위 사진을 메인사진으로 올렸으니..

제가 어떤 디저트를 골랐는지.... 이미 다 알고 계셨겠네요. 어머어머! ㅋ

 

#생과방시그니처메뉴 #서여향병 은 마로 만든 향기로운 떡이란 뜻으로

생마를 쪄서 꿀에 재운 후 찹쌀가루를 묻혀 튀기거나 지진 뒤 잣자루를 입힌 음식이라고해요.

마를 이용해 만들어 그런지 떡이라곤 하지만 아삭한 식감이 있으며,

연근부각과 귤정과와 어우러져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답니다.

 

#단호박찰편

고소한 떡이라고 표현하면 딱일 듯 한데요.

적당하게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매작과 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봤던 그!! 과자 아닌가요? ㅋㅋ

생과방의 매작과는 알록달록 색을 입혀 더욱 이뻤는데

바삭하니 달달해서 하나.. 더 먹어야하나.. 고민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입맛에 잘 맞았죠.

 

조선시대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다과상에 내놓았다는 #주악

배모양?의 쫄깃한 떡! 조청으로 달달함을 더 했으며

개인적으로 두번째로 맘에 들었던 디저트였어요.

 

#정과#약과 는 그나마 익숙한 두가지인데 정과는 꽤나 달았습니다.

약과는 최근까지... 맛봤던 메뉴 ㅋㅋ

꿈부부가 미니약과.. 좋아라하거든요. 물론, 좀 더 고급진 맛의 생과방 약과였는데

이렇게 여섯가지를 다 맛 본 것!!! 최고의 선택이였어요. 이힛! ㅋㅋㅋ

 

50분 정도 여유를 즐기고 나오니.. 웨이팅이..... ㅠㅁㅠ

기다릴 수 있는 좌석이 있긴 하지만 좀 서둘러가시길 추천해요.

자.. 고궁에서 차 한 잔도 만끽했겠다. 이제!!! 경복궁 산책을 시작합니다.

저는 소주방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자경전을 시작으로 건청궁, 경회루를 보고

다시 근정전부터 쭉 거닐어 올라가며 궁을 둘러봤습니다.

동선은 편한 동선으로 어떻게 보셔도 상관없어요.

 

보물 제809호 자경전 앞 살구나무는 이제 초록잎만 가득하지만

매화, 모란, 천도, 국화, 대나무, 연꽃, 나비 그림의 꽃담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보물 제810호 자경전 십장생 굴뚝 역시 경복궁나들이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크나큰 아픈역사로 남아버린 건청궁에는

위로를 전하 듯 모란과 해당화가 활짝 피어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현재 건청궁 앞, 향원지는 취향교 복원과 향원정 보수공사가 한창으로

전에 갔을 때도 공사중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루 빨리 공사가 잘 마무리되어 향원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네요.

 

경복궁에서 붓꽃을 만났어요.

아이리스라고도 불리는 붓꽃의 꽃말은 뭘까 찾아봤습니다.

좋은 소식, 잘 전해주세요.라고 하는데요.

음.. 좋은 소식... 뭐가 있을까요? ㅋ 로또?? ㅋㅋ

 

집옥채 근처에도 모란이 가득했습니다.

팔우정을 배경으로 찍으니 더욱 멋스러워보였지요.

집옥채도 예전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걸음을 옮기던 길에 옥매화를 발견했으나.. 역시 시기가.. 늦었습니다.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ㅋ 내년을 기약해야죠 하지만!!!! 은방울꽃보다는 크고 긴 꽃 발견!!!!

바로 뛰어가서 카메라에 담아보고 꽃 이름을 검색해봤어요.

은방울꽃과 비슷한 꽃이라고 ㅋㅋ 찾았더니 띠롱!!! 둥글레꽃이라고 딱 나오더군요.

어머!! 둥글레꽃이 이렇게 생겼네요. 오오!!

 

산사나무꽃 뒤로 보이는 북악산의 눈과 코. ㅋㅋ

이 날은 이상하게 북악산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

예전에 궁해설 들을 때 북악산의 눈과 코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자연스레 시선이 가더라구요.

 

경회루는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가을과 겨울에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죠?

어찌보면 경복궁의 가장 하이라이트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특별관람으로 내부도 들어갈 수 있으나

현재는 운영중지 중입니다. 저도 워낙 예전에 다녀온지라

이번에 운영중지가 해지되면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경회루 앞 풍기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보물이거든요 ㅋㅋ 저는 참.. 국보.. 보물 좋아해요 ㅋㅋㅋ

아무래도 그만큼 특별하다는 거니까요? ㅋ

 

생과방을 가려고 근정전 뒤쪽 전각은 그냥 지나쳤죠?

경회루에서 근정전으로 들어와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근정전 뒤로는 편전인 보물 제 1759호 사정전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교태전 뒤편은 아미산이라 불렸던 왕비의 후원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경회루 다음으로 참 좋아하는 곳인데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에 두근두근...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제가 시기를 좀 놓쳤어요.

 

꿈부부가 한복나들이 갔을 때 아미산이 정말로 이뻤었거든요.

철쭉에 옥매화, 모란까지 피어 환상뷰!!!! 뭐 이 핑계로 내년에 또 가죠 ㅋㅋ 오호호호호호

그런데 제가 이번에 경복궁 포스팅하며 느낀건데.. 유독 창덕궁을 우선적으로 가더라구요.

뭐.. 두말할 것 없이 만첩홍매화 때문인데 내년엔 다른 궁들을 먼저 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교태전에서 나가면 다시 자경전. 어떤가요? 나름 완벽했던 동선 아닌가요? ㅋㅋ

저 스스로는 아주 만족했다 하겠습니다. 으하하하하

나올 때는 민속박물관쪽으로 나가서 경복궁 추억의 거리도 구경하고 왔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창덕궁/Changdeokgung> 봄 날, 고운꽃분홍의 만첩홍매화 그리고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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