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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맛집) 낙선재

꿈모시 2019. 11. 6. 14: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남한산성단풍 #남한산성맛집 #남한산성낙선재 이야기 함께해요.

 

 

 

 

  

 

우리 잇님들 지난 주말, 어디로 #단풍구경 다녀오셨나요?

꿈부부는 남한산성쪽으로 출동했는데요. 곱디 고운 단풍이 한창이였습니다

이 가을이 지나기 전, 바삐 단풍구경 많이 다녀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네요.

꿈부부의 이번 가을 첫번째 단풍나들이 장소는 남한산성 근처 유명 맛집!! 낙선재!!입니다.

 

 

 

 

낙선재는 이미 너무나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수요미식회에 나와 맛집으로는 인기가 많은 곳이며

고즈넉한 한옥에 그 풍경이 심히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해요.

 

 

 

 

예약이 필수인 곳인데요. 꿈부부는 갑작스레 찾아가게 되여 일단 출동!!! 당일예약은 안된답니다.

그래도 서둘러간다고 오픈시간 조금 지나서 도착했는데도 이미 만석이였던 ㅋ

주차는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하시면 되구요. 예약을 안하셨다면 일단 카운터로 달려가세요!!!

입구에서부터 카운터로 가는 안내판이 있으니 따라가시면 됩니다.

예약없이 가면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고 소문난 곳!!

꿈부부는 천만다행으로 20분정도 기다리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야호!!!!

진동벨을 받고는 사진찍으면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꿈남편과 가을나들이로 5대 궁궐 투어!!를 계획 중이였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또 꿈남편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서... 결국 포기.. 흑흑.

그래도 이렇게 단풍나들이을 나온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입니다.

한번 삐끗한 허리가.. 금방 회복이 안 되네요. 잘 관리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언넝 회복하자!!!

 

 

  

 

 

 

5대궁궐 투어는 못했지만 오래 전부터 메모메모해뒀던 낙선재!!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이렇게 한켠에 계곡이 있다는 것도 몰랐거든요. ㅋㅋㅋ

문득, 3년 전에 찾았던 춘천 청평사(https://ggumosi.tistory.com/167)가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한창 계곡에서 환상적인 단풍을 구경하며 룰루랄라♪

이제 우리 부부 사진 좀 찍어볼까 하던 찰나, 삐리리 삐리리 울리는 진동벨 ㅋㅋ

대기가 20분이라고 했는데 10분도 안되서 울렸답니다.

급하게 뛰어서 ㅋㅋ 카운터로 갔고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이동했어요.

 

 

 

 

 

안내받은 자리는 항아리가 잔뜩놓인 곳이였는데요.

이 항아리들을 보니..여기 정말 맛집이구나 ㅋㅋ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 말고도 곳곳에 항아리들이 놓여있답니다. 이힛!

 

 

 

 

꿈부부는 이미 메뉴를 정해서 갔기때문에 자리배정 받자마자, 영양 돌솥밥 정식을 주문했어요.

원래 볶음탕이 진짜 유명하다던데 저희가 전 날 저녁으로 닭볶음탕을 먹었기에 ㅋ 한정식 메뉴로 주문했답니다.

하지만 주문과 동시에 또 한번의 기다림이 시작됐답니다. ㅋㅋ 다시 3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ㅠㅁㅠ

그래도 앉아서 자리잡고 기다리는게 어디냐고 위로하며 혹시 몰라 챙겨운 아몬드 우유 마시기!! ㅋ

 

 

  

 

 

꿈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보였던 뷰!

줄지어 놓인 항아리며, 한옥건물들. 곱게 물든 단풍까지 좋구나.

이 날,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ㅠㅁㅠ

이때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풍경이였기에, 이겨내며? 누려봅니다.

 

 

 

 

식사는 30분정도 기다려서 세팅이 됐는데 아.. 옆 테이블 분들이 먼저 드시고 계시니 어찌나 힘들던지.. ㅋㅋㅋ

그래도 여기 대기시간도 거의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반찬을 놓아주시는 손길이며

말씀도 친절하게 하셔서 편안하기도 하고 기다려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불친절하면,,, 딱 밥맛이 없어지잖아요.

여기는 다음엔 꼭 예약하고 여러번 오자고 말했을정도로 좋았답니다.

 

 

 

 

 

먼저 된장찌개가 불 위에 올려지고 기본 반찬들이 놓여집니다.

된장찌개는 금방 보글보글 끓어오르는데요. 찌개에 두부와 호박도 맛있었어요.

김치와 나물, 굴젓도 나오는데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깔끔함!

굴젓은 살짝 매운감도 있었는데 제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런 듯 했어요. 꿈남편은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돌게장이랑 두부김치.

역시 정갈하게 깔끔히 담겨 나왔죠?

 

 

 

 

  

 

탕평채와 잡채, 더덕구이와 육전도 나옵니다.

특히 잡채 좋아라하는 꿈남편은 정말 순식간에 먹방해버린 ㅋㅋ

워낙 배가 고프기도 했구요. 육전도 맛있게 먹었고 탕평채도 냠냠. 

 

 

 

활전복구이는 덕분에, 몸보신 됐다고 할까요? ㅋㅋ

쫄깃한 식감에 탱클탱클! 전복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 구이로 먹으면 더 꿀맛!!!

 

 

조기구이도 맛있었습니다. 생선구이는 간혹 좀 짜다 느껴지도 하는데

여기는 간도 딱 맞고 갓 구워서 나와서 야들야들 정말 맛있었어요.

 

 

 

참숯불고기는 따뜻한 돌판에 나옵니다.

팽이버섯이 함께 나오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불고기 양념도 좋았네요.

 

 

 

  

 

돌솥밥은 두가지 색!!!! 저에게는 이쁜색 밥을 먹으라며 분홍색을 주셨구요.

꿈남편에게는 노랑색 밥을 ㅋㅋ 밥도 참 곱네요.

돌솥밥은 밥그릇에 담아두고, 뜨거운 물 돌솥에 부어두고 나중에 누룽지로 먹으니...good!! 아.. 또 생각나네요. ㅋㅋ

 

 

차란!!! 한상 가득!!! 영양돌솥밥 정식!! 제대로 한상이죠? 이런 상차림 앞에서는 수저가 바빠집니다.

골고루 이거 저거? ㅋ 다 먹고 나서는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ㅋ

아!! 다 좋았는데 이곳이 아쉬웠던 한가지는 반찬을 리필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옥 한채한채 손님들을 안내하고 거의 한꺼번에 상차림을 놓아주시는데 그 후엔 직원분이 안 오세요 ㅋㅋㅋ

저희는 잡채를 한번 더 먹고 싶었는데.. ㅋ 직원분은...어디에? ㅋㅋ 카운터라 먼 곳이기도 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도 워낙 반찬이 푸짐해서 다른 것들 먹고 괜찮았답니다.

또! 상차림 후에 테이블마다 직원분이 식사 맛있게 하시라고 90도 인사를 해주세요.

저희도 꾸벅 인사를. ㅋㅋ 저희가 사먹는 밥이지만 대접받는다는 느낌? 감사하고 좋았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선, 낙선재 구경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곳은 화살나무!!!

매년 사진에 담는 화살나무인데 볼때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요.!

장미꽃잎의 화살나무! 기와에 떨어져있으니 더 분위기 있네요.

 

  

 

 

 

  

 

 

 

구경을 하며 들리는 소식은 1시간 반을 기다려야한다는.. ㅠㅁㅠ

저희가 기다렸던 건 귀여운 수준이였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단풍시즌이라 더더 인기만점인 거 같아요.

이렇게나 경치가 좋은데! 다들 몰려오시지 않겠습니까? 웬만한 관광지 못지 않았답니다.

 

 

 

  

 

 

 

여러 팀이 함께 식사하는 한옥 건물이 대부분이였지만,

딱 가족끼리만 들어갈 수 있는 단독건물 더 좋아보이더군요!!!

언제 여기서 가족모임해야지 딱 생각했어요.

 

 

  

 

 

 

 

 

 

그리고 특히, 완전 특히나!!!! 눈에 보였던, 바로 여기여기!!!

어느 부자 대감댁 정자가 생각나게했던 이 건물. 무조건 이 방이다 싶었죠!! ㅋㅋ

 

 

 

 

 

 

 

단풍까지 곱기가 이룰데 없는!!!

햇살 아래 그 붉음을 마음껏 뽐내던 단풍.

이 가을이 지나는게 야속하기까지 했습니다.

무엇보다 맛집에서 이렇게 화사한 단풍구경이라니!!!

 

 

 

 

 

 

요리의 맛이면 맛! 풍경이면 풍경. 낙선재에 홀딱 반했던 하루였답니다.

매년 와야겠다라고 생각했고 왜 이제왔지 후회도 했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 또 한번 가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시간은 지나고 지나, 이 가을 속에 있습니다.

먼 곳이 아니라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도 길마다 단풍들이 참 곱더라구요.

낙엽이 떨어지는 길목에서 하루하루 모두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남은 오후시간, 아자아자!!! 감기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