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입니다.
오늘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展 이야기 함께해요.
어제 오랜만에 파란하늘이 보였습니다.
완전 깨끗한 공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감동!!
최악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아닌것만으로 넘 좋더라구요.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집안 환기 제대로 시키고 미술관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꿈남편과 함께가려고 미뤄왔던 전시가 많았는데,
평일 휴가는 바빠서 쓰지 못한지 오래이고 주말까지 출근하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저 혼자 다녀오게 됐네요. 흑흑...
어제 두 개의 전시를 보고 왔는데 다리가.. 많이 아팠지만 뿌듯하기도 했고 ㅋ
오랜만에 전시보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먼저 소개할 전시가 바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
전시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담아왔구요.
티켓은 네이버페이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데 당일 구매 티켓은 사용 불가이니 미리 예매하고 출동하시길.
주차는 유료 전시 관람객에 한해 3시간 이내 3,000원이랍니다.
어제는 평일낮 시간에 학생들 방학도 끝나서 여유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주말에 가신다면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저 예전에 주말에 차끌고 갔다가 주차로 고생한 적이 있던지라 ㅋㅋ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은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전시중이에요.
1층은 같은 기간까지 전시하는 피카소와 큐비즘展
2층은 3월 10일까지 전시됐던 이매진-존 레논 展.
이 날 피카소와 큐피즘 전시도 보고 왔는데 그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가도록 할께요.
3층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귀여운 주인공?들 ㅋ
주말이라면 이곳도 줄서서 사진찍을 포토존인데 한가로웠답니다.
사실 이정도로 한가할줄은 몰라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
매표소도 3층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교환 후 바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예매 안하신 분들도 현장 구매시 이곳에서 구입하시면 되요.
오디오 대여도 바로 옆쪽에 마련되여 있었는데요 저는 언제나 처럼 pass!!
이제 전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전시장 내 사진촬영은 금지랍니다.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되는 바로 이 작품!!!
정말 정말 이뻐요!! 생각보다 커다란 작품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화사하면서 샤랄라~ 빛이 난다고 할까요? ㅋㅋ
저는 15분 정도 보고 또 봤을만큼 보는 내내 행복감이 up up 됐답니다.
꽃무늬 원피스와 체크무늬 옷들, 서울이 배경인 작품들을 발견했을 땐 더더 반가웠습니다.
한국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작품들도 많아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소소하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작품들이 가득해 미소가 자연스레 피어나는 그런 전시였답니다.
그리고 작품들을 보면 볼수록 왜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유화 50여 점, 판화 40여 점, 드로잉 10여 점, 그림 도구 및 스케치북, 서적 등 작가 소장품 20여점,
대형 오브제 10점을 포함하여 총 130 여 점이 전시된 이 전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나 추천하고 싶어요.
누구나 쉽게 그림을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전시장 내 곳곳에 거대 인형들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연령대는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확실히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유치원 이하 아이들은 오래 못 있긴 하더라구요.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다른 곳들보다 더 애티켓을 지켜야하는 곳이다보니 못 견디는 거 같았답니다.
아이와 함께하실 분들은 유치원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구요.
연인들과 친구와 부모님과도 함께하기 넘넘 좋은 전시!!!!일거 같아요.
아!! 엄마는 해녀입니다. 이 작품의 영상도 볼 수 있는데, 꼭 보시길 추천추천합니다.
저는 괜히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ㅋ
천천히 여유롭게 보고 나오고 1시간 20분정도 소요됐구요.
더 빨리 보신다면 1시간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근데 저 기념품샵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ㅋㅋ 나와서 찍어야지 했는데 말이죠. ㅋ
엽서는 1장에 2천 원씩이였고 도록은 2만 6천 원이라 저는 도록을 구입!!
꿈남편에거 저녁에 보여주니 넘 이쁘다면 남편도 좋아라했네요.
미술관 나들이는 늘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두고 작품에 집중하면 그림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죠!
특히 샤랄라 아름다운 그림에서요.
그림에 정성을 다한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그 마음에 더 다가가기 위해 생각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도슨트를 다 듣지 못했지만
작가님이 관객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세지는 엿들을 수 있었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더듬더듬 떠올려보면..
"내 그림을 보고 여러분이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내 그림을 보며 여러분이 추억을 떠올렸음 좋겠습니다.
내 그림을 보며 여러분이 위로 받기를 바랍니다."
이런 내용이였답니다.
전시를 보고 나오며 저도 작가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그림을 보며 참 행복했습니다.
오랜, 아님 가까운 어느 날의 추억을 떠올렸으며
큰 위로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전해지지 않을 감사이나.
아니죠 아니죠!! 언젠가 제가 직접? 전할 날이 올지도 모르죠 ㅋㅋㅋㅋ
사실 어느 관람객을 통해 많이 들어보셨을거 같네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내일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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