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설연휴에 다녀온 강화도 나들이, 그 첫번째로 연미정/燕尾亭 이야기 함께해요.
새해 첫날에도 해돋이를 보기위해 찾았던 강화도.
설연휴 친정과 시댁 방문를 마치고 꿈남편과 함께, 다시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강화도에도 가볼곳이 참 많은데요.
요즘 날씨가 워낙 춥다 보니 금방 금방 볼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연미정/월곶돈대예요.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깃발이 활짝 펼쳐집니다.
강에도 빙하가 둥둥. ㅋㅋ 겨울이 팍팍 느껴졌던 날이였어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빙하 가득한 강,
올해 유난히 더 춥다 춥다 했는데,
이런 풍경을 보는 건 또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날씨는 추웠지만 햇살도 좋고 파란 하늘에!! 꺄오!!!
오랜만에 나들이로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이 날은 날씨운도 좋아 더 신났답니다.
앞으로도 제발제발 여행 날씨운이 따라주길 ㅋㅋ 바래봅니다. 제발 이 날만 같아라~
아!! 연미정은 따로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단 주차장도 따로 없는데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그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연미정으로 향하는 길, 장무공 황형장군을 기리는 비석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전라좌도방어사로 큰 공을 세운 황형(黃衡)에게 중종이 하사하신 곳으로
공조판서를 역임 후 낙향하여 거처한 집터이기도 합니다.
만년에 이곳에 심게 한 소나무는 70년 후 1592년 왜군이 침략한 임진왜란때 병선용재로 크게 쓰인 적이 있으며,
연미정 경내외있는 대나무는 대마도를 정벌하고 회군할 때 손수 가져와 삼은 대나무라 합니다.
작은 언덕을 올라,
성벽 앞에 서면 드디어 연미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령이 5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와 연미정.
그 모습이 좀 익숙하기도 하고 고즈넉한 것이 참 좋았는데요.
한적함까지 더해져 연미정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네요.
이름을 연미정으로 하였다고 해요.
인천 유형문화재 제 24호로 강화 10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을 이루는 곶으로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루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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