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간송문화전 2부 이후,
간송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 서예를 주제로 전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화 예약제.. & 인원 제한으로 매일 200통의 전화를 했음에도 결국 가지 못했죠.
물론 간송문화전 2부에서 김정희 서예가 있긴했지만 더 많은 문화재를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DDP디자인박물관> 간송문화전(부제: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http://blog.naver.com/skan5422/220126693205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그것 또한 내 운이리라 ㅋㅋㅋ 잊어야죠 ㅋㅋㅋ
그리고 갈 수 있는 전시라도 열심히 더 열심히 가야합니다. ㅋㅋ
현재 DDP디자인박물관에서는 <간송문화전 3부 : 진경산수화-우리 강산,우리 그림>이 전시중이랍니다.
진경산수화는 우리 국토 안에 있는 ‘진짜 경치(眞景)’를 사생하여 '참된 경지(眞境)'로 승화시킨 그림입니다.
그 바탕에는 조선성리학이라는 고유 이념에서 움터온 국토애, 조선이 문화의 중심이라는 자존의식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데,
사대부 화가 정선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고 절정으로 끌어올린 화단의 종장이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심사정, 이인상 등 다음 세대 사대부 화가들은 자신만의 취향과 기법으로 다양화시켰고
김홍도로 대표되는 정조대 화원들은 전대의 화풍을 취합하여 진경산수화의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진경산수화의 전통은 일제강점기까지 명맥이 유지됩니다만 이미 진경 본연의 정신을 상실했으니,
진경시대의 작품들과는 의미와 조형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남긴 진경산수화를 통해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고,
우리 그림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이념과 예술의 상관 관계를 확인하며,
현재 우리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정립하는 데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번 전시,
꼭!!!! 절대절대!!! 놓치지 마세요!!
<간송문화전 3부 : 진경산수화 - 우리 강산, 우리 그림>
90여점의 문화재가 전시중인 이번 전시는
2014년 12월 14일(일) ~ 2015년 05월 10일(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일반(성인) 8,000원 / 학생(25%) 6,000원 / 학생단체할인(50%) 4,000원입니다.
청풍계(淸風溪) / 정선(鄭敾)
금강대(金剛臺) / 정선(鄭敾)
삼일포(三日浦) / 심사정(沈師正)
옥순봉(玉筍峰) / 김흥도(金弘道)
총석정(叢石亭) / 이인문(李寅文)
* 작품 사진 및 전시설명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
꿈남편과 함께 전시 보고 나와서 브이 ^^v 전시를 보는 동안 눈을 깜빡이는 시간까지 아까웠던 전시 였는데요.
어떤 말로 다 표현 되지 않는 벅참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평일에 가긴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정말 너무 너무 여유가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한편으론 그 덕분에 저와 꿈남편은 저희가 원하는 시간동안 원없이 진경산수화를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왔지만요)
비슷한 시기에 갔던 사진전이나 미술전은 사람이 바글바글 백만명이였는데 말이죠.
정말 어느 전시보다 우리가 더 많이 봐야하고 우리가 더 많이 알아야하는 우리의 것,
간송미술관 정말 가기 힘듭니다. 이런 기회 놓치지 마세요.
산수화 속 그림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며,
내일도 기분 좋은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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