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행주산성 맛집&카페, Cul de Sac/컬드삭 이야기 함께해요.
행주산성에서 750m 거리!!
가까워서 더 좋았는데 사실 행주산성의 다른 맛집이나 카페 등도 근처에 거의 모여있답니다. ㅋㅋ
근데 컬드삭으로 네비를 정확하게 찍었는데... 계속 경로이탈.. ㅋㅋ
당황하지 않고 다시 한바퀴를 돌았는데 컬트삭 주차장은 나오지 않고 컬트삭 정문으로... 도착했답니다.
결국 행주산성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요. 바로 앞이라 상관 없더라구요.
얼마전에 과천의 온실카페를 다녀왔잖아요.
이곳은 정원 맛집&카페! 요즘 이런 곳이 계속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3층 건물의 컬드삭.
앞쪽에 정원이 쫙~! 외관부터 분위기가 참 좋죠?
어머님께서도 도착하시자마자 너무나 좋아라하셨답니다.
건물 앞쪽엔 테라스 공간도 아주 넓게 있어요.
그래도 낮시간엔 따뜻한 커피 마시며 앉아있기 좋았을 시기.
근데 지금은 넘 추울거 같네요. 찬바람이... 쌩...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내부입니다.
밝은 듯 어두운 실내랍니다. ㅋ
창가엔 햇살이 들어왔지만 좀 어두운 편이에요.
1층과 2층은 카페 공간으로, 복층구조랍니다.
한쪽 벽의 와인병들과 다양한 시계들 그리고 알 수 없는 계기판?
바닥은 흑백믹스 모던타일이 깔려있어요.
2층으로 오르다 발견한 숨겨진 공간엔 LP판들이 가득한데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곳에서 플레이 되는 거겠죠?
복층구조의 2층은 이렇게 룸으로 되어 있어요.
테라스 공간에 룸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있었는데,
컬드삭은 레스토랑도 레스토랑이지만 카페로도 유명하더라구요.
3층은 레스토랑 공간입니다.
아래층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예요.
이런 곳에서는 무조건 창가 자리죠? ㅋㅋ
도착해서 예약을 했어야 했나 싶었는데 다행히 창가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C코스로 주문. 스프 or 샐러드 + 메인 + 디저트 구성이랍니다.
메인 메뉴는 스테이크와 연어구이 등 6가지가 있는데,
어머님은 오리 구이, 꿈남편은 양갈비 스테이크, 저는 채끝등심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하우스샐러드도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런치세트 주문시 샐러드를 8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샐러드도 빠질 수 없어 추가했습니다.
먼저 신전빵 으로 나온 바게뜨 빵입니다.
인원에 맞게 3조각이 나왔는데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첫번째 조각은 준비된 버터를 발라 먹었습니다.
당일 아침에 구운 빵이라고 하던데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리필해서는 스프에 찍어서도 먹었답니다.
스프는 콘스프인데 광장히 진하더라구요.
깊은 맛이 식전에 식욕을 살려줬습니다. 빵에 찍어 먹어서도 꿀맛.
그리고 식후 차도 미리 주문했는데요.
스테이크 식사할때 차를 마시면 좋다고 추천해 주셨답니다.
꿈남편은 커피를, 저와 어머님은 캐모마일을 선택했어요.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과일, 싱싱한 야채의 조합 하우스 샐러드.
식전빵과 스프. 샐러드까지 분위기도 좋고, 코스로 나온 음식들도 좋았습니다.
이제 메인의 등장입니다.
꿈남편이 주문했던 양고기 스테이크.
양고기는 워낙 호불호가 있어 직원분께 여쭤보니
양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광장히 만족해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꿈남편이 양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문했는데.....!!!! 꿀맛!!!
저는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더라구요. ㅋ
저희 부부 입맛에 아주 good good good!!이였답니다.
어머님이 주문했던 오리구이.
머스터드 소스와 달꼼한 소스가 함께나오는데요.
색감도 넘 이쁘고 ㅋ 맛도 좋았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소스도 남김없이 다 드셨어요 ㅋㅋ
마지막은 제가 선책했던 채끝등심입니다.
굽기는 미듐웰던, 가장 무난한 굽기잖아요.
원래는 안심을 주문하려다가 감자튀김 등 구성품이 좋아서 주문했는데요.
감자도 두껍고 따뜻하니 아주 맛이 좋았어요.
근데 채끝등심은 살짝 아쉽더라구요.
부드러움 때문이였는데요. 안심을 주문할껄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았답니다.
소스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칼질이 마냥 좋았구요 ㅋ
식사를 마치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흠.. 호두맛이 였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 여튼 역시 아주 진했어요.
위에 아몬드가 올려져 있는데 덕분에 식감도 좋았구요.
어머님 생신에 특별한 식사를 한 컬드삭.
분위기도 좋았고, 요리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셔서 식사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곳을 다녀온 후 꿈남편이 양고기 이야기를 또 하더라구요.
어느 눈 오는 겨울 날, 특별한 계획이 없을 때 다시 찾아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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