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모슬포항/모슬포항방파제,석양+제주도 맛집) 갈치조림/갈치구이,항구식당

꿈모시 2017. 9. 13. 15:27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첫날, 꿈남편과 엄마를 모시고 석양을 보기 위해 출동했던

모슬포항, 모슬포방파제 이야기 함께해요.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위해 숙소(http://ggumosi.tistory.com/370)에 들어가 잠시 쉬다가

블로그 이웃님 덕분에 알게 된 모슬포항으로 출동했습니다.

송악산(http://ggumosi.tistory.com/366)도 일몰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곳에서 볼까도 했는데요.

송악산으로 걸어들어가는 것도 힘들거 같고 또 이웃님의 포스팅이 참 이뻤던 기억이 나서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제주도의 바람을 느끼기 위해 창문을 열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모슬포항에 도착했어요!!!

정박해 있는 배들과 빨간등대와 흰등대가 있는 풍경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석양. 그리고 엄마랑은 석양은 처음?보는 듯해서 설레이더라구요.




어디서 보면 좋을까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먼저 빨간등대 가까이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런데 앞쪽의 방파제로 인해서 석양을 제대로 못 볼거 같았어요.

그래서 모슬포 방파제 쪽으로 장소를 이동하기로 결정!!





방파제 쪽은 흰색 등대가 있는 곳이랍니다.

방파제로 넘어가기 전에 고기잡이를 위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배를 구경하기도 했어요.

정겨운 바다 풍경과 바다향이 이날따라 더 좋았답니다.


누군가 올려둔 소라껍데기.

모슬포방파제까지 차를 갖고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저희는 모슬포 연승어업단지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갔어요.

나중에 보니 차량이 많이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방파제 안쪽은 생각보다 공간아 넓었지만 500m 거리라 그냥 산책 겸 걷기 괜찮았답니다.


방파제쪽으로 올라가면 마주보고 있는 빨강등대와 흰등대를 볼 수 있어요.







고기잡이를 위해 서둘러 나가는 어선.

저희에겐 그냥 사진찍으면 이쁜? 빨간등대지만

이분들에게는 돌아올 곳을 알려주는 소중한 등대겠죠?

  


흰등대 바로 앞까지 가서 석양을 기다립니다.

이곳 낚시를 하러 오신 분들도 보였고 또 석양을 보기 위해 학생들이 단체?로 왔더라구요.






모슬포항에 도착해서 구름이 꽤 많아서 멋지겠다 했는데요.

하필이면, ㅋㅋ 석양쪽에는 없었답니다.

그래도 또 그 덕에 태양은 또렷하게 보여서 좋았어요.




흰등대쪽까지 어둠이 내려오고, 







수평선을 물들이는 석양.

저희 주변엔 사람이 없어서 음악의 볼륨을 아주 살짝 올렸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에 음악까지♪.  

  






처음엔 석양을 보고만 있다가 아차 싶더라구요.

오늘의 태양이 떠나기 전에 엄마와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점 더 붉게 물드는 석양.


그리고 태양은 안녕!

수평선으로 사라졌어요.





태양이 사라지고 그 앞으로 지나는 어선.

저는 항구에서는 처음 석양을 보는데요.

바다를 향해 나가는 어선들이 분위기를 더 up시켜 주더라구요.

제주도에서 한적하게 석양보기 좋은 곳, 모슬포항 좋아요 좋아요. 


흰등대 옆으로 달도 밝게 보입니다.

낮에도 떠있는 달은 태양이 사라져야 그 모습을 밝게 드러내잖아요.

아름다운 석양과 달과의 만남. 저희 가족의 첫날 마지막 일정은 환상적이였답니다.

 

 



석양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항구식당입니다.
원래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8시반까지 영업을 하더라구요.
일몰시간이 7시40분 정도였으니 이동하고 어쩌고 하면 도저히 식사할 시간이 안됐답니다.
석양을 보는거에 너무 신경을 쓰느냐고 제주도 가게들이 빨리 닫는다는걸 깜빡했던... 으으....
그나마 다행이였던 건 모슬포항으로 향할 때 펜션 주인분께 맛집 추천을 받았는데
두 곳 중 한곳이 저희가 가려던 곳이고 다른 한곳이 이곳이였어요.
또 다행이였던 건, 이곳은 모슬포항 바로 근처에, 9시까지 영업하는 곳! 그래서 바로 출동했어요.

 

테이블 좌석들이 있는 내부.
메뉴 뒤족으로 부엌이에요.


룸도 따로 있었는데 저희가 좀 늦게 가서 사진 찍기보다는 언넝 주문을 했답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라고 알려주신 항구식당.
정말 저렴했어요. 갈치조림 2人 30,000원, 3인 40,000원!!! 갈치구이도 30,000원이였어요.
고민하다가 갈치조림 2人에 갈치구이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밑반찬들. 하나하나 다 맛있더라구요.
진짜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저희가 식사를 하는 그 사이
포장을 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먼저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2인은 갈치 6토막이 들어있어요
감자도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갈치조림이 나왔는데 밥을 안주셔서  혹시 추가로 주문해야하냐고 여쭤보니
아니라면서 꾹꾹 밥이 가득 들어있는 공기밥을 주셨답니다.
갈치조림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토톰한 생선살 밥에 올려서 먹방!!!
갈치조림 감자에 국물에 비벼서도 맛있었어요. 냉된장국도 주셨는데 good!!!!!


갈치구이는 큼지막하게 4조각이 나와요.
맛있게 구워서 나오는데 굵은 소금을 사용하시더라구요.
근데 그게 뭉쳐져서 뿌려진 곳은 엄청 짰답니다. ㅋㅋ 근데 소금은 좋은 소금인거 같았어요.
짠 곳은 생선껍질 벗져내고 먹방했어요. good!!! good!!! good!!!!

갈치조림에 구이까지 총 10토막 ㅋㅋㅋ
1인 3토막에 조금더 먹방했는데 65,000원 나왔으니 진짜 저렴하죠??
3명이서 갈치 실컷 먹고 배 든든한 제주도 푸른 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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