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서울장미축제/중랑천장미축제> 활짝 핀 장미꽃

꿈모시 2022. 5. 27. 11:3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장미축제 #중랑천장미축제 이야기 함께해요.

 

꿈부부는 이번에 서울장미축제를 처음 찾았답니다.

축제는 5월 2일에 시작해 15일까지로.... 현수막엔 써있긴 했는데요. ㅋㅋ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22일까지로 나와 있어요.

저는 지난 주말에 다녀왔구요.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6호선&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찾기에 아주 좋은 곳인데요.

저흰 거리가 좀 되다보니 빠방이 제로스와 함께 출동했어요.

방문 전 찾아보니, 서울생활사박물관을 많이 추천하더군요.

워낙... 사람이 많이 찾는 축제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니 자연스레.... 치열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먹골역 근처에 좀 저렴한 주차장을 검색해 주차하고 버스타고 #중랑장미공원 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굳이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는 거리였지만.. 제가 이 날... 컨디션이 영 별로라... 버스를 이용했어요.

 

서울장미축제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새벽같이 가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제가.. 진짜 컨디션이 별루였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잠을 청하고 천천히 이동했답니다.

그냥 집에서 쉴까도 했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장미꽃의 만개를 놓칠 거 같아 힘을 냈어요. ㅋ

그리고... 장미꽃 앞에 서니... 두둥!!! 감동 감동!!!

역시.. 나는 꽃을 보며 살아야한다고 ㅋㅋ 수면욕이 최강인 제게 꽃만큼 유혹적인 건 없답니다. ㅋㅋ

 

#장미터널 에서는 사람 적을 때 찍으려고 제법 기다렸습니다.

도심에 가까이 위치해있어 동네분들도 산책을 많이 나오셨고,

#중랑장미축제 의 입소문이 멀리 퍼진만큼 꽤나 부쩍였던,

이 터널을 지나면 분홍분홍 장미터널도 나오고 아주 길게 길게 이어지는데... 저흰 가지 않았어요. ㅋㅋㅋ

이유는 앞서 언급했 듯 제 컨디션이 별루라서.. ㅋㅋㅋ 내년에 끝까지 걸어보는 걸로.. ㅋㅋ

 

더욱이.. 이 날... 날씨가 어찌나 꾸물꾸물하던지...

좋긴 한데... 기운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이였던 건... 점점 햇살이 차라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사진이 잘 나오려면 햇살이 필수!!!!

 

부부셀카도 찍으며 소소하게 #장미꽃 을 구경했습니다.

시기를 아주 살짝 놓쳤나 싶기도 했지만...

싱그럽게 피어나는 꽃들도 많아 크게 문제 되지 않았는데요....

 

한참을 구경하다..... 분무기 물이 뿌려진... 장미.. 발견...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제일 이쁘고 싱싱한 꽃에 뿌려진 물방울...

저희가 이곳에 좀 오래 머물렀는데 방금 지나갔을 때만 해도 물방울이 없었기에

누군지.. 궁금해 찾아보려고 바삐 두리번 거렸습니다. 60대? 정도로 보이는 부부?시더라구요.

여자분은 투명 분무기를 들고 다니며 상태가 좋은 꽃마다 분무기 물을 마구마구 뿌리셨고

남자분은 삼각대를 꽃밭 안쪽에까지 들여 사진을 찍으시던...데... 에휴....

 

제가 꿈남편에게 '근데.. 왜 꽃에 분무기 물을 뿌리는 걸까?'라고 물어보니....

그 분들이 뿌려둔 장미 위 물방울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꿈남편.

그리곤 이런 느낌을 원하지 않을까?? 라고...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네... 햇살 가득한 날의 물방울... 상상 그 이상으로 확실히 이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물방울이 없어도 아름답기 그지 없잖아요. ㅠㅁㅠ

정말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네요... 아우아우..

꽃에 물분무가 왜 문제인가.. 싶을 수 있지만,,, 이는 꽃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꽃잎에 뿌린 물방울로 꽃잎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싱싱한 최상의 꽃들에만.... 뿌려지니... 안타까웠습니다.

 

속상한 마음은 뒤로하고 다시 #장미나들이

중랑장미축제 완전 정복을 꿈꿨지만...

너무 한 곳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ㅋㅋㅋㅋ

저희.. 유채꽃도... 안 보고 왔어요 ㅋㅋ 음하하하하하하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고,

슬슬 배도 고파져 중랑천 아래쪽으로 내려가

좀 더 구경하고 점심식사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이곳에서 인상적이였던 건 여러 색의 장미를 모아둔 곳!!!!

그동안은 장미별로 구별된 꽃밭들을 더 많이 봤는데

이렇게 알록달록 모아둔 꽃밭도 참 이뻤습니다.

 

곱다 고와!!!!!

화사하고 화려한 장미를 보고 있으니 왜 꽃의 여왕인지 새삼 또 한번 실감했답니다.

향이 진할 뿐 아니라 이렇게나 찬란한 빛깔이라니!!!!

 

너무 뻔한 장미 사진만 찍기도 했고,

저흰 정말... 일부 구간만을 구경하고 왔어서...

다음에 간다면... 식사 든든히하고 가서 구석구석 다 보고 오리라 다짐했어요!

또!!!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샤랄라 원피스를 입고 가기라!!!!! ㅋㅋ

꿈남편과 커플로 블랙으로 맞춰 입고 갔는데... 에에에에.. ㅋㅋ

밀집모자도 꼭 챙가서 무조건 또 갑니다.

 

장미를 뒤로하고 나오며 다시 담아본 풍경!!!

햇살이 내려오니 꽃밭이 훨씬 이쁘죠??

그런데.. ㅋ 꽃밭에 들어간 몇몇 분들이 ㅋㅋ 딱 보이네요. ^^;;;;

우리 꽃밭에 들어가지 말자구요.

그래야 이 고운 꽃을 더 오래,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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