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덕수궁 #Deoksugung #석어당살구꽃 이야기 함께해요.
덕수궁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은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으며,
특별권 및 무료관람 등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활짝 핀 개나리꽃을 보니 봄이 왔음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꿈남편과 오랜만에 궁나들이 다녀왔는데요.
몇 년 전까진 함께도 많이 다니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평일에 주로 찾다보니 저 혼자가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고즈넉한 궁에서 한가로이 즐기는 여유는 더할나위 없이 참 좋았지만 아쉬운 한가지...
제 사진 찍을 수 없다는 것. 올해는 꿈남편도 오랜만에 가고 싶다기에
주말에 사이좋게 손잡고 다녀왔습니다.
작정하고 간거라, 오전엔 창덕궁에 갔었고 오후엔 덕수궁에 잠시 들렸습니다.
저는 그동안 종종 다니고 했지만 꿈남편은 너무 간만이라...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두 곳 모두 구석구석 둘러보진 못 했고, 꽃들이 눈에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덕수궁은 개나리와 진달래, 살구나무꽃이 한창으로,
개나리는 곳곳에 보였고 진달래는 정관헌 근처에 특히 많이 보였습니다. 꺄!! 참 곱죠?
좀 더 지나면 모란이 가득할 정관헌.
작년에 그 시기를 놓쳐 조만간 다시 한 번 덕수궁을 찾을 예정이에요.
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석어당 살구나무꽃.
.... 그동안 봄이 오면 창덕궁이나 창경궁을 가장 우선 순위로 다니곤 해서 덕수궁은 봄꽃사진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덕수궁을 중심으로 #궁나들이 를 즐겨볼 예정입니다.
그런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석어당 특별관람 예약에 실패한 건... ㅋㅋㅋ
너무나 너무나 속상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올거라 믿어요. ㅋㅋ
마음은 곧장 살구나무꽃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마지막에 길게 길게~ 보고 나가려고 발걸음을 석조전으로 옮겼습니다.
꿈남편과 함께 간 덕분에 석조전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야호!!!
좀 더 다양한 위치에서 훨씬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앞서 언급했 듯... 오전에 창덕궁을 다녀온 꿈남편... 이미 많이 지쳐있어 이정도로 만족했네요.
다음에 꿈남편과 덕수궁에 다시 간다면, 그 땐 덕수궁만을... 들려 더 많은 사진 남기고 싶네요.
석조전에서 미술관쪽을 보니 공사 휀스가 둘러있더군요.
어쩐지 미술관 전시가 없다 했는데 말이죠.
수양벚꽃 개화 상황 확인하려고 슬쩍 엿봤는데 벚꽃도 머지않아 만개할 듯 합니다.
드디어 석어당 앞에 섰습니다. 곱게 핀 살구나무꽃.
#석어당살구나무꽃만개 했어요. 꺄!!!
덕수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층건물 석어당, 그 역사 속 이야기가 참 많죠.
그래서인지 바로 옆에 자리한 커다란 살구나무는 범상치 않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경복궁의 살구나무 못지 않게 커다란,
석어당을 훌쩍 넘는 나무의 웅장함은 따로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석어당을 정면으로 살구나무꽃과 더불어 바라보는 풍경은 환상 그 자체이며,
살구나무꽃를 중심으로 덕홍전과 중화전을 둘러볼 때 보이며 경치 또한 일품.
두 전각에 살포시 내려앉은 살구꽃. 아름답습니다.
중화전에서 바라본 살구나무와 석어당.
봄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
모두 넋놓고 살구나무꽃을 바라보시던데 저희 역시 그랬습니다.
이리 보고 저리봐도 홀딱 반할 풍경.
살구나무꽃 실컷 보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어찌나 아쉽던지... ㅋㅋ 뒤돌아서서 한 장 더. ㅋㅋ
이제 곧 살구나무꽃은 꽃비가 되어 내릴 듯하고 벚꽃이 만개할텐데요.
화창한 봄 날, 궁에서 봄을 만끽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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