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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Changdeokgung> 봄 날, 고운꽃분홍의 만첩홍매화 그리고 봄꽃

꿈모시 2021. 3. 27. 15:38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창덕궁 #궁궐나들이 #창덕궁홍매화 이야기 함께해요.

 

2018년 봄과 여름에 다녀오고 3년만에!!! 다시 찾은 창덕궁.

매년 봄이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창덕궁인데요.

그 이유는... 이미 여러번 언급을 했기에 짐작하실 수 있을겁니다.

바로바로, #만첩홍매화 때문이죠.

저는 만첩홍매화를 처음 봤던 날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해요.

평소에도 꽃을 참 좋아하는데 꽃분홍색의 환상적인 만첩홍매화를 보곤 첫 눈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이 후, 봄이면 기회가 될 때마다 창덕궁을 비롯한 다른 궁궐들도 다녀오곤 했어요.

 

궁궐은 역사를 뒤돌아보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며

경치까지 빼어나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여유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랍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해도 좋고 친구들과 같이 찾기에도 참 좋은 곳이죠.

그리고 바로 어제 다녀온, 창덕궁엔 봄꽃이 만발해있었습니다.

현재 미선나무꽃과 앵두꽃은 거의 만개한 상태이며,

 

만첩홍매화는 이미 만개 후 이제는 바람이 불면 꽃비가 떨어지는 상태였어요.

앞으로 길면 일주일은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오늘 봄비가 시작됐고

월요일까지 내린다고도 하니 아마도... 이번 주말, 홍매화의 꽃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정에 없었는데 부리나케 창덕궁으로 달려갔던 거랍니다.

 

어쩜 이리도 고운 분홍빛일까요?

매화꽃 자체도 정말 이쁜데, 만첩홍매화는 흔히 볼 수 없기에 더더욱 귀하게 느껴지는데요.

물론 봉은사와 현충원에서도 만날 순 있지만

저는.. 창덕궁 후원 앞에 자리한 두 그루의 만첩홍매화가 가장 이쁘더라구요.

고혹적인 궁궐의 분위기와 더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만첩홍매화랍니다.

 

만첩홍매화 아래 진달래도 활짝 피였습니다.

두 꽃 모두 분홍빛이지만 매화꽃이 좀 더 우아하고 고상한 느낌이에요.

개인적인 취향으론 꽃 잎으로 떨어지는 꽃을 더 좋아하기도 하답니다.

 

두 그루의 홍매화 중 성정각 앞에 자리한 홍매화.

크기가 작아 인기가 덜하지만.. ㅋㅋㅋ 궁궐 문과 어울려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난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갔을 땐 이쪽 꽃이 더 싱그러워서 좀 더 오래 머물렀어요.

 

성정각 내 살구나무꽃.

모두 봄꽃이지만 꽃피는 시기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보니 모든 꽃이 만개한 걸 보는 건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3년 전에도 두 번을 찾아갔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성정각 담장 너머로

보이는 홍매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궁궐 담기와에 더 잘 어울리죠?

 

만첩홍매화 바로 곁에 있는 산수유는 만개했으며,

개나리도 활짝 피였는데, 수양벚꽃은 아직 몽우리 상태라 좀 더 기다려야할 듯 해요.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활짝 필 때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낙선재 앞뜰도 아직 꽃이 피고 있어요.

청매화는 50%정도는 꽃을 피였고.

이곳의 산수유도 만발했으나 자두꽃은 아예 몽우리 상태였습니다.

 

낙선재 꽃계단 꽃들은 제법 피였습니다.

거의 70%정도 개화했으며 꽃잎이 떨어지는 나무도 있었는데요.

상량정 옆 배꽃은 아직 소식이 없네요.

 

희정당 동인문 앞 앵두꽃은 20~30%정도만 피였습니다.

이곳도 꽃 피면 줄서서 사진 찍는 장소인데,

많이 피지 않아 인기가 없더군요. 그리고!!! 희정당은 보수공사 중이랍니다.

 

봄꽃을 만나러 왔지만 인정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창덕궁의 정전이며 국보 제 225호인 인정전.

연산군, 효종, 현종, 숙종, 영조, 순조, 철종, 고종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하셨답니다.

 

이 날.... 미세먼지 또한 나쁘지 않아서 급하게 궁나들이에 나선건데....

어느 새... 또 미세먼지가 나쁨이더라구요.

원래는 창경궁도 같이 들리려고 했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궁나들이에 힘들기도 해서 결국 포기했답니다.

 

궐내각사에도 봄꽃을 볼 수 있어요.

성정각 주변과 낙선재에도 꽃들이 많지만,

궐내각사에도 곳곳에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궐내각사에서 나와 돈화문을 향해 거닐다 고개를 돌리면 인정전이 보입니다.

근데.. 갑자기... 너무 꽃사진만 찍었나 싶더라구요...

예전에 궁 전각들을 정리해서 포스팅 한적이 있어서 이 후로

궁의 꽃 위주의 사진을 올렸는데 다음에는 전각들 사진도 멋지게 담아보고 싶네요.

 

우리 잇님들 다가오는 주말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비가 많이 오는 곳도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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