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부천상동호수공원> 비오는 날, 유채꽃밭을 거닐다.

꿈모시 2018. 5. 28. 16:5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비오는 날 출동했던 부천 상동호수공원 그리고 유채꽃밭 이야기 함께해요.


튤립과 유채꽃, 양귀비에 코스모스까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계절꽃들이 피여나는 부천상동호수공원.
올해는 유채꽃을 보러 출동했습니다.

  

하필... 비가 내린 날이였는데,
그 덕?에 사람도 없었고, 또 나름의 인생사진도 찍어서
매우 만족한 나들이였어요.



  

  

비는 제법 거세게 내려 신발은 금방 엉망이 됐지만,
비 맞은 꽃과 풀잎들도 싱그러워보였고
또 미세먼지 없는 상쾌한 공기가 참 좋았습니다.

  

꽃몽우리였던 장미는
지금쯤 곱게 피여있을까요?

  



비 내리는 날, 산책은 대부분 피하게 되는데
이 날 저희는 박효신의 別 時(별 시)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그 산책이 룰루랄라♪ 기분좋았고, 노래 선곡까지 딱이라 제대로 감성폭발이였네요. 


  

  

벚꽃우산도! 함께했어요.
비오는 날 사진 찍을 일 있음 등장하는 우산.
광명동굴갔을때 이미 한번 소개?를 했는데 이번에도 등장해줬습니다.
여행갈때도 혹시 몰라 꼭 트렁크에 넣고 다닌답니다. ㅋㅋ





 



이번에 유채꽃밭에 도착해보니
풍차가 하나 생겼더라구요.
유채꽃이 있기 전에 튤립이 한창일땐 튤립 곁을 지켰을 풍차.



  

알록달록 강한 색이 유채꽃과 참 잘어울리죠?
이 풍차덕분에 유채꽃이 더 빛나 보였다고 할까요?
이뻐라 이뻐라!!!






벚꽃에 이어 올해 유채꽃을 세번이나 구경한 꿈부부.
강화도에서 청유채꽃을 보고 이곳에서 노랑 유채꽃을 봤구요.
인천 계양꽃마루가 3번째 유채꽃 나들이였답니다.
이곳은 열 흘 전에 갔던지라 유채꽃은 거의 시들시들할거 같네요.

  

  

점점 더 거세게 쏟아지는 빗 속에서,
노래는 더 간절해지고,
도깨비가 그랬죠?
꿈모시도 기도를 했습니다.
하늘에 허락을 구해본다.




 
조심스레 인생사진이라 말해보는,
아련한? 표정이라고 할까요?
어느 미래의 어떤 날을 상상했습니다.
그 날이 오면, 이 날이 더 생각날거 같아요.

  

  


비가 너무 거세게 내려 결국 포기한 부부셀카.
다음 번에 환상적인 부부셀카를 찍을 수 있기를,
이 또한 하늘의 허락을 ㅋㅋ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