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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드라이브/가을나들이> 시흥갯골생태공원

꿈모시 2020. 10. 10. 20:12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서울근교드라이브 #가을나들이 #시흥갯골생태공원 이야기 함께해요.

 

 

 

 

  

 

<시흥 가볼만한곳> 시흥갯골생태공원
https://ggumosi.tistory.com/685

 

지난 추석연휴 전 날, 오랜만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으로, 처음엔 아주 추웠던 겨울에 갔었고 두번째 방문은 벚꽃이 만발할 때 다녀왔었답니다.

어쩌다 보니 계절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ㅋㅋㅋ 주차는 물론, 입장료까지 무료인지라.

시흥 시민 뿐 아니라 근처 가까이에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주말에는 더더욱 발길이 많은 곳으로 주말방문 시 어느정도? 각오를 ㅋㅋ 하셔야한답니다. ㅠㅁㅠ

 

 

 

 

 

  

 

실제로, 저희가 그 전주 주말, 일요일 오후에 이곳을 찾았었답니다.

원래는 아침 일찍 가려고 했으나 전 날, 제가 급체해서 헤롱헤롱하다가 점심이 지나서야 좀 괜찮아졌고,

일요일 오후의 노을을 보고자 찾아갔는데...... 흠.... 실패. ㅋㅋㅋㅋ

갯골생태공원을 500m 앞두고 50m이동하는데 20분이 걸린... 인천대공원 등에 비해 주차장이 좁은 편이기도 했고,

멀리서 공원을 보니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즉... 빠질 차가 많지 않을 듯....한.... 그런데 들어가려는 차는 훨씬 많다? 이럴 땐 빠른 포기가 답입니다.

저희는 정말 말 그대로 드라이브만 ㅋㅋ 즐기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대신, 평일휴가를 사용했고 추석연휴 전 날에는 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네요.

 

 

 

 

이곳을 찾아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해바라기.

몇 년 전, 태백 해바라기축제 이후로 제대로 해바라기를 볼 일이 없어 이곳에서의 만남을 살짝 기대를 했는데...

.. 저희가 좀 늦게 찾아갔더라구요. 그나마 싱싱한 몇몇 송이가 남아 위로가 됐습니다.

 

 

  

 

  

 

 

 

 

 

어느 덧, 2020년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고

이곳 역시 가을의 향기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칠면초와 나문재가 물들어가고 있고 한 켠의 핑크뮬리 역시, 그 색을 찾아가고 있었어요.

 

 

 

 

 

 

 

 

코스모스는 곳곳에 만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규모있게 조성해둔 코스모스밭의 꽃은 많이 시들었답니다.

올해는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꽃나들이를 거의 못 했는데.

이렇게라도 꽃을 보니 마냥좋고 기분이 좋았어요.

 

 

 

 

 

 

 

 

세번째 방문만에 소금열차을 발견한 것도 기분좋은 일 중 하나.

올 때마다 같은 길로 산책을 한 탓에 발견을 못 했더라구요.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돌았더니 ㅋㅋ 이렇게 발견!!! 야호!!!!

무엇보다 이번엔 자전거 다리를 가보기 위해 온 것이였는데 이 날도 결국 못 갔어요. ㅋ

꽤나 더웠던 날씨에 마스크까지 쓰고있었고... 거기다 저는 멋낸다고 ㅋㅋ 바바리코트까지 입었더니..

어찌나.. 덥던지.. 땀이 뻘뻘나더라구요. 또 그곳은 일출명소이니 다음에 일출보러 가는 걸로, ㅋㅋ

 

  

 

  

 

 

 

흔들다리는 올라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ㅋㅋ

올라가는 길이 아무래도 좁기도 하고 꿈남편이.. 넘 더워라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필수코스인데 올라가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올라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다른 분들과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고 또 다들 마스크를 쓰고 계셨답니다.

저희 역시 사진찍을 때 잠깐씩 마스크를 벗긴 했지만,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땐 벗지않고 찍고 했네요.

 

 

 

 

 

 

봄과 겨울때에 만난 풍경과는 또 다른 색감.

사계절이 있는 나라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은... 그 계절감이 점차 흐려지고 있어 .. ㅠㅠ 문제지만

어쨌든, 그 덕에 여러번을 찾아도 갈때마다 새로운 경치가 펼쳐지죠!!

 

  

 

  

 

  

 

 

 

 

 

  

 

<벚꽃나들이/벚꽃명소> 시흥갯골생태공원/벚꽃터널
https://ggumosi.tistory.com/740

 

벚꽃이 만발했던 벚꽃길.

벚꽃잎이 흩어져내리는 이 길을 몇번을 왔다 갔다 했었죠.

다음 봄.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이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요?

문득, 새롭게 적응해 살아가는 우리가 안쓰럽게 느껴졌답니다.

봄이면 황사며, 미세먼지가 말썽이라 마스크를 쓰곤 했지만, 이렇게 외출때마다 쓰게 될 줄은...

그 때.. 지금을 몰랐지만, 잘 적응했듯... 또 언제 이런 날이 있었나... 잊혀지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못난 손을 빛내주는 코스모스 반지!

다른 어떤 꽃들보다 코스모스가 반지로 제격!!

아주 잠시... 살며시 손가락 사이에 머물게 해봅니다.

 

 

 

 

 

 

 

 

 

  

 

  

 

온전한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길목을 거닐었던 날,

꿈모시는.. 분위기 있는 척한게... 아니라..

그냥 더워서.. 멍했다는... 걸...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