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천안가볼만한곳 #천안단풍나무길 #독립기념관단풍나무숲길 이야기 함께해요.
지난 주말, 어디로 단풍나들이를 갈까.. 검색하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알게 됐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끝없이 이어지고 떨어진 낙엽은 레드카펫으로 쫙! 깔려있던 사진.
보자마자 바로 여기다 싶었어요!!! 독립기념관 역시 꼭 한번 가보자 했던 곳이기에!!! 바로 결정!!!
거기다 제 3회 단풍나무 숲길 힐링축제 기간이라니!! 오오!!!!
설렘을 가득 안고 찾아간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 숲길... 흠... ㅋㅋㅋ
뭔가 첫사진부터.. 아쉬움이 가득하죠?? ㅋㅋㅋ 으하하하하하 안타깝게도 전체적으로 곱게 물들어 있진 않았답니다.
찾아가기 전 날, 이곳 저곳!을 검색해보며 단풍상태를 확인했을 땐 분명 엄청 이뻤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텐데요. 이쁘게 물든 곳에서 찍으면 다 이쁜.. ㅋㅋ
다른 것보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이 거의 없어서.. 그게 제일 아쉬웠는데요.
단풍나무길은 총 3.2km에 걸쳐 이어지는데 저희는 독립기념관을 바라보고 오른쪽 단풍나무길로 올라갔답니다.
어느 쪽으로 올라도 상관없으며 한 바퀴를 쭉 산책할 수 있는데 안내지에 나와있던 소요시간은 2시간.
그런데 저희는 이제 1/3을 갔는데 1시간 반이 걸렸답니다. ㅋㅋ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시간을 많이 소비했는데 독립기념관도 둘러봐야해서 저희는 중간에 다시 내려왔답니다.
아! 독립기념관의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요금만 소형 2,000원 / 대형 3,000원이 있습니다.
사실 진짜... 아쉬웠던 건 따로 있답니다. 저희가 처음 계획을 세울 땐 이른 아침 도착하자 다짐했었죠.
오랜만에 늦잠 안 자고 일찍 일어났는데 문득.. 어? 독립기념관이 이렇게 일찍 문을 열어?라는 의문? ㅋㅋ
급하게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하절기(3월~10월) : 입장시간 09:30~17:00 / 관람시간 09:30~18:00
동절기(11월~2월) : 입장시간 09:30~16:00 / 관람시간 09:30~17:00
그때... 그.. 생각을 왜 했던건지.. 원래 김밥사서 대충 먹으며 가기로 했는데 그 새벽에 아침식사를 차리고
설거지까지하곤 천천히 입장시간에 맞춰갔는데요. 주차장에 차가 생각보다 너무 많았답니다.
그리고... 이미 내려오시는 몇몇분들.... 이상해.. 뭔가 이상해...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이럴수가!!! <가을철, 독립기념관의 아침은 6시부터 시작! 아침 조기 개관 실시> ㅋㅋ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오전 6시에 문을 열어 야외시설 및 단풍나무숲길을 갈 수 있었던 것!!!
그냥 왔으면, 좀 더 여유로웠겠단 생각에... 더더더 아쉬웠네요. ㅋㅋ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이미 늦은 거.. ㅋㅋ 어차피 사람 많을텐데.. ㅋㅋ 발걸음을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처음에 도착해서는 무척이나 쌀쌀했거든요. 살짝 몸도 녹일 겸 따뜻한 커피도 한 잔하고 go!!!go!!
패딩을 입고 오신 분들고 계셔서 우리 너무 춥게 입고왔나봐 후회를 했는데 걷다보니 또 살짝 더웠답니다.
온통 붉은 빛은 아니였지만 가을은 분명 왔고,
알록달록 여러색의 단풍은 그 나름대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삼 왜 가을을 감성충만한 계절이라고 하는지 깨달았다고 할까요?
이런 풍경을 걸으며 어떻게 아무런 생각이.. 느낌이 안 들겠어요. 아름답기 그지 없는 가을입니다.
구름도 좀 있고 미세먼지도 조금 있었던 날,
가끔 햇살이 보이면 화사한 빛을 냈던 아름다운 단풍.
그 시간이 너무나 짧기만 해 더 애가 타기도 했네요. ㅋ
그리고 웃픈 일도 있었는데요. 이 부부셀카를 찍기 바로 전,
꿈남편이 저를 찍어주고 있었는데 누군가 좀 의아할정도로 바짝 제 옆으로 와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좀 당황도 했지만 제 사진도 충분히 찍었겠다. 워낙 사람이 많기도 했고 여기 단풍이 유독 독보이기도 했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부부셀카를 찍고 자리를 떠났는데요. 나중에... 집에 와서 꿈남편과 사진을 확인하며 알게 된 사실!!!
저희가 단풍나무숲길에 들어와서 초반에 동영상 찍는다고 좀 주변 상황들을 돌아보지 못했답니다.
이제 배우면서 하다보니 너무 집중... 한 탓... 의도치 않게 어떤 분들의 사진찍는 곳을 난입? ㅋ하게 됐어요.
모르고 동영상 찍다가 누군가 에이씨!! 하고 지나가시길래 뒤돌아보니 20 발자국쯤 먼 곳에서 다른 분이 찍고 있었던 것!!!
미처 죄송하다고 사과할 겨룰도 없이 쌩하고 지나가셨는데 우연찮게 바로 그 분이였답니다. ㅋㅋ
저도 당황해서 뒷모습 인상착의가 확실히 기억에 남았거든요. 처음 사진을 확인할때도 몰랐다가
필요없는 사진을 삭제하려고 다시 볼 때..발견. 제 옆에 선 뒷모습이 바로 그분 ㅋㅋㅋ 무조건 그 분.. ㅋㅋ
저희도 망원렌즈를 사용할 땐 꿈남편이 저를 멀리서 찍고있어 모르고 제 옆에 와서 사진찍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사람이 많은 곳은 더 심하고, 제가 먼저 찍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찍곤 하죠.
저 역시 조심한다고 해도 실수를 하고 또 저희가 그런 상황에 놓이기도 한답니다. 다들 아실텐데요.
.... 아... 설마.. 복수하신건가.. ㅋㅋ 그래서 그렇게 의도적으로?? ㅋㅋ 좀 씁쓸했습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무조건 복수라고 ㅋㅋ 너도 하지그랬냐고 했지만 저희는 그것도 몰랐으니 말이죠.
하지만 복수는 아니였기를 바래봅니다. 뭔가.. 좀.. 그렇잖아요 ㅋㅋ 제 착각일거예요. ㅋㅋ
제 착각이였을, 웃픈 상황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고 신나서 룰루랄라!
뭐 엄청 큰일난, 대단한 일이 아닌데도 사진정리하며... 괜스레 꿈무룩하긴 했네요. ㅋㅋㅋ
나이가 들면 소심해진다더니.. 아!! 맞는 말이구나!! 옛말이 틀린 게 없구나!! 으하하하하
아무튼 우리의 단풍나들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삼각대는 세울 수 있을까 싶어 포기하고 올라갔는데요.
#단풍나무길 구간이 길고 또 폭도 넓어 챙겨가실 수 있음 챙겨가시길.
꿈부부는 대신 오랜만에 부부셀카를 좀 여러장 찍었답니다. 차란!! 가을단풍 속 꿈부부 되겠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졌던.. ㅋㅋ 그쯤....
단풍나무 숲길에서 중간에 내려온 가장 큰 이유는 점점.. 배가 고파졌기 때문이라는.....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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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모금과
역사자료 기증 운동이 국내.외 뜨겁게 일어났고 1987년 8월 15일 역사적인 독립기념관 개관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겨레의집!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들었으며 동양 최대의 기와 집이랍니다.
겨레의 집 앞쪽으로 태극기마당이 있고 뒤쪽으론 7개의 전시관이 있어요.
불굴의 한국인상을 바라보고 왼쪽부터 제 1 전시관이며 전시관은 순서대로 쭉 이어지는데
현재 제 2 전시관은 전시교체 사업 진행으로 임시 폐관 중이랍니다. 2020년 상반기에 재개관 예정이라고 해요.
처음엔 사진촬영이 안되는 줄 알고 전시를 보기만 했는데요.
중간에서야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답니다.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촬영했는데,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를 보는 어린 학생들을 보니 뭔가 더 뭉클했고 그 모습에 저도 좀 더 경건한 마음으로 전시를 봤답니다.
겨레의 뿌리, 겨레의 함성, 나리되찾기, 새나라 세우기와 특별기획전시 등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규모가 커서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라면 꼭! 무조건 방문하길 추천하고 싶어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백범김구선생기념관 등 우리의 역사를 알고 꼭 기억해야할 이유를 깨닫게 하는 곳들이 많네요.
저도 요즘 좀 소홀했는데.. 역사나들이 꾸준히 이어가리라 다짐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꿈모시는 더 좋아하는 스탬프 투어!! 도 있습니다. ㅋㅋㅋ
전시관을 돌아보고 나올때마다 하나씩 찍는 재미가 있는데 아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도장찍은 꿈모시!! 뿌듯!!
홍보관을 시작으로 제 1관과 5관, 6관만 찍으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스탬프 투어도 잊지마세욤!!
↑ ↑ ↑ https://youtu.be/z14T2oeCadg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동영상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담긴 천안 독립기념관!! 그리고 단풍나무숲길.
가을단풍나들이는 둘째치고 의미있는 곳을 다녀온 것에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던 하루였어요.
좀 더 꼼꼼하게 모든 곳을 보지 못해 아쉬움도 많았는데
다음엔 태국열차도 타보고, 둘러보지 못한 구석구석을 놓치지 않고 봐야겠습니다.
우리 잇님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11월이 되니 유난히 시간이 더 빨리 지나는 듯해요.
2019년도 얼마남지 않았다니.. ㅋㅋ 아하하하.. 오늘도 더 소중히, 모두 행복하세요.
<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충의정신과 구국위업을 선양하는 곳
http://ggumosi.tistory.com/190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http://ggumosi.tistory.com/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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