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성남) 신구대학식물원/튤립축제

꿈모시 2019. 5. 17. 19:03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 말쯤, 튤립축제 구경하러 다녀온 신구대학 식물원 이야기 함께해요.

 

  

 

식구대학교 식물원은 성남에 위치해 있으며 약 17만평 규모입니다.

관람시간은 계절에 따라 상이해서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11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12월에서 2월까지는 오전 10시~ 오후 5시입니다.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이 휴원인데요.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엔 휴원없이 운영한다고 해요.

입장요금도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어른 7천 원, 초/중/고 5천 원, 유아(만 3세~6세) 3천 원.

11월에서 2월까지는 동절기 요금이 적용되여 성인 5천 원, 초/중/고 3천 원, 유아(만 3세~6세) 2천 원입니다.

주차는 무료이고 신구대 학생인듯한 학생?들이 ㅋ 주차안내 해준답니다.

친절하기도 하고 인사를 얼마나 잘해주던지, 저도 꾸벅 인사를 건냈어요.

 

 

 

꿈부부는 좀 흐렸던 날 찾아갔는데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니 이 날따라 으슬으슬 추웠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바로 사진 찍고하면 대박인데!!!! 여기가 좀 더 추운건지...

이러다 감기 올 거 같아서 매표소 바로 옆, 가든카페로 들어갔어요.

식물원 내에 있는 카페답게 여기저기 화분들이 놓여있고 이렇게 중앙광장도 훤히 보여요.

저희는 사람이 없어서 큰 테이블이지만 창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와 차, 아이들 음료도 준비되여 있구요.

SPECIAL 메뉴도 있어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해요.

꿈부부는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야또 마시며 잠시 몸을 녹였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튤립 구경하는 사이ㅡ,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이러다 백만명 되면 어쩌지 불안감도 있었지만 ㅋㅋ 날씨가 점점 화창해져서 차라리 좋았습니다.

 

  

 

 

 

 

올해 튤립구경은 이곳에서 아주 실컷했어요.

겹벚꽃의 시기이기도 해서 보라매공원이나 서울숲을 가볼까 고민하다가

서울숲은 얼마전에 벚꽃보러 다녀왔었고 또 새로운 곳에 가보자 싶어 신구대학 식물원으로 출동!!!

그 결과는 최고의 선택이 됐어요. ㅋ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많답니다.

커플사진 엄청 찍고 싶었던 곳인데 외다리를 포함한 삼각대 반입금지예요.

자전거와 킥보드도 안되며, 공이나 돗자리도 가지고 입장할 수 없습니다.

근데.. 삼각대를 갖고 오신 분이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 삼각대를 금지하는 이유를 모르시진 않을텐데,

매표소 앞에서도 금지표시가 분명 있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저희도 삼각대가 3개나 있는데 말이죠.. 흠... ㅋ

예전에 화담숲에서도 몰래 갖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던데 식물들을 지키기 위해 지킬 건 지키는 우리가 되자구요.

 

 

 

 

 

꽃화단 곳곳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 찍기 좋답니다.

식물원을 구경하다 힘들면 잠시 쉴 수 있는 테이블이나 벤치가 꽤 많이 마련되여 있던데

돗자리를 갖고 들어올 수 없으니 더 신경을 쓴 듯 했습니다.

 

  

 

  

 

 

 

 

 

저희는 튤립축제 마지막 날 찾았는데도 이렇게나 생기넘쳤던 꽃들.

튤립축제는 끝났지만 봄축제는 6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휴관인 월요일에도 정상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 한다고해요.

제 5회 꽃길따라 향기따라 행사도 6월 2일 까지입니다.

식구대학 식물원은 2013년부터 5년 간 국내.외 수수꽃다리속(Syringa) 식물의 수집과 도입을 통해

370여 종류의 라일락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라일락원까진 못 올라갔답니다. 배가 고파서... ㅋ

5월은 라일락축제가 열린다고 알고있는데 지금 한창일까요?

 

 

 

 

파릇파릇 연두빛의 산과 나무들!!! 봄의 색. 힐링 그 자체네요.

이 날 미세먼지 걱정도 없었답니다. 야호!!

 

 

 

 

하늘정원에 올라가면 중앙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하늘정원에도 튤립을 심어뒀지요.

 

 

 

  

 

 

 

 

하늘정원을 빙그르 돌며 중앙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비스타정원과 전통정원으로도 이어집니다.

꿈부부가 이곳을 둘러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길이 이어진다는 것!!!

중앙공원보고 하늘정원으로 올라와 구경하고 다시 돌아내려가지 않아도 다음장소로 이어지는 동선이 넘 좋았습니다.

이곳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곳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참 편했답니다.

 

 

 

 

 

튤립사진을 백만장 찍어보이겠다!!!!

비슷비슷하지만 제각각 또 다른! 튤립사진들.

옥상정원엔 이상하게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꽤 오랜시간 꿈부부가 독차지했어요.

테이블도 하나 있었는데 앉아서도 여유로움을 만끽했답니다.

 

 

 

 

  

 

  

 

 

넌 왜 혼자 여기 있니??

외로워보였지만 그래서 더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또 혼자 꽃에게 말을 걸었던... ㅋ 저에게...

꿈남편은 그런 저에게... 잠시 좀 비켜주겠냐며... ㅋㅋ 말하곤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머!! 할리아나꽃사과 꽃.

너를 여기서 만나는구나!! 두번째 만남이였는데 역시 넘 이뻐요.

예전에 한번보고 그동안 못 봤는데!!! 진짜 오랜만에 보는거라 반갑기만 했답니다.

벚꽃이랑도 참 닮은 아이인데 꽃잎이며 줄기색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중앙공원입구 쪽에서 바로 안쪽으로 이동하면

비스타정원이 이렇게 보입니다.

 

 

 

하늘정원을 돌아보고 나와서도 이렇게 비스타정원 !!!! 뒤쪽입니다.

제가 뭐라고 했나요~ 모든 길이 이어져있다고 했죠? 오호호호호호호! ㅋ

그래서 어떤 동선으로 돌아도 상관이 없는데 그래도 좀 더 효율적으로 산책하기 위해 중간중간 동선을 체크해주세요.

 

 

 

 

 

산책길은 돌길도 있고 나무길도 있습니다.

전통정원 근처로 작약원이 있어서 작약을 보기를 바랬는데.

아직 작약은 안 피여있었습니다. 지금쯤 혹시 폈을까요?

 

 

 

전통정원에 병아리꽃나무.

저는 멀리서보고 황매랑 닮았다 했답니다.

 

  

 

 

 

명자나무다!!! 떨어진 꽃잎도 이쁘네 했는데,

산당화라고 써있더라구요. 오잉? 이렇게 비슷한 꽃이 있네 라며 바로 검색!!!

알고보니 같은.. 꽃 ㅋ 이였어요. 명자꽃이라고도 하고 산당화라고도 한다고해요. 이렇게 하나 또 배웠네요.

 

 

 

아그배나무도 봤습니다.

평소엔 자주 볼 수 없었던 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수목원이나 식물원 나들이는 더 설레는 거 같아요.

저에게는 배움의 장소. 식물에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지도 않고 그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고 있진 않지만,

그냥 이렇게 우연히 몰랐던 나무와 꽃 이름을 알게되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할까요?

 

 

 

  

 

  

 

 

 

 

튤립속에서 신나라 좋아라! 기분 up!! up!!

여러색의 튤립이 만발한 이곳은 양서류생태관 앞, 꽃밭입니다.

하나하나 그 고유의 색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튤립꽃밭도 이쁘지만

이렇게 알록달록 여럿이 모여있는 튤립꽃밭은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넘 이뻐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식물원가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이기도 했어요.

또 운 좋게 한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ㅋㅋㅋㅋ 작은 벤치에서 한참 튤립구경도 했답니다.

거기다 음악까지 흘러나와서 진짜 행복했던 순간!!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튤립.

색감은 이토록 다채롭고 화려하니 빛나는 하루!!!구나.

꿈부부가 얼마나 천천히 튤립과 함께 머물렸냐하면요 ㅋ 이곳까지 한시간 반이 걸렸습니다.ㅋㅋㅋ

튤립을 한시간 반 동안 봤어요 ㅋㅋㅋ 커피마시는 40분동안에도 봤으니 거의 두시간 봤네요. 정말 올해 튤립 여기서 다봤죠? ㅋ

 

 

 

그렇게 튤립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식물원 둘러보기 시작!!

근데 너... 살아있는거 맞아?? 왜 안 움직여?? ㅋㅋ

모형인가?? ㅋㅋ 아이들은 신나서 구경하던데 저는 이 날 꽃에 더 눈이 가서 대충 보고 나왔어요.

 

 

  

 

  

 

 

 

ㅋㅋ 다시 튤립꽃밭 ㅋㅋ 튤립축제니까요??

어린이정원과 오감정원에도 튤립이 만발했어요.

어린이정원 한 켠엔 분경전시회도 한창입니다.

 

 

 

 

 

 

오감정원 화단 옆 그네의자.

그네의자 재밌는데 여기는 발길이 많아 살짝만 타봤답니다.

화단엔 다양한 꽃들이 피여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앞으로는 튤립이!! 보여 꽃천지!! ㅋㅋ

중간중간 작약 꽃봉오리가 보이던데 작약이 가득 피여 있어도 이쁘겠어요.

 

 

 

 

 

 

  

 

 

팥꽃나무는 멀리서 보면 라일락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팥의 꽃과 닮아 팥꽃나무라고 한다고 해요.

 

 

 

 

 

 

 

올해 첫 나비!!! 이곳에서 운명적으로 만나네요 ㅋ

환경오염으로 나비도 많이 사라져 이제는 나비를 보러 특정장소를 찾아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야외에서 나비를 만나면 더 반갑고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이곳은 에코센터예요. 온실공간으로 드라마 화유기 촬영지라고 크게 써있었습니다.

그런데... 꿈부부 둘 다 뭔지 모르는 ㅋㅋㅋ 그런... 드라마가 있었나...ㅋㅋ했는데

꽤 화제성이 있었던 거 같더라구요.

 

 

 

 

 

  

 

에코센터 발코니로 나와면 두꺼비분수와 어린이정원이 또 한눈에 보입니다.

옥상정원처럼 2층 높이지만 그래도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제법 멋집니다.

 

 

 

저는 식물원에 갈때면 그곳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갑니다.

이번엔 개느삼과 관동화, 깽깽이풀을 보고 싶었는데 오잉? ㅋㅋ 못 찾겠다 꾀꼬리.

멸종위기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고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살짝 아쉬웠어요.

 

  

 

 

 

습지원에는 박태기나무며 조팝나무도 활짝 꽃을 피였습니다.

7월~8월에는 연꽃축제도하던데 이곳에도 연꽃이며 수련이 가득이겠죠?

 

  

 

 

 

 

약초원에는 금낭화가 많이 피여있습니다.

식물원을 산책하며 계속 보이긴 했는데 여기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저는 여기서도 은방울꽃을 찾아 두리번거렸는데 은방울꽃...도대체 어디있니 ㅋㅋㅋ

이 날 튤립을 실컷 본 대신 보려했던 꽃들은 거의 못 봤어요. 얻는게 있으면 얻지 못하는 것도 있는 법? ㅋ

이렇게 미련을 남아야 또 찾아가기 때문일까요? ㅋ

 

  

 

 

 

 

 

 

올라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따라내려와 발견한 수선화 밭!!!

이렇게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을 본것도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규모는 아니였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식물원을 나오기 전에 알프스의 고산식물원 사진전도 감상했습니다.

작품은 많지 않아 순식간에 봤는데 꿈부부도 보게될까요?

그런 기회가, 그런 행운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물론 시기도 맞아야겠죠?

언제든 사진 속 장소에 우리가 서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사진이 유난히 더ㅋ 많았죠?

사진을 고르고 올리고 빼고를 반복 반복해 저 역시도 포스팅하는데 오래 걸렸답니다. ㅋ

포스팅보며 따스함과 행복, 소소한 여운이 남겨지기를 바라며,

포스팅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