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온, 포천 평강랜드 이야기 함께해요.
가을을 맞아 어머님을 모시고 포천 & 철원 나들이를 계획한 꿈부부.
화창한 날씨까지 예보되어 있어 룰루랄라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를 준비했는데,
전 날, 꿈남편이 늦게 들어왔고 요즘 일이 많아 야근을 하곤했는데 그 피곤함으로 늦잠을 잤답니다.
결국.. 계획했던 시간보다 3시간 늦게 출발했고 시간적인 여유가 안되서
철원은 못 가고 ㅠㅅㅠ 평강랜드만 다녀왔어요. 그래도 아주아주 만족스런 나들이였어요.
그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할께요!!!!!
평강랜드 입구에 놓여있던 꽃 항아리.
둥근 항아리 안에 국화 꽃과 고운 단풍이 둥둥 떠있는데 참 이쁘더라구요.
신나게 사진찍고 매표소로!!! 저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 예매하고 갔답니다.
편히 표를 받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평강랜드 입장료가 7천원인데, 4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할인 체크는 필수!!! ㅋㅋㅋ
연중무휴로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구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주차장도 앞쪽과 옆쪽에 여러곳인데 주말 낮에 도착하니 주차를 기다리는 차들이 꽤 있었답니다.
많이 걸리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금방 주차를 했어요.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안내해주신답니다.
매표소며 평강랜드 입구 사진은 못 찍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매표소 가기 전에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랑 카페도 있어서 사람이 많이 모여 있었거든요.
평강랜드 입구도 좁은 외길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멈춰서서 사진찍기가 좀 그랬답니다. ㅋㅋ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니 여유있고 괜찮았답니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바로 가면 연못정원이고 왼쪽으로 빠지면 암석원입니다.
어느 쪽으로 먼저 가도 관람에는 지장이 없어요.
중간중간 지도 확인 후 가시면 빠놓지 않고 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연못정원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잠시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며
꿈부부와 어머님은 좀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봤답니다.
3시간 넘게 있엇던거 ㅋㅋ 같아요.
돗자리를 갖고 오신 분들도 많아서 더 오래 계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오오!! 화살나무!! 발견!!!
그리고 그 아래 누군가 만들어둔 하트도 발견!!!!
꿈부부는 가을에는 화살나무를 특히 더 찾곤해요.
바로바로 이렇듯!!!!
곱게 물든 화살나뭇잎이 떨이지면 장미꽃잎 느낌이 물씬나거든요.
정말 정말 이쁘죠?
무지개색 낙엽.
단풍이며 꽃들도 참 이뻤지만,
땅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도 고왔습니다.
어쩜 이렇게 색이 알록달록할까요!!!!
연못정원을 지나 꽃가람온실입니다.
피어있는 꽃도 이뻤고 처음보는 선인장도 신기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곳에서 찍은 부부셀카. 이힛!!!!
이날 부부셀카 여러장 찍었는데... 눈부셔서 눈 못 뜨고 ㅋㅋ
꿈남편이.... 피곤함에.. 표정이 영...
이 사진에도 피로감이 느껴지죠? ㅠㅠ 그나마 덜 피곤하게 나온거랍니다. 흑흑.
사람이 제일 많았던 공간은 장디광장이였어요.
돗자리를 펴고 계신 분들도 많았고
넓은 잔디밭이라 아이들이 공놀이도 하고 막 뛰어다니며 놀더라구요.
아!! 평강랜드에 놀이터도 있어요. 미니 짚라인이랑 벽타기도 있었고,
트램플린도 잔디공원이랑 숲속 놀이터 앞, 두 곳에 있었어요.
평강랜드를 알게 된 건 꿈오빠네가 다녀와서 핑크뮬리가 이쁜 곳이 있다고 알려준거랍니다.
그러면서 조카들이 여기 놀이터에서 두시간 넘게 있었다고 ㅋㅋㅋ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만든 거인 위에서도 아이들이 놀던데,
올라가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ㅋㅋ
제가 보기엔 좀 위험해 보였던...
곳곳에 가랜더도 달려있어요.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이 곳!!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라는 글귀는 정말정말 맘에 들었어요.
우리 모두 행복하자구요!!!!
그리고... 드디어!!! 핑크뮬리와 만났습니다.
어머님이 핑크뮬리를 한번도 못 보셨다며 간절히 보기를 원하셨는데!!!!
실제로 보니 더 이쁘다며 정말 좋아라하셨어요.
핑크뮬리 밭에서 행복 가득한 꿈모시와 어머님.
사람 없이 한적해보이죠?
하지만 현실은?? ㅋㅋㅋㅋ
그래도 워낙 넓게 핑크뮬리밭이 만들어져 있어서 잘 피해서 사진찍고 했습니다.
저도 핑크뮬리는 작년에 양주 나리공원에서 보고 다른 곳에서도 보긴했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여기가 가장 넓었네요.
먼저 메인 넓은 핑크뮬리밭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고민하다가 옆쪽 언덕 핑크뮬리쪽으로 향했습니다.
자리를 옮기니 뭐 이런 느낌??
어때요?? 분위기 있지 않아요?? ㅋㅋ
햇살에 따라 연분홍에서 연보라색으로도 보이는 핑크뮬리
정말 매력적인거 같아요.
어머님과 핑크뮬리 곁을 걸으며
꿈모시는 어떤 말을 건냈을까요? ㅋ
그건 비밀입니다. ㅋㅋ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ㅋㅋ
가물가물하지만, 여기 정말 이쁘다.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겨서 기쁘다.. 이런 얘기를 했었던 듯 합니다.
핑크뮬리 그라스/Pink Muhly Grass가 이삭꽃이란 것도 말씀드렸죠.
올해는 이곳에서 핑크뮬리를 만났으니 내년엔 또 다른 곳에서 운명적?으로 만나기를 기도하기도 했어요.
핑크뮬리까지 보곤 이 벤치에 앉아서 잠시 시간을 보냈어요.
습지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여러곳인데,
그 입구마다 벤치가 놓여있어서 좋았는데요.
어머님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중이시거든요. 물론 저두 그렇기에
걷다가 잠시 앉아서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그랬네요.
가을 풍경이 가득했던 습지원
이쁘긴했는데 난간이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그건 아쉬웠답니다.
꽤 길이 길거든요. 사람이 스쳐 지날때는 서로서로 조심조심해야 한답니다.
지도에는 좀 작게 표시되어 있는 습지원 전망대입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데!!!
여기 정말 이뻐요!!!!!!!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단풍이 환상적!!!!
화창했던 파란하늘과 어울려 절경이죠?
벤치도 있어서 잠시 앉아 멍하니 가을풍경을 감상했어요.
이끼원에는 작은 계곡이 있답니다.
이 날 가을 햇살이 꽤 뜨거웠거든요.
살짝 덥다 했는데, 계곡보니 시원해졌어요.
나무 그늘 덕분에 더 그렇기도 했구요.
산책길도 여럿입니다.
저희는 깊이는 안 들어갔어요.
뱀이랑 멧돼지가 있다고해서.... 무셔... ㅋㅋ
곳곳에 안내판이 있었답니다.
자생식물원과 고산습원을 지나,
들꽃동산에 도착!!!!
개인적으로는 핑크뮬리 다음으로 저는 여기가 제일 이뻤습니다.
쫙 들어오는 햇살에 들꽃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그저 그 순간이 평온했고, 걸을때마다 들리는 흙길 소리도 즐겁기만 했네요.
꿈모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바로!! 스탬프!!!!!
다들 아시죠?? ㅋㅋ 이곳은 잊혀진 거인 스탬프 투어가 있답니다.
매표할때 안내지를 주는 데 스탬프를 찍는 페이지가 있어요.
다섯 거인 앞에 스탬프통이 있어요. 보관된 도장을 위치에 맞게 찍고
거인들과 함께 사진도 찍은 후 SNS에 올리면 미션 끝.
매장 매표소에 보여주면 선물을 준다고,
그런데... 저는 못했어요. 도장찍느냐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고 해서
이번엔 아이들에게 양보했어요 ㅋㅋㅋ
연못정원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에 다다른 테마가든은 암석원이에요.
바위에서 사는 식물이나 다육식물들의 종류도 많았는데
지금은 이름표가 더 많았어요. 이곳은 봄에 진짜 이쁠 거 같았습니다.
가을가을 가득했던 평강랜드!!!!
고석정에서 배타며 단풍놀이까지 했음 더더더 좋았겠지만
충분히 좋았고 무엇보다 어머님이 너무나 좋아하셔서 그걸로 대만족!!!
봄꽃들 처럼 단풍도 정말 순간인거 같아요.
이번주에 단풍 나들이를 한번 더 갈 생각이에요.
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 우리 열심히 나들이 다니자구요.
내일은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어디서 무얼하시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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