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강릉 맛집) 부채길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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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산책하고 수육에 막국수까지 맛있게 먹곤 강릉에서 고성으로 이동한 꿈부부.
차로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1시간은 넘게 걸리는데 굳이 강릉에서 고성까지!!! 출동한 이유는요!!!
제가...... 고성 삼박한집! 예약을 성공했거든요. 으하하하하하하 ㅋㅋㅋ
이번 7주년 결혼기념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이곳의 예약을 확인했었답니다.
하지만, 워낙 입소문이 많이난 곳이다보니 예약이 끝났더라구요. 흑흑..
이곳을 알게 된 후로 언제든 기회가 되면 꼭 가리라 했기에.
또 결혼기념일에 가면 더욱 좋겠다 했지만.. 역시나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곤 강릉 노벰버를 찾게됐고, 그 곳을 먼저 예약했죠.
그 후, 혹시,,, 취소되는 객실이 나오지 않을까싶어 열심히 들어갔다 나왔다 ㅋㅋㅋ했습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에 딱!! 빈객실 등장!!! 간절하게 원했던 大 방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게 어디냐 싶어서 바로 예약했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아.. 이 얼마나 기다리고 고대했던 순간인가요.. ㅋㅋㅋ
꿈부부는 中에 머물렸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로 탁월했던 예약이였다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 강릉&고성 여행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7주년 결혼기념일여행은 숙소들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라고 적었는데!!!!
유럽풍 호텔 노벰버에서 로맨틱한 하루. 그리고 따스함이 가득한 삼박한집에서의 아늑한 하루.
두 곳 모두 다 좋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에서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차란!! 사진 속 문이 中으로 들어가는 문이랍니다. 이곳은 大, 中, 小 단 3개의 룸이 있어요.
객실이 단 3개 뿐이라, 예약이 힘든 것도 있지만 그 덕에 좀 더 조용하고 친근함이 느껴지는 곳이기도해요.
그리고 이곳에 머물면 소중한 사람이 문득 생각나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엔 꿈남편과 단 둘이 다녀왔지만, 엄마랑 오붓하게 와도 넘 좋겠다 싶었고,
오랜 친구와 와서 밤새 수다를 이어가도 좋겠다고 생각했죠.
자 그럼!! 객실로 들어가볼까요?
들어가자마자 한 눈에 보이는 편백나무탕.
일회용 슬리퍼도 문 바로 앞에 놓여있고 현관문에는 커튼이 달려있어 주인분들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탕에 물 받으면 습기때문에 답답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고려해 제습기도 탕 옆에 놓여있었고 편백나무탕 근처에 에어컨까지 있어
답답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 미니 창문도 하나 있어서 살짝 열어도 좋더라구요.
저희는 미세먼지도 없고 바람은 잔잔하게 불어오는 날이라 나중엔, 창문 살짝 열고 즐겼답니다.
아! 여기 복층 구조의 방에 에어컨도 두 곳에 달려있어요. 다른 하나는 복층 침대 있는 곳에 달려있답니다.
안락함이 물씬 풍기는 거실공간.
원목 2인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폭신한 쿠션방석까지.
햇살이 들어오는 높은 창과 쇼파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베란다뷰 역시 넘 이뻐요!
어찌보면 벽으로 막힌 공간인데 말이죠.
자칫 그저 그런 빈 공간일 수 있었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최고의 뷰를 연출해 낸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남녀 가운 두 벌과 옷걸이. 공기청정기도 있어요!!
쇼파 위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나무는 평범한 나무인데도 어쩜 이토록 운치가 있던지.. ㅋㅋ
그저 모든 공간과 뷰가 정답이였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만점.
테이블에는 이런 저런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구경만으로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요.
먼저, 이 곳에 대한 설명을 아주 세세하게 적어두셨어요.
편백나무탕과 침구류, 블루투스 등등. 또 입실하면 문자로 많은 정보를 공유해주신답니다.
삼슐랭가이드에는 맛집 정보도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근데... 제가.. 주방공간을 .. 따로 안 찍었더라구요. 흑흑..
그냥 여러 사진에서 그 공간을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요.
순서대로 한번 설명하자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오른쪽에 세면대와 욕실&화장실이 있고
정면으로 편백나무탕, 왼쪽으로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거실 공간이 있고, 침실은 복층입니다.
주방 테이블 위로는 전기인덕션이 놓여있고 싱크대와 식탁 공간이 있구요.
식탁테이블 아래 선반에는 냉장고와 콘센트+케이블 등. 식기 종류가 가지런히 놓여있어요.
꿈부부는 평소 충전할 게 많아서 케이블 진짜 많이 챙겨가는데
이곳에서는 준비되어있는 걸로 충전 완료!! 여기서도 꼼꼼함이 드러나죠?
식기들은 깨끗했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라벤더 농장의 차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티백도 여러개 있어서 저희는 다음 날, 가볍게 티백차만 마셨습니다.
아!!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도밍고 꿀 캐모마일차!! 여기서 마시고 반하게 됐던 거예요.. ㅋㅋㅋ
와인잔, 소주잔까지 컵도 많고 조리도구는 프라이팬 없이 냄비종류만 있는데
이곳은 고기나 생선 굽는 요리는 안되고, 삶는 요리만 가능해요.
냉장고 안에 있는 우유나 맥주 등은 다 마셔도 된답니다.
사장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이라고!! 저는.. 물만 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많아서.. ㅋ 당황...
슬쩍 사장님께 문자를 보냈더니 다 먹어도 된다고 야호!! 신난다!!
꿈남편은 뜻하지 않게 마시게 된 맥주라 더더 좋아라했는데 완전 취향저격 맥주라서 더 좋아했어요.
물도 4병이나 있어서 넉넉했고 저는 좋아하지 않지만, 탄산수도 있어요!!
세면대는 출입문 바로 옆에 있어 들어가자마자 손을 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핸드젤과 준비되어 있는 방향제의 향도 참 좋았습니다.
세면대 아래 선반엔 드라이기가 딱!! ㅋㅋㅋ 그것도 다이슨이 딱!! ㅋㅋ
수건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세면도구도 없는게 없었습니다. 치약, 칫솔까지 있구요.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아베다 로즈마리민트 세트가 있어요!!
폼클렌징도 있어서 정말, 이곳에서는 개인용품을 하나 꺼낸 게 없었네요. 이 섬세함!!!
이런 부분때문에 더 정감이 가기도 했어요. 아는 분 댁에 잠깐 놀러온 느낌?
원래 친척집이나 지인댁에 놀러갈 때 이런거 저런거 막 챙겨가지 않잖아요?
그냥 내 옷 하나만 챙겨서 훌쩍 떠나도 되는 곳! good!!!
복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폭신한 침대가 있어요.
베개도 4개나 있고 포근하고 부드러운,
근데 천장이 낮아서 이동할 때 조심해야한답니다. ㅋㅋ
저는... 아무 생각없이 움직이다 제대로.. 머리 박았죠..ㅡㅁㅡ ㅋㅋㅋ
침대 한 켠에 놓은 책들.
그리고 여기에 티비가 있어요!! 풀스4도 있는데,
꿈부부네 이미 있는 풀스지만,,, 이렇게 여행지에서 게임 한 판!! 완전 치열했네요 ㅋㅋㅋ
테트리스는 언제..... 이렇게 박빙이 됐는지.... ㅠㅁㅠ 원래 제가 다 이겼는데 말이죠. 흑흑..
이번에 처음해 본 범버맨/Bomberman는 왜케 재밌죠?? ㅋㅋ 와우!!!
복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입니다.
노랑빛 조명으로 더 선명하게 보이는 따뜻함.
있는 내내 참 편안했고ㅡ, 포근했고ㅡ, 아! 좋다!
저희는 어느정도 룸 구경을 마치곤 편백나무탕에 물을 받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편백나무탕 위에 나무통을 발견 못하고 손으로 물 받아서 한 번 정리했는데, ㅋㅋ
나무통으로 손 쉽게 ㅋㅋ 한번 헹궈내세요. ㅋㅋ 물 줄기는 다소 얇아서 탕 채우는데
시간이 꽤나 소요되기때문에 되도록 빨리 물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사장님 안내문자에 빠르게 물을 받기 시작했고 제습기와 에어컨도 가동 후 채워나갔습니다.
꿈남편이 먼저 피로를 풀고 꿈모시도 뜨끈한 물에 고담함을 날려버렸네요.
탕에 물 받아지는 동안엔 또 다른 깜짝선물. 시리얼을 먹었답니다.
하나는 우유에, 다른 하나는 요플레에 넣어서 먹었지요. 근데, 완전... 꿀맛.....
개인적으로는 우유에 넣어서 먹을 때 훨씬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꺄!!!
꿈부부는 간식으로 저녁에 먹었지만 다음 날, 아침 간단하게 먹기 좋은 시리얼이랍니다.
시리얼 먹고, 편백나무탕에 피로도 풀고,
밤산책을 나간 건 아니고 ㅋㅋ 잠깐 밤모습 찍으려고 나와봤죠.
아!! 잠깐 편의점에 다녀오긴 했습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CU 편의점이 있어요.
이 밤, 우리의 특별한 기념일. ㅋㅋ 꿈부부는 3분 사천짜장과 미트볼을 먹었죠. ㅋㅋㅋㅋ
약간... 좀.. 많이... 약소한 식사가 아닐까 싶지만,
작년 6주년 결혼기념여행으로 스위스 갔을 때 가장 맛있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1년 후, 다시 맛본 두가지는 그때만큼 맛있진 ㅋㅋ 않았지만 추억을 함께 담아서 냠냠 먹었어요.
근데.. 말이죠..... 원래 강릉에서 고성으로 이동하는 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릴 예정이였거든요.
거기서 작은 케익도 하나사고 샐러드도 사려고 했는데.. 제가.... 잠 드는 바람에... 그냥.. 온.... ㅋㅋㅋ
그래서 샐러드가 빠진 건 좀 아쉬웠답니다. ㅋㅋㅋ 케익두요 ㅋㅋㅋ
그래도ㅡ, 그럼에도ㅡ 충분히 좋았습니다.
밤먹고 멍... 하게 베란다 바라보다 넷플릭스 보고
포근한 침대에 누워 스르륵 잠들었던 날.
이 밤, 우리만의 특별한 날에 꿀잠.. 쿨쿨...... ㅋㅋ 제가.. 코를 골았다죠??!!! 헉..... ㅡ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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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햇살이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늦잠 잔 탓에 느긋함은 없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여유를 즐기려 노력했죠.
아침식사 대신 진짜 진짜 간단하게, 티백 커피와 티백 차 그리고 쿠키를 먹었는데요.
아침까지 대충 해결해가며 서두른 이유!!!
우리부부 커플 사진을 찍기 위해서죠 이힛!!!
안 그래도 요즘.. 삼각대 세우기.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딱!!! 펼쳤죠.
엄청 엄청 다정한 척!! 부부사진 담기.
... 사실.. 사진은 되게 여유?로워보이지만,
실제는 차 마실랴... 삼각대 세울랴... 방청소할랴..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부족하다 부족해!!! 그래서 다음엔, 무조건 2박하자 했죠.
여보~~~ 우리 또 가자!! 그 때는 大 방으로 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유독 아쉬웠던 날,
이번 여행은 특히나 더 그랬는데...., 하긴... 여행의 마무리는.. 늘 아쉽습니다. ㅋㅋ
언제나 말이죠..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사정없이 어깨를 짓누를 때,
어느 모를 날, 재충전하러 훌쩍 떠나야겠습니다.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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