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국립현충원&선유도공원> 그 봄, 벚꽃이야기

꿈모시 2017. 4. 14. 09:35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4월 9일(일) 꿈남편과 함께 엄마모시고 다녀온 국립서울현충원과

4월 10일(월) 오랜만에 시어머님과의 데이트로 다녀온 선유도공원 이야기 함께해요



올해는 목련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목련과의 인연이 없었는데요.

매년 모든 꽃들과 가장 아름다울때 만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네요.

내년은 목련을 찾아 더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먼저 국립서울현충원 벚꽃이야기 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친정에서 워낙 가까워 결혼 전엔 한달에 한번은 갔었고,

또 현재도 친정나들이때 잠시 들리곤 한답니다. 올해는 오랜만에 벚꽃만개시기에 맞춰 출동을 했는데요.


  


아이쿠.. 저희가 왜 차를 가져갔을까요?.. ㅋㅋ

평소땐 차를 금방 달려가 잠시 들리는 건 일도 아니였는데

벚꽃이 만발인 요즘은... 특히 주말은 현충원으로 들어가려는 차들로 그 일대가 꽉 막히.. 는.....

그동안 벚꽃시기 때는 걸어가곤 했는데 이날은 왜 그랬는지 ㅋㅋ 다시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이였지만

다행이였던건 워낙 넓은 현충원인지라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어서 입구로 들어가니 금방 주차를 하고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많은 곳들의 벚꽃이 참 아름답지만

이곳의 벚꽃이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수양벚꽃나무가 아주 많기 때문이랍니다.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쭉 수양벚꽃이 자리하고 있어 정말 아름다워요.





  


뿐만아니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벚꽃들도 가득해요.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들은 높이 그리고 풍성하게 꽃을 피워 그 아름다움을 말로 다 할 수 없답니다.

또 그런 벚꽃 아래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더  꿀맛이죠?? ㅋㅋ







꿈남편과의 셀카는 언제나 빠지지 않습니다.

가끔 셀카를 못찍을때면 얼마나 시무룩한지 몰라요 ㅋㅋㅋ






  


저희가 갔던 일요일엔 바람이 불어도 벚꽃잎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는데

아마 현재는 조금씩 꽃비를 내리고 있지않을까 합니다.







매년 보는 벚꽃이지만

봄이 오고 이 시기가 되면 너도 나도 할것없이 모두 벚꽃 앞에 모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이쁜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바로 이곳. 충무정입니다.

어마어마한 인파보이시나요? 충무정을 배경으로 벚꽃과 함께 찍는 풍경이 참으로 이쁜데

저희는 이곳에서 사진 찍는 건 포기했습니다. ㅋㅋ



대신 충무정과 어우러진 벚꽃을 카메라에 담는걸로 만족했어요.

내년엔 충무정에서 꿈남편과의 셀카... 성공하렵니다. ㅋㅋ









역시.. 아쉬운 목련사진.. ㅠㅠ

이제 목련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듯한데.. 흠 역시 내년을 기약해야할듯해요.




하지만!!!! 제대로 위로가 됐던 만첩홍매화와의 만남!!!!!

저 그동안 이곳에 만첩홍매화가 있는 줄 몰랐답니다.

올해 봉은사에서 만나고 창덕궁도 갔었는데 창덕궁은 시기가 늦어서 많이 진 매화를 만났거든요

그런데 이곳에서 다시 만나다니!! 정말 감동감동 대감동이였답니다.

심지어 벚꽃과 같은 시기라니 ㅋㅋ 현충원 벚꽃나들이하시는 분들 만첩홍매화도 꼭 만나고 오시길~




저녁시간이 다가오면서 이제 나가려는 차들로 ㅋㅋ 인산인해

저희는 5시쯤 나왔는데 그래도 나갈때는 들어올때보다 수월하게 나갈 수 있었답니다.




아름다운 벚꽃과 애국지사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국립현충원.

벚꽃이 지나가면 철쭉이 가득하고 또 가을엔 단풍이 정말로 아름다운데요.

소중한 사람들과 찾아가 고귀한 삶을 희생한 분들을 떠올리며 그 산책길에 서는 것 너무나 좋을 듯합니다.

 

 





선유도공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작년 어머님이 친구분들과 선유도공원을 가시기로 했는데 못가셨거든요.
아쉬워하셨던 기억이 나서 제가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날씨까지 너무나 좋아서, 기분도 UP






올해 목련말고 시기를 못 맞춰서 아쉬웠던 살구나무꽃.
선유도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살구나무들의 꽃잎이 떨어졌는데
딱 두그루가가 늦게 피였는지 곱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어요. 덕분에 이렇게 만났네요.




벚꽃과 닮았으면서도 다른 살구나무꽃.
정말 이뻐요!!!!!






오랜만에 너무나 좋았던 공기!! 그리고 하늘색 하늘!!!!
파란 하늘과 바람에 살랑이는 벚꽃.
햇살까지 내려와 보고 있으니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피어났습니다. 





벚꽃 터널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행복하죠?
현재 선유도공원내 벚꽃터널 일부가 공사중이였는데요.
벚꽃나들이에 지장은 없답니다.








날이 좋으니 마냥 이쁘고 더 고와보입니다.
4월 첫째주, 둘째주 토요일... 궁나들이를 다녀왔는데
날씨.. 정말 아쉬웠거든요.. 흑흑.. 이번 주말엔.. 어떨지.. ㅡㅁㅡ
꽃피는 봄!! 주말엔 제발제발 좋기를 기도합니다.

  


선유도 온실의 선인장과 꽃들.

  

한쪽엔 금붕어도 있었답니다.
사진찍으러 다가가면 도망을 가기에 살짝 갔는데도 도망을 가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사진에 담는 건 성공했어요 ^^



온실을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 이곳에서도 수양 벚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복숭아꽃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복숭아꽃은 이제 개화를 시작해 딱 한그루만 피여있었답니다.
이번주에 가시는 분들은 많은 복숭아나무 꽃을 만나실 겁니다.




평일이라 확실히 여유로웠던 선유도공원 나들이.
길을 걷다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불어오는 봄 바람. 벚꽃아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ㅋㅋ 벚꽃아래 제 인생 사진이.. 없는게... 너무너무너무 아쉽네요 ㅋㅋㅋ
국립현충원에서야 너무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지만
선유도공원에서는 남편이 참.. 그리웠답니다. 제발.. 벚꽃 아래 인생샷. 찍을 수 있기를!!!




선유도공원도 제가 갔을 땐 아직 꽃잎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는데 현재는 꽃비가 내리고 있을듯합니다.
여기저기 내리는 꽃비. 그 곳이 어디든, 그 아래 선 잇님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