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통영 세병관/洗兵館> 통제삼도수군통제영

꿈모시 2017. 8. 11. 18:42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통영여행 이야기 이어갈께요.


동피랑 벽화마을(http://ggumosi.tistory.com/341)에서 벽화구경을 하고 세병관으로 출동!!


  


세병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세병관으로 향하기 전,

벅수를 볼 수 있는데 국가민속문화재 제7호랍니다.


깃발이 날리는 곳을 지나 올라면 망일루가 있고 그 옆에 매표소가 있어요.


통제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의 입장시간은 3월~10월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11월~2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일반은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이에요. 


삼도수군통제영은 1604년에 설치되어 1895년에 폐영될 때까지

292년간 경상.전라.충청의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본영을 (현재의 해군본부) 말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초대 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었다고 해요.


망일루는 광해군 3년(1611) 제 10대 우치적 통제사가 세웠으며,

영조 45년(1769) 제 128대 이국현 통제사가 화제로 소실 된것을 다시 지었습니다.

일명 세병문이라고도 하며,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도 하였으며,

소실되었던 것을 2000년에 다시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세병관의 실제 출입문인 지과문.

저희가 방문했을 땐 문이 닫아 있어서 왼쪽길로 향했어요.


지과문 양옆으로 왼쪽엔 산성청이 있고 오른쪽에 좌청이 있어요.

좌청은 군고나과 사병이 대기하던 건물로 대변좌청이라고도 하며,

제 54대 신여철 통제사가 1689년에 좌청과 우청으르 분청했습니다.




 

세병관으로 향해 올라가기 전, 망일루 옆의 수항루를 볼 수 있어요.

수항루는 임진왜란의 승첩을 기념하기 위해 숙종 3년(1677) 제 57대 윤천뢰가 건립하고

숙종 25년(1699) 제 74대 통제사인 이홍술이 개건하였으며

그 후 영조 31년(1755) 제 117대 통제사 이장오가 확장 중건하였으나 일제 때 훼철되었습니다.

원래 수항루는 지금의 한일은행 부근에 있었는데 현재 그 일대는 건물이 밀집된 번화가인지라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수항루 안에서 보이는풍경.

지과문 뒤로 세병관이 보이죠?





두룡포기사비는 경남유형문화재 제 112호로 두룡포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한 제 6대, 제 9대 이경준 통제사의

치적을 기록한 '이경준사적비'로 인조 3년(1625)에 제 19대, 제 25대 구인후 통제가사 세웠습니다.

두룡포는 원래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경준이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겨옴으로써 전략적인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이곳이 바로 국보 제 305호!!! 세병관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건물로서 제 6대 이경준 통제사 재임중인 1605년에 지어졌습니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9량 구조 단층 팔작집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시대 3대 목조건물 중 바닥 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이랍니다.




   


소중히 보존해야하는 국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화려한 천장이였어요.

구석구석 빠짐없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더운 날에 최고의 휴식처!!

바람이 불어와 정말 시원했답니다.

더운 날, 여행객분들은 이곳에서 땀을 식히기에 제격!! 저희도 이곳에서 한참을 쉬였어요.


  


아... 시원하다...

저는 이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세병관까지 왔으니 통영여행의 모든 걸 다 봤다.? ㅋ

이대로 그만 숙소로 들어갈까??, 여기 시원해서 너무 좋다. 다음 일정은 어찌되든 좀더 있어보자.

다시는 더울 때 장기여행은 다니지 말아야지 ㅋㅋ 하지만 8월에 제주도 가는데, 벌써 걱정이다.

등등.. 많은 잡생각과 함께, 땀을 식힌 저희는 다시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으하하하하하~♬


부여여행 때 궁남지에서는 망설임 없이 숙소로 들어갔는데요 이때도 힘들었지만 여행 초반이였고 ㅋ

그래도 바람이 불어와 견딜 수 있었던거 같아요. 부여때는 진짜 그냥 피할 수 없는, 피할 곳 없는!! 뙤양볕... 으으 

  


세병관 뒤쪽까지 다 둘러보고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숙종 27년(1701) 제 77대 류성추 통제사 때 세병관 뜰에 액막이로 만든 석인으로 추측되며,

세병관 앞 장대석 석축 해체 과정에서 석인 5기가 발굴되어 현재의 위치에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통제사비군은 역대 통제사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 시내 일원에 흩어져 있던 것을

현 위치에 모아서 동향으로 58기를 4줄로 나란히 세워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 통제사비군은 통제사가 부임하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 이 지방 군(軍).관(官).민(民)이 세운

일종의 송덕비인데 표제도 송덕비.추사비.거사비.사적비.불망비.타루비.유예비.선정비 등으로 다양합니다.


통제사비군을 지나 왼쪽으로 더 가면 내아군입니다.

통제사가 업무르 보던 영역으로 운주당과 경무당, 그 우측으로 살림채인 내아가 자리합니다.



운주당은 인조 23년(1645) 제 21대 이완 통제사 때 경무당과 함께 창건하였습니다.

운주는 '운주유악지(運籌唯幄之)' 중에서 나온 말로 군막 속에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을 말함이니,

즉 통제사가 통제영 군무를 보는 집무실이랍니다.



 

이순신 장군의 영당이자 관사인 경무당은 통제사의 작은 집무실인데,

경무당이라 한 것은 이충무공의 뜻을 크게 우러러본다는 의미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왼족으로 향해 가서 만나는 건물에서 연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무료 체험이라 더더 혹 했는데, 저희는 꿈남편이 힘들다고 해서 못했어요.

나중에 이게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세병관 가시는 분들 연 만들기 꼭 해보시길,

저는 다음에 가면 무조건 무조건 할 겁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걸으면 언덕으로 오를 수 있답니다.

주전소를 지나 더 오르면 육의정이에요.

 

육의정은 정조 18년(1794) 제 148대 이득제 통제사 때 세웠던 작은 정자입니다.

역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어요.


육의정에서 부부셀카♥ 뒤쪽으로는 의두헌이 보입니다.

의두헌은 순종 5년(1805) 제 153대 류효원 통제사 때 세웠던 작은 정자입니다.



 

의두헌을 뒤로하고 길을 따라 걸으면 대나무 길이 나옵니다.

경치가 제법 근사한데요. 세병관에서는 동피랑과 서피랑이 다 보인답니다.

 

세병관에 오기 전에 들렸던, 동피랑의 동포루.​



그리고 전날 찾아갔던 서피랑의 서포루도 보여요.

http://ggumosi.tistory.com/329

  


 

산책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우물이 보이고, 



12공방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12공방은 인진왜란 당시 긴박한 전시 사정으로 각종 군수품을 변방에서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으로 옮겨온 초창기에는 주로 제반 군기와 진상품 등을 제작하였으나

이후에는 점차 그 규모가 증가하여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모여 생활용품도 생산했다고 해요.


이곳은 백화당이에요. 선조 36년(1603) 제 6대 이경준 통제사가 건립하였습니다.

중국 사신 등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통제사의 접견실이자 비장청인데,

비장은 비장장관 및 중국사신을 수행하던 무관으로 민정의 염탐과 같은 업무도 맡았으며

지방장관이 임의로 임하였다고 해요. 

 

12공방에서는 5월~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체험도 가능한 듯 했는데

저희는 평일이라 그냥 구경만 할 수 있었네요 아쉽아쉽.

평일여행은 여유롭고 좋지만 이런 체험은 주말에만 가능해서 또 아쉽기도 해요.



3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입니다.

커다란 나무!! 제대로 그늘이 되여주는데,

이곳도 바람이 불어와 정말 시원했어요.


이렇게 세병관에서 역사나들이도 끝!!!

다음 일정은 이순신공원!!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아!! 세병관/통제영 유료주차장 요금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통영 충렬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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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펜션) 통영767+연화주차장)바다풍경과 수국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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