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일몰/겨울바다

꿈모시 2017. 3. 10. 14: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2월의 너무나 추웠던 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출동했던 을왕리해수욕장 이야기 함께해요.





어디가기도, 뭘 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집에 그냥 있기에도 마음이 답답했던 날들.

다른 좋은 곳들이 많았지만 가깝게 갈 수 있는 바다!! 그렇게 급 생각난 곳이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저 이번에 처음 가봤거든요 ㅋㅋ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을왕리해수욕장.

주차는 공영주차장이 있더라구요. 그냥 공터인데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면 해수욕장 도착이랍니다.

대부분 해수욕장앞 쪽에 조개구이집 등에서 식사를 하고 주차를 하시던데

저희는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공영주차장 아주 널널했어요.




카푸치노 우유 거품같았던 파도. 




요즘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이때 마음 고생을 심하게하면서 좀 헬쑥해졌었어요.

그리고 유지...가 되서 현재랍니다. ^^;;;  




 


얼마만의 바다인지!!!
정말 추웠지만 정신은 번쩍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파도를 보다가....

마음도 시원해지고 좋았지만.... 너무 추워서... ㅠㅁㅠ




근처 이디야로 향했습니다.

일몰까지 계속 바다를 보려고 했지만 칼바람에... 못 견디겠더라구요 흑흑.

일몰시간 오기전까지  따뜻한 커피한잔.

을왕리에 온거 이왕이면 이곳의 개인 카페를 가고 싶었지만..

문 닫은 곳들도 많고 몸이 꽁꽁 얼어붙어 그냥 가까운 곳으로 출동!!





이디야에서 몸을 녹이고,
다시 을왕리해수욕장으로!!






해가 지니,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더 뭉클했던 이날의 바다.






즐거웠던 시간은 물론, 아프고 힘든 시간엔 더욱 든든하게 곁에서 지켜주는 남편.
이번에도 정말 많은 힘이 됐어요.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은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남편이라는 것이였답니다.
어떤 상황이와도 달려와주고 이것저것 따질것도 없는,
오랜 부부들이 이제 친구사이라고 했던 말들이 처음 연애할때의 설레임,
신혼의 달콤했던 마음들이 식어서가 아니라는걸... 함께한지 9년만에 느끼게 됩니다.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제 뒤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있는 남편. 고맙습니다.





저도 언제나 오빠 뒤에.. 서 있을께요......
그리고 사진을 열심히 찍는 오빠 뒤에도 서 있을께요 ^^;;;




떠나가는 태양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리라.



 

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태양.
잘가렴. 그렇게 마음의 위로를 받고 돌아섭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의 일몰의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극적인 상황을 표현해봤는데 신비롭지 않나요? ^^
좀 과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요~


 ↑ https://youtu.be/kmhlXvpq3Ik 을왕리해수욕장 동영상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거 뭐야? 혹시 달인가? 했는데 정말 달이더라구요.

노랑 화살표가 달입니다. 달이 정말 크고 밝았어요. 






바다 바람에 위로받고 달구경까지,

이래저래 힘이냈던 날입니다.


마지막은 빛구경? ㅋ 아주 잠깐의 바다나들이.

거의 1년 가까이 나들이만 다니고 여행다운 여행을 못했는데,

다가오는 4월엔 작정하고 바다든 어디든 여행 한번 가야겠습니다.

일상 속에 여행은 또 살아갈 일상의 행복이 될테니까요


시간은 정말 빨리지나 벌써 3월...
하루하루 더 소중하게 즐겁게 살아야 겠습니다.
모두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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