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역사나들이

<세계유산조선왕릉/파주삼릉> 공릉,순릉,영릉

꿈모시 2018. 12. 7. 19:3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세계유산조선왕릉 파주 삼릉 / 공릉, 순릉, 영릉 이야기 함께해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안단테(http://ggumosi.tistory.com/638)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후 오랜만에 역사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꿈남편과 어머님을 모시고 파주 삼릉을 찾았는데요.

주차장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주차할 자리를 못 찾아서 이쪽갔다가 저쪽갔다가.. ㅋㅋ 

5분 정도 방황한 끝에 나가는 차 발견!!!! 그리고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김포 장릉에 갔을 땐 만차였지만 입구도 하나였고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수월했는데...

사실 김포 장릉의 경우 주차장이 아주 잘 완비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주차 안내는 이곳에 더 필요할거 같단 생각을 했답니다. ㅠㅁㅠ


 

*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 역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파주 삼릉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곳은 역사문화관입니다.

그 곳에서 먼저 이곳 능의 역사를 보고 가시면 좋아요.

역사문화관을 나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 쪽에 재실이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때, 재실문이 잠겨있었답니다. 


  



 



외관에서 봤을 땐 공사 중인거 같진 않았는데요.

저희가 방문하기 얼마 전이 공릉 제향일이였는데

그 영향인지.. 흠.. 여튼 재실 내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파주는 가을이 더 빨리 찾아와서,

가을이 더 빨리 가기도 했습니다.

11월 초, 붉은 단풍나무들과 몇몇그루의 나무들을 제외하곤 거의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그래도 중간중간 붉게 물든 단풍 나무보며 이번 가을, 단풍 나들이를 마무리한 장소였어요.


  






 

 

꿈남편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 ㅠㅠ

그래도 붉은 단풍 곁에서 커플사진을 남겼답니다.

우리 아자아자 힘내자!!! 부자되자 ㅋㅋ 더 행복하자!!!!!






2018년의 마지막 단풍을 눈에 담으며,

길을 따라 걸어기면 먼저 공릉 홍살문에 도착합니다.
 


공릉(恭陵)은 제 8대 예종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 한씨의 단릉입니다.

장순왕후 한씨(재세 : 1445년 음력 1월 16일 ~ 1461년 음력 12월 5일)는
본관이 청주인 상당부원군 한명회와 황려부부인 민씨의 셋째 딸로 1445년(세종 27)에 사저에서 태어났습니다.


4. 세종(32년,1418~1450)/태종3남











소헌왕후 심씨






































5. 문종(2년,1450~1452)/세종1남


7. 세조(13년,1455~1468)/세종2남





현덕왕후 권씨





정희왕후 윤씨






































6, 단종(3년,1452~1455)/문종1남


덕종(1438~1457)/세조1남


8. 예종(1년,1468~1469)/세조2남

정순왕후 송씨





소혜왕후 한씨




장순왕후 한씨

안순왕후 한씨






















9. 성종(25년,1469~1494)/덕종










공혜왕후 한씨

폐비 윤씨

정현왕후 윤씨



 


 

 

1460년(세조 6)에 왕세자빈으로 책봉되었고, 이듬해에 원손 인성대군을 낳았으나

산후병으로 1461년(세조 7)에 안기(安耆)의 사저에서 17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세조는 세상을 떠난 왕세자빈에서 장순(章順)이라는 시호를 내렸고,
성종 즉위 후 1470년(성종 1)에 장순왕후로 추존되었습니다.


  




  

 

 

공릉을 뒤로하고 이제 순릉으로 향합니다.

산책길이 정말 이쁘죠?

제가 왕릉을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산책길들.

역사를 알게됨은 물론, 왕릉마다의 아름답고 멋진 산책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랍니다.


 

 

 

봄에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특히나 가을엔 울창한 나무들이

이토록 곱게 물드니!!! 왕릉을 찾을 때마다 눈이 즐겁기만 하답니다.

아직 눈 내린 왕릉을 가보진 못했는데!! 올 겨울엔 꼭 가보리라 했는데..

얼마전엔 첫 눈이 내렸죠?? 첫눈에 찾아가는 건 실패했지만

이번 겨울 눈 내릴때 왕릉 꼭 가보려구요 ^ㅁ^ 


  


 

 

 

 

순릉(順陵)은 조선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단릉입니다.

공혜왕후 한씨(재세 : 1456년 음력 10월 11일 ~ 1474년 음력 4월 15일)는

본관이 청주인 상당부원군 한명회와 황려부부인 민씨의 넷째 딸로 1456년(세조 2)에 연화방 사저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종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와는 자매지간이 됩니다.


7. 세조(13년,1455~1468)/세종2남











정희왕후 윤씨












































덕종(1438~1457)/세조1남


8. 예종(1년,1468~1469)/세조2남







소혜왕후 한씨




장순왕후 한씨

안순왕후 한씨






















9. 성종(25년,1469~1494)/덕종










공혜왕후 한씨

폐비 윤씨

정현왕후 윤씨


































10. 연산군(12년,1494~1506)/성종1남


11. 중종(38년,1506~1544)/성종2남


폐비 신씨





단경왕후 신씨

장경왕후 윤씨

문정왕후 윤씨

창빈 안씨


 



파주 삼릉 내에 있는 3기의 능 중에서 유일하게 왕릉의 형식으로 조성한 능인데,
공혜왕후는 중전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는 보수공사 중이였어요.




1467년(세조 13)에 자을(잘)산군(者乙(乽)山君, (성종))과 가례를 올려 천안군부인에 봉해졌으며,

1469년에 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성종 사이에서는 소생을 낳지 못하였으며, 1474년(성종 5)에 창덕궁 구현전에서 1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죽고 사는 데는 천명이 있으니, 세 왕후를 모시고 끝내 효도를 다하지 못하여

부모에게 근심을 끼치는 것을 한탄할 뿐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비각의 한 기 능표석에는

'조선국 공혜왕후 순릉(朝鮮國 恭惠王后 順陵)'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아름답게 물든 팽나무.

나무를 구별하는 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나무에 대한 설명까지 있으니 넘넘 좋더라구요.

역사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나무에 대해서도 알게됐네요.

팽하고 열매가 날아간다니 그 소리를 언젠가 들어보고 싶어요.







다시 산책길을 걸어 영릉에 도착했습니다.

영릉(永陵)은 추존 진종소황제와 효순소황후 조씨의 능이랍니다.

진종소황제(재세 : 1719년 음력 2월 15일 ~ 1728년 음력 11월 16일)는

영조와 정빈 이씨의 아들로 1719년(숙종 45)에 창의궁에서 태어났습니다.


효순소황후 조씨(재세 : 1715년 음력 12월 14일 ~ 1751년 음력 11월 14일)는

본관이 풍양인 풍릉부원군 조문명과 완흥부부인 이씨의 딸로 1715년(숙종 41)에 숭교방 사저에서 태어났습니다.


19. 숙종(46년,1674~1720)/현종1남




인경왕후 김씨

인현왕후 민씨

인원왕후 김씨

희빈 장씨

숙빈 최씨
































20. 경종(4년,1720~1724)/숙종서1남


21. 영조(52년,1724~1776)/숙종서4남

단의왕후 심씨

선의왕후 어씨


정성왕후 서씨

정순왕후 김씨

정빈 이씨

영빈 이씨































진종(1719~1728)






장조(1735~1762)



효순왕후 조씨







헌경왕후 홍씨

숙빈 임씨































의소세손



22. 정조(24년,1776~1800)/장조2남









효의왕후 김씨

의빈 성씨

수빈 박씨




​영릉은 같은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진종소황제, 오른쪽이 효순소황후의 능입니다.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검소하게 조성하였답니다.


 

진종소황제(眞宗昭皇帝)는 1724년에 영조가 왕위에 오르자 경의군(敬義君)에 봉해졌습니다.

이듬해인 1725년(영조 1)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728년(영조 4)에 창경궁 진수당에서 1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영조는 왕세자에게 효장세자(孝章世子)라는 시호를 내렸고 이후 1776년(영조 52)에 영조의 명으로

이복동생 장조(사도세자)의 아들인 세손(정조)이 양자로 입적이 되자 효장승통세자(孝章承統世子)라 하였습니다.

1776년에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진종으로 추존, 그 후 1908년(융희 2)에 진종소황제로 다시 추존되었습니다.



효순소황후(孝純昭皇后)는 1727년(영조 3)에 왕세자빈으로 책봉되었으나,

1729년(영조 5)에 진종이 세상을 떠나자 1735년(영조 11)에 현빈(賢嬪)에 봉해졌습니다.

이후 1751년(영조 27)에 창경궁 건극당에서 37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영조는 왕세자빈에게 효순(孝純)이라는 시호를 내렸고,

세손 정조가 진종의 양자로 입적되자 효순승통세자빈(孝純承統世子嬪)이라 하였습니다.
1776년에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효순왕후로 추존되었고, 1908년(융희 2)에 다시 효순소황후로 추존되었습니다.





   
 
  


영릉의 비각은 총 2개로 비각 안에는 세 기의 능표석이 있는데,

1비는 효장세자(孝章世子)의 비, 2비는 진종대왕(眞宗大王)의 비,

3비는 진종소황제(眞宗昭皇帝)의 비로 두 차례의 추존때마다 능표석을 새로 세웠습니다.







가을 햇살이 제법 따사로웠던 어느 날.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선, 그 시간을 지나 현재에 머물러 있는 세계유산조선왕릉.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답니다.

고궁은 물론, 왕릉으로도 역사나들이 많이 떠나보세요.


주소 :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전화 : (031)941-4208

 

<세계유산조선왕릉/김포장릉> 추존 원종과 인헌왕후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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