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온 봉은사 이야기 함께해요.
서울에서 홍매화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봉은사.
양산 통도사나 광양매화축제.. 매년 간절히 가길 원하지만 쉽지 않네요.
올해도 다녀오지 못했고 또 이렇게 아쉽지만 봉은사에서 만첩홍매화를 먼저 만났습니다.
만첩홍매화가 80%정도 피였다는 소식에 두근두근 출동!!!!
이렇듯 너무나 아름답게 피여있던 홍매화♥
매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홍매화, 특히 만첩홍매화는 참 이쁩니다.
그 매력에 빠져 매년 이곳을 찾지 않을수가 없네요.
연분홍의 고운 색감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올해는 좀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건지 사람이 좀 많았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러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
이렇게나 사랑스럽고 이쁜데 사진으로 담지않는건 무리입니다.
그냥 절을 찾으신 분들도 핸드폰으로 매화 담기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사진은 꿈남편에게 맡기고, 저는 홍매화구경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날아온 한마리 새!!! 놓치지 않고 한장 담았는데 아쉽게 새의 머리가 살짝 가려서...
다시 자리를 잡는 사이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동양화 느낌이 나지 않나요?
손하트를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꿈모시.
봄도 왔고 올해도 꽃놀이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이제 곧 벚꽃에 튤립, 장미까지 떨리네요.
만첩홍매화 아래ㅡ,
너무나 아름답구나 너무나 곱구나. 감탄하며 꿈남편께 말을 건냈는데 ㅋㅋ
꿈남편은 어느새 다른 쪽에가서 사진을 찍고.. 있던...
저 혼자 이상한 여자처럼 혼잣말한... 웃픈... 현실.
당황해서!! 오빠!!! 하고 빽 소리를 질렸답니다. ㅋㅋㅋ
미세먼지로 .... 하늘도... 공기도 안 좋았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매화꽃향기는 좋았습니다.
현재 비가 오지 않아 미세먼지는 심하지만. ㅠㅠ
이대로라면 다가오는 주말까지도 만첩홍매화를 만나실 수 있을 듯해요.
활짝 만개한 홍매화의 꽃잎이 바람에 흩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만첩홍매화를 뒤로하고 봉은사의 다른 꽃들을 찾아 걸을음 옮겼습니다.
그런데.....
홍매화..... 거의 피지 않았어요.
20%정도의 꽃이 피여있었으며, 산수유도 완전히 피지 않았었답니다.
2015년엔 정말 다양한 꽃을 봤었고, 작년에도 좀 봤었는데
올해는 만첩홍매화만 보게 된 셈이라 좀 아쉬웠어요.
아직 몽우리상태였던 목련.
지금쯤은 50%정도 피지 않았을까해요.
그래도 청매화는 만나고 왔네요.
그마나 다행인듯해요.
그리고 청매화 아래,
약수?가 있는데 여기 까마귀가 내려와 물을 마시고 가더라구요.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사진찍는.. 순간을 놓쳤어요 ㅠㅁㅠ
날아가기 전 사진을 찍었는데 까마귀 너무 커서 ㅋㅋ 진짜 놀랬답니다.
미세먼지만.. 덜했다면 진짜 최고였을 매화나들이.
미세먼지... 너무너무 싫네요 진짜.. 흑흑...
이제 계절 상관없이 미세먼지를 걱정해야하는.... 깨끗한... 공기가 필요...해요 흑흑.
미세먼지 없는 날이 더더 많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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