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마곡 서울식물원> 겨울데이트&겨울나들이로 제격/서울 가볼만한곳

꿈모시 2019. 1. 12. 11: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겨울데이트로 다녀온, 마곡 서울식물원 이야기 함께해요.





얼마 전,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언제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다녀왔어요. 

원래 꿈부부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루를 쉬면서 여행을 갈 예정이였는데요.

꿈남편이 몇 주전에 갑자기 아파서 병가를 내면서 휴가를 다 써버렸어요. 휴가 안녕~ ㅋㅋ

결국 이브에 쉴 수 없었고 아쉬운대로 하루하루 소소하게 보냈답니다.

사실 꿈남편이 요즘 일이 많아 여행도 간당간당하기도 했던, 흑...

도대체 언제쯤 좀 여유가 생길지... 그 날만 고대하는 꿈모시랍니다.

  


서울 식물원은 현재, 임시개장으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어요.

주차요금만 있답니다. 10분에 200원, 한시간에 1,200원이에요.

주차장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나올땐 길가에도 주차가 많이 되어있었는데요.

겨울이라 온실 정도만 구경하기에 대부분 오래 머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또 차들이 금방 빠지기도 했어요.

물론 꿈부부는.. 좀 오래 있었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짧게도 잠깐, 또 길게도 머물 수 있는 곳이에요.


내부로 들어가면 식물원 로비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의 조형물들이 천장에 매달려있는데, 빨대로 만든 조형물이에요.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빨대를, 지구를 위협하는 빨대를 보며 생각에 잠긴 작가가 만들었다는데

처음엔 이쁘다 했는데 또 많은 생각을 하게했어요.

정말 빨대 사용을 더더 줄여야겠다 싶었어요.  

 




로비에는 우리의 자연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여러 곳의 체험관도 있어요.

숲의 소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온실 입장!!!!

온실은 지중해관과 열대관 2곳으로 입구는 같습니다.

들어가 바로는 지중해관이며 들어가 오른쪽 옆문으로 가면 열대관이에요.


  


크리스마스에 시즌을 떡하니 보여주는 트리!!

아마 지금도 있겠죠??

이 겨울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지중해관 → 스카이워크 → 기프트샵&카페&씨앗도서관 → 열대관으로 봤는데 빙글빙글 돌았어요 ㅋㅋ

제일 좋은 동선은 들어가자마자 열대관을 보는 거랍니다.

열대관 → 지중해관 → 스카이워크 → 기프트샵&카페&씨앗도서관으로 보세요.

스카이워크 입구는 지중해관에 있으며 출구는 기념품관으로 이어지니 이렇게 보면 딱 좋은 동선이랍니다.



  




벌집 모양의 유리창과 거대한 공간의 온실!!!

곳곳에 커다란 고목들은 어찌나 멋지던지!!!

저 이곳에서 나무 구경 실컷하고 왔답니다.

이 겨울에 싱그러운 풀냄새를 만끽한 것도 좋았어요. 


  




추운 겨울, 덥다덥다 소리가 절로 나왔던 ㅋㅋ

저희는 그나마 해가 많이 들지 않아서 그정도 였지

해가 강한 날은 겨울이라도 꽤 무더울 듯 했습니다.

온실에서는 겉옷을 자연스레 벗게 되는 정도랍니다. 



  



길마다 놓인 포인세티아.

새빨간 색의 포인세티아 정말 색이 고운거 같아요. 진한 분홍빛도 넘 이쁘구요.

겨울이라 꽃들이 많이 없어 화려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포인세티아가 있어 충분히 화사한 느낌이 났네요.




  


유럽 정원 느낌의 화단. 여기 정말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저는 또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려서 찍었는데요.

삼각대 반입이 안되는 게 아쉬웠던?? ㅋㅋ 커플사진 넘 찍고 싶더라구요.

다음엔 지인과 함께가서 커플 사진 이쁘게 한번 찍어야겠어요 이힛!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Merry Christmas♡

우리 잇님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죠??

저도 언넝 포스팅하고 잇님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구경하러 가야겠어요. ㅋ









  

  


꾸며놓은 소품 하나하나 정말 다 이뻤어요.

이곳을 준비하신 분의 정성이 가득 느껴졌던 공간이라고 할까요??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우리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대신 잠깐 잠깐 사람들이 빈틈에 몇장 담았네요.










선인장들 사이에 산타 선인장이 있네요 ㅋㅋ

넘넘 귀여웠는데 모양이며 보여지는 게 조형물인 듯 했어요.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드디어 드디어!!! 목화솜 나무?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오잉?? ㅋㅋ 제가 생각했던 그 모양이 아니더라구요.

아님 이곳이... 습하서 그런걸까요?? ㅋㅋㅋ

제가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반가웠어요.

 



갑자기 햇살이....

햇살이 있음 식물들도 더 싱그러워보이고 좋지만

온실에서는 힘들어요 ㅋㅋ

언넝 이곳을 벗어났습니다. ㅋ





열대관은 좀더 습합니다. 연못도 있고

이렇게 인공폭포도 있어 더 그랬는데요.

외부와의 온도와 습도 차로 인해 천장에서 물이 툭툭 떨어지더라구요.

처음엔 당황했는데 점점 적응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ㅋㅋ

  





뒤로 보이는 길이 스카이워크랍니다.

열대관 공간이 지중해관보다 작았는데 스카이 워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수련도 피여있어 또 신나라!! 이 겨울에 수련을 볼 줄이야!!!





  

    


한참을 구경하다가!!

어머 오빠 여기 싱가폴같지 않아? 라고 말을 했는데...

싱가폴 가본 적 없잖아?? ㅋㅋㅋㅋ 라는 꿈남편의 대답 ㅋㅋ

네 맞습니다. 저는 가본 적이 없는데 왜 싱가폴 같다고 했을까요??

대체 무엇이? ㅋㅋ 어떤 기억 때문에? ㅋ



  


현재 바티스의 부재로.. ㅠㅠ

셀카를 핸드폰으로 대신하고 있어요.

핸드폰 바꾸고 핸드폰으로도 많이 찍고 있지만

그래도.. 바티스의 부재가... 크네요. 언제 돌아올거니!!!!!! ㅋㅋ




패딩을 벗어버린 꿈모시!!

꿈남편은 진작 벗어던졌고 ㅋㅋ

저도 견디고 견디다가 벗었답니다. 



  


둥둥 떠있는 열기구 풍선.

여기저기 열기구 풍선도 분위기에 한 몫했습니다.

저는 또 여기서 열기구 타고 싶다 슬쩍 꿈남편에게 말했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꿈남편은 모른척 하더라구요 ㅡㅁㅡ

언젠가 꼬셔서 타고 말겁니다. ㅋ



스카이워크에서 나오면 기프트샵이 보입니다.

제가.. 정말 지나치기 힘들었던 곳!!! ㅋㅋ

저는 왜케 기프트샵에 약할까요!

참새는 방앗간, 꿈모시는 기프트 샵입니다. 







  

에코백과 작은 다육화분.

도장과 꽃차, 엽서, 손수건과 천 포스터까지!!!!

정말 ... 갖고 싶은게 넘넘 많았어요.

고민과 고민끝에!!! 아름다운 우리새 텃새 이야기로 천포스터를 사왔어요.

이제와 손수건이며 도장이 아쉬운데 아마 또 가게 되면 ㅋㅋ 무조건 사오게 될듯해요

지금은 천 포스터를 어디에 걸어야 할지 고민중이에요 ㅋㅋ






씨앗도서관은 우리 토종 씨앗들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씨앗을 대출하고 키워서 반납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이번에 나팔꽃을 키우며 재미가 컸는데 화분에도 할 수 있는 그런 양인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한번 알아보고 해보려구요.









이곳은 카페입니다.

저희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그냥 내부 사진을 두 장 담아왔어요.

식물원 내 카페답게 벽이며 테이블 중앙에 식물들이 가득해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동선이 꼬였기에 중간에 여기 앉아서 쉬다가

다시 열대관으로 향했었답니다.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 해서 울상이였는데,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 미세먼지는 없었기에

야외에서도 잠깐 산책을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외부는 좀 휑해요.


  

  


숲정원 다리에서 신난 꿈모시!!!

분위기 있는 척하다가 또 금방 신나서!!

덩실 덩실 춤도 췄다는 ㅋ

  


샤라라~ 햇살에 오랜만에 맘에 딱 드는 셀카를 남겼네요.

역시 자연채광이 최고예요!!!!

이렇게 꿈부부의 소소한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마치고

초밥 뷔페로 점심먹으러 출동했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갈께요.


내년 2019년 5월 정식 개원하는 서울식물원!!!

5월까지는 임시개장한다니 그 전에 또 한번 찾아가 보려고 해요.

개원한 후에도 얼마나 멋질지 기대기대가 가득한 곳!!!

무엇보다 집에서 30분거리라는 점에서!!!! 자주 가게 될거 같네요.


미세먼지가 심한 주말이네요.

모두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