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남양주) 능내역 폐역

꿈모시 2017. 9. 27. 11: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꿈남편과 9월 초에 다녀온 남양주, 능내역 이야기 함께해요.





날씨가 정말 화장했던 날, 오전엔 볼일이 있어서 강남역에 갔다가 남양주쪽으로 출동했습니다.

가보고 싶은 맛집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는데 재료 소진으로 웨이팅.. 마감..

결국 가려던 곳을 못가고.. ㅠㅠ 다른 곳에서 식사를 마친 후 향한 곳이 능내역 이였답니다.


능내역으로 가는 길. 팔당댐.

구름도 뭉게뭉게. 마침 방류 중이라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도착한 능내역이에요. 능내역은 폐역으로 더이상 승차권을 판매하지 않답니다. ㅋ

지금은 추억을 가득 담은 채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주말..., 화창한 날의 능내역은 영... 분위기가 안나더라구요. 흠...

저희는 능내역이 있고 주변으로 초원?이 있어 내심 한적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 주차전쟁. 주차장도 외길이라 저희가 진입한 쪽 반대쪽에서 차가 오기라도 하면

골치아픈 상황이 일어나는 곳이였답니다. 저희는 천만다행으로 그런 사태는 피했지만요.


 

능내역 앞쪽 풍경입니다. ㅋㅋ 저희가 상상하던 .. 그런 뷰가 아니예요.

가찻길에서 이쁜 커플 사진도 그림의 떡.

사진을 찍기 위해서나 여유를 즐기시기 위해서라면 겨울철에 가시거나

진짜 한적할때가 아니면 능내역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흑흑.

그럴 때를 피할때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랍니다.

아님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참 좋을거 같아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여 있거든요.




능내역 앞쪽의 우편함.

그냥 인테리어인지.. 흠 능내역에 엽서가 있을까 했는데 발견하지 못했어요.

있었음 나름 재밌었을거 같았어요.

  



그 옆으로는 옛사진?들과 오래된 의자들이 놓여있어요.

액자 사진은 진짜 예전 사진들인듯했어요 딱봐도 느껴지죠?

의자 바로 위에 인화사진은 능내역을 꾸미기 위해 나중에 촬영한 사진인듯 했어요.



 

능내역 내부입니다.

내부에도 예전 그때 그 시절 사진들이 있어요.




대합실의 의자며 아이스케키 상자,

그 앞에 놓여진 기타. 그때 그 시절 느낌이 팍팍나는데요.

능내역은 2008년까지 운영을 했었답니다. 우연히 2008년 전에 이곳에 오셨던 분들의 사진을 봤는데

그런 분들에겐 또 다른 추억이 되셨겠죠?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다들 금방 금방 보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이 없기를 기다려서 삼각대를 세웠습니다.

오랜만에 삼각대 커플사진 찍었네요.

생각했던 뷰는 아니였지만 커플사진 남겨서 기분은 좋았어요.





  

 

능내역의 또 다른 입구.

실제 운영중일 땐 이곳을 통해 들어와서 표를 하고 기찻길 쪽으로 나갔겠죠?

이 문 앞으로 카페도 있었는데요. 가볼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답니다.






밖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려서 커플사진!!!

저희 이후로 줄서시는 분은 없어서 좀 여러장 찍었어요.

근데 의자가 흔들흔들 얼마나 불안했나 몰라요 ㅋㅋ

그냥 팍 앉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조심조심 앉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때 그시절 추억으로 가득한 능내역.

다음에 가게 된다면 여유로울때 가서 기찻길에서도 이쁜 커플사진을 찍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