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맛집&카페

<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백운재

꿈모시 2017. 11. 27. 19:05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백운재 이야기 함께해요.



기억도 가물가물한 4년 전? 5년 전 쯤 백숙을 먹으러 간 이후

정말 오랜만에  백운호수를 방문했습니다.

호수를 구경하러 가기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백운호수 주변의 유명한 맛집 중에 저희는 백운재로 출동했어요.


우리 땅에서 자란 유기농을 사용한다는 백운재.

전통기와가 올려진 2층 건물이 시선을 확 사로잡아요.

앞쪽 공터엔 주차가능 공간이 넓게 있답니다.




내부는 1층만 테이블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2층 건물이라 2층은 룸인지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특별한 날, 어른들 모시고 가기엔 주말은 좀 소란스럽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엔 예약이 필수이기도 한데,

저희는 좀 일찍갔더니 10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카운터에서 진동벨을 받고 기다리시면 된답니다. 



  


금방 자리에 앉아서 행복한 꿈모시.

배고픈 게 너무너무 싫으니까요 ㅋㅋ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바베큐 담은 밥상을 주문했어요.

참나무 삼겹바베큐 + 유기농 모듬쌈 + 샐러드 + 무침시래기 + 도토리묵 + 된장국 + 계절반찬 구성입니다.


메뉴 주문하고,

밥먹기 전에 머리 묶기 ㅋ




주문하고 바로, 한상이 세팅!!!!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온 반찬들.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하답니다.

무침들도 모두 건강한 맛에, 잡채는 땡글땡글 윤기가 good.

맛도 좋아서 두번이나 리필해와서 먹었답니다. 






간장새우는 아쉽게도, 리필이 안되요 ㅋㅋ

근데 대부분이 그렇죠? 역시나 삼삼한, 그래서 이건 좀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간장새우는 좀 짭짤해야 저희는 좋더라구요.




쌈이며 반찬들은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답니다.

반찬 리필은 이렇게 자유로운 곳이 좋아요.

직원들이 바쁘고하면 반찬리필 쉽지 않잖아요.


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밥도 나옵니다.

국도 따로 나와요. 


밥그릇이랑 국그릇에, 먹을 만큼 덜어서 먹방을 시작합니다.

밥도 고슬고슬, 국도 간이 아주 살짝 되여있답니다.

백운재는 좀 간을 쎄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좀 싱거우실 거예요.

저희는 삼삼하게 먹는 편인데도 국은 특히나 간이 거의 안된,



 

메인 메뉴인 참나무 삼겹바베큐도 삼삼해요.

근데 150g 구성의 2人을 주문했는데 양이 좀 적은 느낌이라...

저희가  너무 배가 고팠던 걸까요?? ㅋㅋㅋ


고기는 삼삼하지만 유기농 쌈에 된장 넣어서 먹음 딱 좋고 꿀맛!!!


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제가 좋아라하는 김치맛!!!! 나중에 김치는 좀 남았는데 밥이랑 해서 다 먹었답니다.

고기 양은 좀 아쉬웠지만, 건강한 밥상으로 맘에 들었던 백운재!!

먹방 후엔 옆쪽 온실카페에서 차도 마실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 수제 대추차, 매실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카운터에서 계산 후 차를 고르면 된답니다.

저는 수제 대추차를, 꿈남편은 시원한 매실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온실 내부에서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짜잔!! 이곳이 온실카페!!!

식사 전에 순서를 기다리면서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 후엔 차 한잔하기 정말 정말!!! 좋아요 좋아요!

생신이신 분들은 케익을 준비해서 이곳에서 살짝 파티도 하시더라구요.



실내온실 전경.

이쁘죠? ㅋㅋ 요즘 저 이런곳 정말 많이 다니는데 이곳 역시 맘에 들었어요.




좌석들도 다양하답니다.

숲들 사이의 테이블들, 그네의자, 계단 아래 공간까지.




온실 내부의 복층공간도 이쁘죠?

날씨는 추워지는데 바깥 나들이 쉽지 않잖아요.

이곳에서 뜨끈하고 든든한 한끼 후에 싱그러운 온실카페!! good good!!!


복증에서 내려다 본 전체모습이에요.

꿈남편이 빨리 내려오라고 저를 째려보고 있어요 ㅋㅋ

사실 온실 내부는 저희가 도착해서 순서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거든요.

진동벨이 울려서 식사하러 가야하는데 제가 한장 더를 외치니 빨리 오라고.




식사 후에 다시 온실로 왔습니다.



이제 꿈남편 표정이 좀 좋아졌죠?? ㅋㅋㅋ

저희가 앉았던 자리!!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꽃 앞이였기 때문이죠!!!

꽃잎이 떨어져있는 것까지 넘 이뻤어요.

이쁘다 이쁘!!!! 밖은 단풍이 가득했는데 이곳은 푸르름에 꽃까지!







밖과 안이

다른 계절로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이번엔 환상적인 단풍이!!!!!

원두막 뒤로 단풍이 환상적이였어요.

이 한그루의 단풍이 진짜 이뻐서 어느 단풍 명소 부럽지 않았다고 할까요? 

  


떨어지는 단풍을 잡으려고 했지만 실패 ㅋㅋㅋ

눈앞에서 떨어진 단풍을 주웠습니다.




꿈남편에거 건내줬는데

모양도 반듯하고 넘 이쁘죠?

가져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못 가져오게 했어요 ㅠㅁㅠ

저는 이런거 참 좋아라하고 꿈남편은 그만 좀 모으라고 하고 ㅋㅋㅋㅋ







햇살이 들어와 반짝이는 단풍.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살랑살랑 흔들리면 별이 떨이지는 느낌.

백운호수에서 보다 ㅋㅋ 이곳에서 더 제대로 단풍구경을 했을정도였답니다.







 

원두막에 앉아서 부부셀카♥

참 행복하다.

당신과 고운 단풍아래 있어서,

당신과 추억을 담을 수 있어서,

그저 당신과 함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