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천) 선재도/목섬+영흥도/십리포해수욕장

꿈모시 2017. 10. 21. 14:43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추석연휴 중 10월 2일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다녀온

선재도, 목섬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이야기 함께해요.


  


선재도는 조선시대 후기까지 소우도로 불렸다고 해요.

그 후 주위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수려해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는 뜻으로 선재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선재도는 대부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특히 이곳의 목섬이 유명하답니다.

찾아가실 땐 선재어촌체험마을로 검색해서 가시면 되구요.

주차장은 무료, 또 꽤 넓게 마련되여 있어요.




신비의 섬, 목섬 입장료는 천원이랍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입장권은 들어갈때 가져가시니 기념사진 한장 남겨두세요.

저는 이런거 모으는거 좋아하는데... 가져올 수 없는 건 정말 넘 아쉬워요.


이곳에서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는데 6세 이상부터 8천원입니다.

저희도 이번에 갯벌체험을 해보려고 했는데 조카가 좀 늦게 올듯해서 갯벌체험은 다음 기회로,

저는 진작부터 갯벌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꿈남편이 좋아하지 않거든요 ㅋ

그래서 둘이서는 꿈도 못꾸는.... 조카랑 함께 해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아쉽게... 안녕!이였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목섬도 조카를 기다려 같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물이 점점 더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와 꿈남편과 먼저 목섬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에 두번 바닷길이 열리니 목섬을 가실땐 꼭 물때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목섬은 CNN이 2012년에 선정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33곳(33 beautiful islands to visit in Korea) 중 1위로 뽑힌곳이랍니다.

이런 곳에서 부부셀카는 절대 절대 빠질 수 없겠죠?? ㅋ


 

 

목섬은 무인도 섬이랍니다.

물이 빠진 후 목섬으로 갈 수 있는 길이 펼쳐지는데 이 길을 '목떼미'라고 불렀다고 해요.

목섬이라는 이름은 그 길이 꼭 사람의 목덜미를 닮아 보인다고 해서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목섬으로 가는 길이며 주변 풍경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할 정도의 탁 틔인 풍경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라면 아쉽겠죠?


목섬 뒤로 돌아가면!!

짜잔!! 이렇게 목섬 뒤로 바닷길이 이어져 갈라진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하고 또 재밌기도한데요.


  

 

물이 빠질때 파도의 모양 또한 꼭 봐야할 모습이기도 해요.

저희는 시간이 좀 늦어서 목섬으로 향하는 길의 물 갈라짐을 못 봤는데요

그 모습도 정말 멋지더라구요. 다음엔 목섬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는 광경도 꼭 보고 싶어요!!!






목섬 주변으로 섬들이 많이 보이죠?

섬 많은 서해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답니다.





시간이 좀더 지나니 더 길이 크게 열렸습니다.

과연 이곳이 바다였던 걸까. 바다의 밀물, 썰물은 늘 신비로워요.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한답니다. 으하하하하하.




목섬의 뒷모습이에요.

바위섬이기도 하고 섬 위쪽으로 출입금지예요

근데.. 위험하게 위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올라가다가 포기하긴 했지만...말이죠.




바다 한가운데서 부부셀카.

지금은 길이 있지만 분명 바다니까요 ㅋㅋㅋ



  


부부셀카 언넝 찍고 제 사진이랑 엄마랑도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늘.... 어색 어색한 포즈의 엄마. ㅋㅋ

아시다시피 제주도 때도 함께 사진찍기 엄청 힘들었는데요. 이번에도... ㅋㅋㅋ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기를 잠시, 드디어 조카가 왔습니다. ㅋ

갯벌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조카는 모래놀이세트를 가져와서 작은 게랑 물고기를 잡고 놀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니 꿈오빠가 물고기를 정말 잘 잡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둘다.. 실패.. ㅋㅋ 다음엔 좀더 두팔 걷어붙이고 해보려구요. 

할머니는 여유롭게 바다를 산책하시다 손자가 오니  열일중 ㅋㅋ



겁쟁이 둘째 조카. ㅋㅋㅋ

첫째 조카는 신나서 게를 잡고 하는데 둘째는 겁이 많아 그냥 쳐다만 보고 있더라구요.

또 할머니가 출동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최고 ㅋㅋ

원하는 걸 다 들어주시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렇게 한참을 놀다보니 다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물이 빠질때와는 다른 파도의 모습이에요.

우리에게 좀 익숙한  파도라고 할까요?

  


조개껍데기 뒤로 반짝이는 바다!!

이번 추석 연휴 내내 하루 빼고 날씨가 참 좋았잖아요.

덕분에 이곳에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목섬 뒤쪽에 길이 점점 더 사라집니다.

물은 순식간에 들어오기 때문에 조금씩 들어올때 어서 밖으로 나오셔야 한답니다.

저희가 나온 후에도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왕이면 물때를 잘 맞춰가셔서 뒷쪽까지 모두 보시면 좋겠죠??

  

 

 

 

목섬을 구경하곤 근처 바다향기에서 해물칼국수를 먹방했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할께요.

먹방 후엔 영흥도로 향했습니다. 이 다리는 선재도와 영흥도를 이어주는 영흥대교인데요.

저희는 영흥도에서 십리포해수욕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십리포해수욕장으로 향하며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했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멀어진 영흥대교가 보이시죠?


금방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십리포 해수욕장은 진두에서 10리정도 떨어져 있는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십리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답니다.

여름성수기가 지난 후라 주차장도 그렇고 백사장도 여유가 있었어요.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있었는데요. 최초 30분까지는 1,000원 / 30분 초과시 500원씩 이랍니다. 전일 주차는 만원이에요.


저희가 목섬을 떠나올때 물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십리포에 오니 바다물이 출렁출렁!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은 제법 차가웠답니다.

바람이 어마어마게 불었어요.





조카들은 모래,모래놀이에 열중하고

저희는 텐트를 펴고 바다를 바라보기도 했답니다.

살짝 양말을 벗고 바다에 들어가보기도 했는데요.

신나게 노느냐고 사진이 ㅋㅋ 거의 없지만 ㅋㅋ 그날의 신남이 전해질까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선재도 쪽으로 나왔는데
다시 목섬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ㅋ
해질 무렵 바닷물이 열릴 때 목섬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이번 추석 연휴는 정말 바쁘게 보냈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친정식구들과 선재도와 영흥도, 어머님 모시고 파주 나들이,
꿈남편과는 부천생태박물관과 양주 나리공원에 다녀오고 마지막 날은 인천대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여유를 즐기기도 했어요. 
한동안은 추석연휴때 이야기로 찾아뵐께요. 늘 함께해주실거죠?
한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