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월) 선돌/영월10경

꿈모시 2014. 10. 17. 19:00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확 추워졌어요.

찬바람에 비염도 심해지고 아아.. 요즘 너무 고생중이랍니다.

겨울은 언제나 감기에, 비염에 고생이네요. 언넝 독감주사나 맞아야 겠어요.

 

오늘은 지난 주말, 

10월11일~10월12일 저희 결혼1주년에 다녀온 영월여행 이야기 함께해요.

10월 11일, 영월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영월 10경 중 한곳인 선돌입니다.

70m 높이의 선돌은 서강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울려 아름다운 한국화의

느낌이 준다하여 신선암(神仙岩)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지만,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함께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선돌 아래 깊은 늪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하여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저.. 또 이날 가면서 멀미를 너무 하는 바람에

소원이고 뭐고 그냥 헤롱헤롱 ㅋㅋㅋ 그래도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멀미의 기운을 조금이나마 날리긴 했답니다.

  

꿈남편이 제 사진을 찍어줬는데..... 나중에 보니 다 썩소!!! 표정 정말..ㅋㅋ
그나마 커플사진 찍을땐 안정을 찾고 ㅋㅋ 찍은거랍니다.

물론 이때도 사진엔 멀쩡해 보이지만, 억지 웃음.

  

현재 38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신잘로)이 있었으며

1905년(고중42)에 목탄차가 다닐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이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광무9년이춘화배로수칙을사2월1일(光武九年李春和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라고 자연석에 새겨진 비석이 남아있다고 해요.

 

특히 조선시대인 1820년(순조)에 영월 사를 지낸 홍이간과 뛰어난 문장가로서 풍류 생활을 즐기던 오희상, 홍직필 등

세사람이 구름에 싸힌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시를 읊으면서 선돌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자를 새겨놓고

붉은주색을 칠한것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하는데...

 

못보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원래는 선돌을 정면에서 보고 싶어 아랫쪽 마을에도 가려고 했는데,

헤롱헤롱 다음에 오게되면 가보기로 했어요.

선돌은 도로변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100m 정도만 걸어가면 사진속 풍경을 만날수 있답니다. 

선돌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는데, 좀.. 지저분..... ㅋㅋ한게... 문제. 입장료나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