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서울 가볼만한곳>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추억의 거리

꿈모시 2021. 6. 18. 15:00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서울가볼만한곳 #경복궁추억의거리 이야기 함께해요.

 

<경복궁> 늦봄,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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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늦봄,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늦 봄의 경복궁, 모란과 철쭉 그리고 #생과방 이야기 함께해요. * 경복궁 관람시간 및 관람요금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담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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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을 찾았던 날, 경복궁 #추억의거리 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추억의 거리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자세한 위치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지도를 담아와 표시했뒀고

국립민속박물관의 관람시간 및 입장료도 담아왔으니 참고하세요.

경복궁 나들이 가실 때 잠시 들려 구경하셔도 좋고 근처를 지나신다면,

무료관람이니 가볍게 둘러보기도 좋아요.

저는 그동안 경복궁을 나름 열심히 다녔지만 이곳을 제대로 구경한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1960~70년대의 상점들을 엿볼 수 있는 추억의 거리.

#근대화연쇄점 을 비롯해 사진관, 이발소, 만화방과 다방까지

아주 다양하며 내부 역시 실물 그대로 재연해 둔 덕에 꽤나 볼만합니다.

그리고 몇몇 곳은 내부입장도 가능했던 듯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중단된 상황....

가장 아쉬웠던 건 용수철 말....이였어요. 제가 타볼 순 없지만,

우리 조카들도 데려와서 한번 태워주면 참 좋겠다 싶었거든요.

뭐.. 물론.. 언젠가는.. 이 시기를 다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오겠지만...

일상을 맘껏 즐길 수 없는 순간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언제 끝나나... 한 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977년 영화, 고교얄개에 나오는 근대화연쇄점을 참고하여 재현했다는 이곳엔 꽤나 낯익은 상품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 괜스레 눈시울을 뜨겁게 한 건, 캔디통과 복숭아 통조림이였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이따금씩 떠오르는 기억들은 이렇듯...

사소한 일상에서 그리움으로 다가오시곤 한답니다.

할머니는 지인분들과 민화투를 종종 치셨는데 캔디통에 동전을 가득 담아두셨었거든요.

할머니의 동전통이기도 했지만 제가 아이스크림 사먹고 싶다고하면 동전을 꺼내서 주시곤 했었죠.

복숭아 통조림은... 할머니의 최애. 할머니가 계실 땐 정말 자주 샀었는데... 이제는 사본 지가 오래네요.

추억의 거리에서 추억의 한조각을 떠올리곤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

 

이발소의 내부도 완벽하게 재현되였습니다.

간판명이 화개이발소인데 실제로 2007년 8월 말까지 약 50년 동안 종로구 소격동에 존재했던 곳이라고 해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7년 이곳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발소 의자, 이발도구, 이발소 그림 등의 이발소 물품들을 전시해 뒀답니다.

 

약속다방이라는 간판명은 그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됐던 이름 중 하나입니다.

약속을 위한 장소여서 일까요? 공중 전화박스도 외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도 내부로 들어가 쇼파에 앉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많은 곳 중... 가장 관심이 갔던 만화방. ㅋㅋ

개인적으로 순정만화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요즘은 웹툰을... 더 많이 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ㅋㅋ

제 학창시절에만 해도 책대여점에 정액권까지 결제해두고 예약하고 보고 했습니다.

혹시.. 오렌지보이 알아요?? ㅋㅋ 모르죠? ㅋㅋ 알면.. 저와 비슷한 나이대!!! ㅋ

지금은 꽃보다 남자로 더 알려졌는데 처음엔 오렌지보이였답니다.

드라마로도 제작됐기 때문에 또 많이 아실텐데,

살짝 스포를 한다면.. 엔딩이 넘 아쉬웠어요.. 흑흑.. ㅋㅋ

 

북촌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가 됐지만... 저도 국민학교 나왔답니다.

국민학교로 마친 .. 마지막 세대로,

당시. 졸업하고 바로 초등학교가 되어버려.. 좀 멍했던 기억이 나네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사용된 인쇄 관련 물건들을 모아 놓은 인쇄소.

다양한 종류의 활자와 재단기, 활자제조기, 압축기 등이 있는데

이 중 수동 활자주조기는 1930년대 신문 출판용 활자를 주조하던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기계라고 해요. 오오!!

 

철죽과 죽단화 그리고 이팝나무꽃까지 피어 봄기운이 가득했던

#국립민속박물관야외전시장 에는 추억의 거리만 있는 게 아니예요. ㅋㅋ

망자를 지키고자 무덤 앞에 세우는 석상과

제주도를 상징하는 석상인 #돌하르방 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으며,

허권에게 내린 효자문과 #효자각 도 2008년 이곳으로 옮겨져 보존되고 있는데요.

원래는 허권 후손의 집 안에 있었으나 홍수로 인해 보존이 어려워 이동하게 되었고

현재는 일부를 보수한 후 담장으로 영역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오촌댁(梧村宅)’이라 불리는 이 집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 있던 집을

영양남씨(英陽南氏) 난고종파(蘭皐宗派)로부터 2010년 기증받아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해체 과정에서 “道光貳拾捌䄵戊申三月二日申時立柱上樑同日時”이라고 적힌

상량문이 나와 1848년에 지어진 것이 확인했다고 해요.

 

거주공간과 수장공간, 뒷마당의 장독대 뿐 만 아니라,

우물과 뒷간까지 있어 조선 후기 중·상류 계층의 전통 한옥을 잘 보여주는 집이랍니다.

요즘 같은 날에는 툇마루에 앉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싶은데요.

추억의 거리는 물론, 장독대와 기와, 곱게 핀 철쭉까지 한 폭의 그림액자처럼 아름답게 담기는 우리의 한옥까지

빠짐없이 둘러보세요. ㅋㅋ 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겁니다. ㅋㅋ 음하하하하

 

<덕수궁> 고종의 가배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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