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부천상동호수공원> 메밀꽃과 코스모스/혼자놀기

꿈모시 2017. 9. 22. 14:00

안녕하세요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지난 수요일, 꿈모시 혼자!!! ㅠㅠ 나들이로 다녀온 부천 상동호수공원 이야기 함께해주세요. ㅋ

지난 봄, 벚꽃과 장미나들이 이후 올해는 꽃을 보러 많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튤립과 양귀비, 연꽃... 해바라기.. 통영에 가서는 수국을 맘껏 볼 수 있었던 기회도 놓쳤는데요. 

메밀꽃과 코스모스까지 못보고 지나갈 위기에서ㅡ, 벗어나고자?? ㅋㅋ 저 혼자 급 출동했답니다.


부천 상동공원은 매년 양귀비꽃을 보러 갔던 곳이에요.
올해는 양귀비꽃을 보러 가지 못했는데,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한창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양귀비 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계절에 따라 꽃을 달리 심나봐요!! 오오!! 


짜잔!!! 만발한 코스모스!!
수요일엔 꽃의 1/3정도 만개했더라구요.
그런데도 이정도? ㅋㅋ 완전히 만개하면 더 어마어마할겁니다.






언젠가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봤던 꽃반지 ㅋㅋ
꽃을 꺽지 않고 조심스레 손가락 사이에 꽃을~♪




파랑 하늘과 그 아래 코스모스는 가을이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 참 이뻐요!!!







햇살 아래 코스모스.
진분홍,연분홍,흰색으로 알록달록.








평일이라 확실히 여유가 있었지만  그네는 인기만점인 곳이랍니다.
그런데 웬일로 자리가 비여있어 달려가보니..
바로 아래쪽에 물 웅덩이가 크게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롱다리니까요 ㅋㅋ
살짝 점프해서 앉아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나 올림픽공원 들꽃나루 등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확실히 작긴하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이라면, 또 멀리 나들이를 못 가실때 가기 좋은 부천 상동호수공원!!!!이랍니다.
무엇보다 지하철 삼산체육관 역에서 내려 400m 걸어가면 도착!! 참 매력적이죠?? ㅋㅋ










코스모스 쓰담쓰담.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 순정이라고 합니다.
꽃말과 딱 어울린다고 할까요? 코스모스를 보면 괜시리 더 설레이니까요.




꽃길 곁을 따라. 걸으며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고있자니 꿈남편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일하러 갈때야 어쩔 수 없지만 저 혼자만의 나들이는 워낙 오랜만이라
좀 낯설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구요. 남편이랑 주말에 다시 올까 싶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이번주도 바쁘게 지낼 저희 부부라 .... 이번은 저 혼자만의 나들이로 만족해야 할거 같네요.










혼자 만의 나들이의 아쉬움 중 하나는 저를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거?? ㅋㅋ
이번에 동영상 찍으려고 삼각대를 챙겨갔는데 덕분에 혼자 사진찍기 성공!!!
하지만.. 사진 찍으며 더 느낀, 역시.... 남편이 필요해 ㅋㅋㅋㅋㅋㅋ








코스모스밭 뒤로는 메밀꽃이 있답니니다.
코스모스가 이제 한창이라면 메밀꽃은 거의 끝자락이랍니다.
대부분이 옆으로 쓰러진... 그래도 남아 있는 꽃이 있어서 볼 수 있었어요.





메밀꽃은 도깨비의 영향으로 인기를 많이 얻었죠??
저는 진작부터 좋아라했던지라 2011년과 2014년엔 봉평에 다녀왔고,
2015년엔 반포 서래섬에서 보고왔었답니다.

 
  

 

올해는 원래 봉평에 가기로 했었지만 못 갔어요. ㅠㅠ
축제장에서 밤엔 풍등을 날린다는 소식도 전해들어 무조건 가려고 했는데.. 바빴어요 ㅋㅋㅋㅋ
사실 코스모스랑 메밀꽃은 하동북천으로 더더더더더 가고 싶지만... 아마도.. 안되겠죠? ㅡㅁㅡ;;


 

 

메밀꽃 위에 나비 발견.. ㅋㅋ
메밀꽃 사이로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했네요.​


조심조심 뒤를 따라간 끝에, 이렇게 바로 앞에서 포착!!!
발소리에 날아갈까 엄청 조심조심 했답니다.



  


메밀꽃의 꽃말은??
다들 아시다시피 연인입니다.
도깨비 부부가 결혼할때 메밀꽃 부케는 정말 이쁘던데.
내년엔 집에서 메밀꽃 한번 키워보려구요 ㅋㅋ 그래서 부케를 만들고 싶은데..
그럼 꽤 많이 키워야겠죠?? ㅋㅋ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한참 구경하고,

호수공원 산책도 했답니다.
 
  


호수공원답게? ㅋㅋ 공원 중앙에 호수가 있어요.
호수 주변으로 잔디밭에는 10월까지 텐트 등이 사용가능하답니다.
다만 잔디보호로 통제된 곳만 피하면 ok!!



 

물레방아와 원두막.
농기구 전시관도 있던데 항상 그냥 지나지네요 ^^




  

가을 장미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붉은 색의 정열의 장미.




또 한쪽에 벌개미취.

  


연꽃 연못의 연꽃은 진작 시들었지만
그 주변으로 가을 풍경은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가을가을.



잠자리도 팔랑팔랑.
하늘을 날다가 잎위에 앉아 쉬기.



  

산책을 이어가다 벌개미취밭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나비가 엄청 많아서 ㅋㅋ
또 저는 한참을 이곳에서 나비를 구경했네요.

  



↑↑↑ https://youtu.be/ssUXCcZ8Suw 부천상동호수공원, 메밀꽃과 코스모스 그리고 나비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과 코스모스를 잠시 감상해보세요.
여러분께 작게나마 행복이였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