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세상

<동인천/신포동 카페> 관동오리진

꿈모시 2019. 1. 15. 11:28

안녕하세요. 꿈꾸는 모래시계, 꿈모시입니다.

오늘은 동인천 카페, 관동오리진 이야기 함께해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쯤.

동인천 쪽에 결혼식을 참석할 일이 있었습니다.

오후 3시 예식이라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잠깐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인천중구청에 주차를 하고 팟알과 관동오리진 中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요.

두 곳이 바로 붙어 있더라구요 ㅋㅋ 고민하다가 이 날은 관동오리진으로!!!!



  



햇살이 들어와 포근한 느낌이 가득했던 창가자리.

몽실몽실 방석이며 작은 스탠드까지 엄청 아기자기하죠?

이 자리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뭐 이런 분위기?

엔틱 가구들이 가득,

목조로 꾸며진 내부의 분위기가 고풍스럽기도 하고

또 예스럽기도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좌석도 있었는데요.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와와!!! 여기 진짜 너무 좋다!!!! 감탄을 하며 카메라 셔터를 마구마구 눌렀답니다.

마침 사람도 없어서 기회다 싶어 더 신나라했는데 그런 저에게 조심스레 다가온 주인분.

다시 조심스레 카메라 촬영은 안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카페에 따로 사진촬영이 안 된다는 안내가 없어서 제가 넋을 잃었던..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좀 더 많이 찍으려고 할 때가 있는데요.

그때마다 신경 쓰면 찍곤 하는데 이 날은 .. 저희말고 사람이 없어서 넘 흥분했던. ㅋㅋㅋ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람이 없어 그래도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손님들이 있을 땐 카메라를 들고 계신 분들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핸드폰 사진은 괜찮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가실 분들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길.. ㅠㅁㅠ




원래는 4人 좌석이라

사람이 많을 땐 앉지 못했을 텐데요

관동오리진의 가장 명당 자리라며 안내해주셨어요.

덕분에 카페에 있는 동안 분위기 제대로 느꼈네요.


  

  


메뉴 주문해두고 잠깐 밖으로 나가보기도 했습니다.

부부셀카 찍으며 룰루랄라 ♪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나중에 저희가 나올때 쯤  어느 커플이 나가서 앉더라구요.

그래도 꽤 추웠는데 말이죠. 젊음이 좋다며 ㅋㅋ 말했는데 저는 다음에 따뜻할때 밖에 앉아볼래요 ㅋ 

  



  





 

2층 공간이에요.

단체 예약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이곳도 사람이 없었던 덕에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사실 제가 쭈뼛쭈뼛하며 부탁을 드렸어요. ㅋㅋㅋ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음 메뉴를 가져다 주신답니다.

근데 제가 메뉴판을 안 찍어왔더라구요. ㅠㅠ

커피도 있고 전통차도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역시 전통차가 좋잖아요?

유기농청귤차와 유차차를 주문하고 오늘의 떡과 호두정과를 추가 주문했어요.





커다란 잔에 담겨나온 유자차와 청귤차!!!!

청귤차를 마실 수 있는 기간이 짧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였어요.

달달하면서도 깔끔함이 넘 좋더라구요. 마실때마다 반함 반함!!!!

유자차도 꿀맛!! 이여라!



오늘의 떡은...... 신의 한수!! ㅋㅋㅋ

로즈 향의 떡였는데 안에 딸기 맛 잼이 들어있더라구요. 진짜 정말 맛있었어요.

꿈남편이 떡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서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 맛이 좋아 집에 사가고 싶어서 여쭤봤는데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따로 판매를 안하신다고 해요.

호두정과도 정말 맛있었어요. 워낙 호두를 좋아하는 꿈남편인데 여기서는 더 반했답니다.




따끈한 차 마시며 좋구나.

보이는 풍경도 이뻐서 더더 좋아라.

창 밖으로 보이는 홍시는 왜케 맛있어 보이던지.. ㅋㅋ

이모댁 홍시를 이제 먹지 못하게 됐는데...

그 생각이... 아쉬움만 커졌어요. 홍시야! 돌아와~~~~ 


그러다 청귤차 안에 달을 발견했어요.

달이 떴으니 시조 하나를 읊어 봅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꿈남편이 저를 보며 이렇게 말했죠.

황진이?? ㅋㅋ 제가 외우는 대부분의 시조는 황진이 시조니까요 ㅋㅋ



달의 정체는 짜잔!!!!

예상하셨겠지만, 조명불이랍니다.

이러면서 노는거죠 뭐 ㅋㅋㅋ


  


  


그리고 열공하는 꿈모시입니다.

제가 올해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갑니다. 얼마만에 비행기인가요!!!!!!

비행기 표는 진작 구입해뒀고 이 날, 같이 일정 정리까지 마쳤어요.

그런데 아직도 가려면 멀어서 ㅋㅋ 숙소예약 등이며 좀 더 있다 할 수 있어요.

잠시 대기 중이랍니다.


  



  


카페에서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축의금 찾으러 은행으로 gogo!!!

그런데 이 곳 길에 눈에 들어오는 건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차이나 타운 쪽만 두어번 왔었고 이쪽은 스치듯이만 지나 갔었는데

다음에 작정하고 이쪽으로 출동해 제대로 구경해 보려구요.



  





이렇게 데이트를 마치고 이제 결혼식장으로!!!!

차를 타고 나오며 중구청 주차장 이용안내 담아와봤습니다.

평일엔 입차후 1시간 후 부터 적용이 되는데 주말엔 입차하자마자 요금이 발생한답니다.

근처에 가실 분들 주차요금 참고하세요.

 

오늘도 기분좋은 날,

모두 행복하세요.